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 DMY 2009
등록일
작성자
조회수7836
베를린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 DMY 2009
2009년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어김없이 Design My Youngsters가 열렸습니다. 저도 디자인 진흥원의 차세대 디자인 리더 중 한 명으로써 이 전시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디자인 진흥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독일 리포터 박소영님 께서 이 기사를 안 쓰시기를 빌면서, 따끈따끈한 현장 이야기를 작품 위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한창 설치 중인 작가들과 DMY 현장 모습
ad to light by Sayger & Schreiber
Nido by Eva Marguerre
DMY Berlin은 2003년에 설립된 독일 현대의 디자인을 위한 기관이며, 매년 봄에 DMY International Design Festival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Same Same, but Different” 라는 모토아래 기존의 디자이너들 그리고 학생들이 초대 되었습니다. 전시는 Allstars 그리고 Youngsters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Allstars는 주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가 주로 참가 했구요. Youngsters는 젊은 작가들이 주로 작품을 전시인데,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큐레이터의 감각을 확인 할 수 있는 화분을 이용한 휴식 공간
The idea of a tree by Mischer’traxler
태양열을 이용해 발전되는 기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스툴. 나이테와 동일한 방법으로 자연에 의해 컬러가 선택되는 새로운 디자인 프로세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S.O.O.N by Krystian Kowalski
의미 없는 소비보다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장난감을 만들어 줄 수 있다.”라는 concept으로 시작된 Krystian의 S.O.O.N. 행사 내내 직접 제작하는 퍼포먼스로 행사의 즐거움을 더 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컨퍼런스와 Symposium이 열려 행사의 흥을 더 했는데요. 유명 디자이너인 Chris bangle과 Jurgen Bey등이 참가해 행사를 빛냈습니다.
Eyelight Dot Me by Simon Schießl, Felix Hardmood Beck
TAMAGO by mercidesign
재활용종이로 만든 어린이용 3D스케치북 Tamago
DMY에 참가한 한국 디자이너들의 약진도 볼만 했습니다. 김채영, 김황, 김동영, 정승은, Zimmer14등 총 5팀이 출전했는데요. 팀 말고도 학교를 통해 출전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다들 더욱 좋은 활동 기대 합니다.
Multi-stick by Dong Young Kim
포크로도 쓸 수 있고 분리하면 젓가락으로 쓸 수 있는 새로운 나무젓가락 겸 포크를 디자인해 주목을 받은 김동영씨입니다.
Urban Camouflage 05 by Chae Young Kim
인터렉티브한 텍스타일으로 작년부터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채영씨입니다.
Memory Collection by Seoungeun Jung
Studio Makkink&Bey에서 일하다 프리렌서 디자이너로 독립한 정승은씨.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컨셉츄얼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의 DMY는 매년 더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더 많은 행사와 바이어, 프레스들이 해가 가면 갈수록 더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하네요. 내년에는 더 좋은 행사와 작품으로 더 성황리에 펼쳐지는 DMY를 기대해봅니다.
Allstars 앞에서 한껏 포즈를 잡은 리포터 본인
-
글쓴이 : 김황
디자이너 김황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했다. 2007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왕립예술학교(RCA)의 제품 디자인과(Design Products)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차세대 디자인 리더 8기,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2기로 선정되었다. 현재 Philips Amsterdam / Singapore 에서 Senior Interaction Designer로 활동하고 있다.
+44 (0)759 0039 380 | www.hwangkim.com | hwang.kim@network.rca.ac.u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