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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da' by au

 



 

일본의 대표적인 통신사 au에서 4월 7일 신 브랜드 iida가 탄생했다.
iida라는 브랜드명은  ‘innovation’, ‘imagination’ 'design''art'의 네개의 키워드의 각 머리글자를 따 만들어진 이름.
au휴대전화가 2003년부터 시작한 au design project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기획은
[기능과 성능 만이 아닌, 소비자의 오감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핸드폰]을 컨셉으로 새로운 디자인적 시도를 시작하고 있다.

과거 au design project를 통해 후카사와 나오토, 마크 뉴슨, 요시오카 토쿠진 등과 같은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해 온 au는, 영감과 네트웤을 중심으로 이제껏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프로덕트 개발을 목표로 한다.

그 움직임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프로덕트 디자이너 이와사키 이찌로(岩崎一郎)의 G9,
휴대폰 촬영 이미지를 연결하는 프로젝터 mobile pico projector,
세계적인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草間 彌生)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실현 된 art edition(총 3작),
프로덕트 디자이너 므카이 요시타카(迎義孝)의 misora등, 총 6개의 신제품이 발표되었다.



//MOBILE PHONE//

G9_by 岩崎一郎/Ichiro Iwasaki


G9는 2001년 12월에 공개 되었던 컨셉모델 'GRAPPA'를 상품화 한 제품(GRAPPA 2009=G9)으로
세계 어디에서든 사용 가능한 휴대폰 ㅡ ‘글로벌 패스포트’ iida의 첫 번째 모델이기도.
스테인레스 프레임과 티탄합금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바디, 사면으로 디자인 된 키버튼 등,
고급스러움과 사용상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심플한 형태와 질감이 특징이다.

“휴대전화가 진화해 가는 속도는 매년 더욱 빨라져만 간다.
G9는 기능과 스타일의 경쟁으로 가득 찬 현재의 핸드폰 시장에서 한 발짝 물러나, 소지품으로서의 가장 바람직한
형태와 크기, 그리고 사용함에 따라 애착을 가지게 하는 디자인에 대해 연구한 결과이다.
기능이나 수치가 아닌, G9의 가치를 정하는 것은 사용자의 감성이다.(이와사키 이찌로)”

misora_by 迎義孝/Yoshitaka Mukai

물(미즈)와 하늘(소라)를 의미하는 미소라-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 듯이, misora의 디자인은 자연을 테마로 한다.
 3종류의 칼라 베리에이션은, 각각 '구름이 겹쳐지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그라데이션',
'노을지는 저녁하늘의 묘한 뉘앙스', '달빛에 반짝이는 밤바다'를 모티브로 디자인 되었다.



//ART EDITION//

草間 彌生 / Yayoi Kusama
iida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아티스트와 함께 휴대폰이라는 존재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아트작품
으로서 제안하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절대 소비되어 사라지지 않는, 영속적인 가치를 휴대폰 디자인에 대입하는 방법이란 과연 무엇일까.
iida는 오늘 날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휴대폰을 ‘작품’의 한 영역으로서 변화시키는 것을 통해
더욱 많은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아트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art edition은 시작되었다.

그 시도의 첫 번째 주자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전위예술가 쿠사마 야요이(草間 彌生).
보는 사람들을 압도하는 물방울 모티브와 강렬한 색채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한명이다.
조각에서 회화, 소설까지. 장르를 불문하는 폭넓은 작품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의 두터운 팬 층을 
가지는 그녀. 초기작품의 넷트페인팅 ‘No.2’(1959년)이 전미의 옥션에서 오억엔을 돌파하는 등, 그녀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는
지금도 여전히 높아져만 가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3점의 작품은, 쿠사마씨의 대표적인 작품을 원형으로 휴대폰으로서의 기능성을 죽이지 안으면서도 지금까지
없었던 세밀한 수작업과 고도의 인쇄기술의 사용을 통해 ‘작품’으로서의 퀄리티와 존재감을 실현할 수 있었다.

#1 / Dots Obsession, Full Happiness with Dots

레드를 바탕으로 하얀 물방울이 가득 찬 불가사의한 상자.  그 측면엔 의문의 작은 구멍.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면 쿠사마씨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물방울의 세계가 무한히 펼쳐진다.
상자 안에 있는 거울을 통해 무한히 증식해 가는 물방울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기분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열적인 창작활동을 계속 해 오고 있는 쿠사마씨.
1960년대에 발표된 작품 'Infinity Mirror Room-Phalli’s Field ( or Floor Show)'의 세계를 이 작은 상자가 재현하고 있다.
상자를 열면, 물방울들로 가득 찬 휴대폰이. 상자안에서는 그 존재를 감추고 있다가 사용자의 손에 들어오는 순간 독특한 존재감과 에너지를 뿜어낸다. 작품으로서 ‘보는’ 순간도, 휴대폰으로서 ‘사용하는’ 순간도, 놀라운 경험이 가득한 휴대폰이다.

 

#2 / My Doggie Ring-Ring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색채와 선명한 물방울로 가득 찬 오브제.
강아지 링링의 등에 있는 뚜껑을 열면, 링링과 같은 무늬의 휴대폰이 숨어있다.
이 작품의 루트는 2004년 발표된 그녀의 작품 Hi, Konnichiwa (Hello!). 발랄한 색채의 소녀와 강아지들로 이루어진,
경쾌하고 유니크한 인스탈레이션이다.
그 중에서도 매우 귀여운 표정으로 주목을 끌던 강아지의 오브제에서 이번 작품이 탄생하게 된 것.


 

 

 


#3 / Hand Bag for Space Travel

이 제품의 루트가 된 것은, 그녀의 1985년의 실크스크린 작품 'handbag'이다.
2D의 실크스크린을 입체작품으로서 선명하게 재현한 것이 바로 Hand Bag for Space Travel.
핸드폰의 디자인을 시작함에 있어서 쿠사마씨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전세계의 모든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들은 죄다 각진 네모 뿐이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만들겠다."
앞서 소개한 두 제품과 함께 이 조그마한 핸드백은 그러한 그녀의 생각을 그대로 전하고 있는 듯 하다.




//ACCESSORY//


midori_by 海山 俊亮 / Shunsuke Umiyama


Mobile pico projector (3000-unit limited edition)

 
ao/shiro/momo/cha

 


//iida calling//


iida의 상큼 발랄한 테마곡은 TOWA TEI가 참여.
오피셜 사이트에서는 이 곡에 자신의 목소리를 넣어 '나만의 벨소리'를 만드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보다 새로운 휴대폰의 존재방식에 대한 연구와 시도.
iida의 발표와 함께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워질 au의 시도들이 기대된다.


iida 공식사이트 : iida.jp/




 

 

Tag
#au #i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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