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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대지진의 경험에서 태어난 조명 'eneloop lamp'

 

오는 9월 11일, 일본의 전자제품 브랜드 SANYO를 통해 이제껏 없었던 새로운 조명기구 'eneloop lamp'가 출시된다.

첫눈엔 모던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라이트로만 보이는 이 조명은, 평소엔 2단계로 조절 가능한 백색광으로, 숙면시에는 은은한 푸른빛으로 숙면을 돕는다. 하지만 이 조명기구가 가진 기능은 이것 만이 아니다.
지진등의 재해로 인해 암흑의 공간에 놓여졌을 때, 믿음직 스러운 회중전등으로서 변신하는 것이 emeloop lamp이 가진 가장 특별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지진이 잦은 일본, 가능하다면 조우하고 싶지 않은 '그 날'을 eneloop lamp의 디자이너 미즈타 카즈히사씨는 이미 경험한 적이 있다. 1995년 1월, 그는 고베에서 일어났던 간사이 대지진의 피해자였다. 도시의 기능이 모두 정지해버린 상황에서 회중전등에 대한 필요성을 피부로 느낀 것 이다. 더욱이 지진 직후 편의점의 모든 건건지가 도둑맞은 상황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미즈타씨는  지금까지 디자인 되어 온 회중전등의 결점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었다.

비상용 회중전등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선반이나 창고 등에 수납되어 있어, 급하게 필요로 할 때 쉽게 찾는것이 힘든 경우가 많다. 또한 오랜시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한 탓에 전지가 이미 바닥나 있는 경우도 많을 것 이다.
그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회중전등의 소재를 보다 확실히 하고, 전력에 대한 걱정을 없애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서 일상생활에서부터 계속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모던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조명과 비상시의 회중전등. 지금까지 하나의 프로덕트로서 충족될 수 없었던 이 두가지의 기능을 eneloop lamp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함께 모두 갖추고 있는 것 이다. 폴리 카보네이트로 마감된 꽃병과도 같은 형태에는 이 모든 기능들이 집약되어 있다.

조작법 또한 매우 간단하다.
 


램프의 윗부분을 살짝 누르면 바닥면의 스윗치를 통해 점등. 길게 누르면 꺼지는 시스템.
모드 및 광량의 변경 또한 램프의 윗부분을 살짝 누르거나 돌리는 간단한 조작을 통해 가능하다.  
충전대에 올려놓으면 곧바로 충전이 시작되며 90이상 각도를 변경하면 바닥면의 라이트가 자동적으로 점등, 회중전등으로 변신한다. 손으로 드는 상황 이외에도 우연히 넘어지거나 떨어진 경우 또한 자동적으로 바닥면의 라이트가 점등되어 어두운 공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설계가 가능했던 것은 비접촉 충전에 있다. 비접촉 충전이란, 금속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술.  이 획기적인 기술을 통해 지진등으로 인한 흔들림에도 자연스럽게 넘어져 빛을 낼 수 있게 된다.
광원은 LED를 사용. 낙하에 대한 견고함도 충분히 연구되었다.




일상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하면서도 비상시엔 생명을 구하는 조명기구. eneloop lamp는 '믿음직스러운' 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조명기구의 세계에 불어넣고 있다. 

 

관련 사이트
http://jp.sanyo.com/eneloop

 

 

 

Tag
#SANYO #eneloop l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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