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대표적 관광 명소 중 빠지지 않는 곳이 기존 공장을 개조해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한 Tate Modern 갤러리 일텐데요,
*Tate Modern
사실 Tate gallery 는 Tate modern 뿐 아닌 Tate britain, Tate Liverpool, Tate St.Ives 이렇게 네 개의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ate Modern이나 Tate Britain은 런던에 있어 접할 기회가 있지만 나머지 두 갤러리는 지리적 특성상 로컬 갤러리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게 들었습니다.
2000년 Tate는 4번째 갤러리인, Tate Modern의 오픈과 더불어, 브랜드 전문가 Wolff Olins와 함께 Tate의 미션, 등을 재정립하였습니다.
즉 Institution led => Brand-led organization 으로서 Tate의 미션을 확립하였고
＇one Tate, yet many Tates"라는 아이디어로, 4개의 갤러리와 테이트 콜렉션( 19세기 영국 작품 등..)을 통일화된 “Tate" 브랜드로 재정립한 것입니다. (Wheeler, 2003)
그럼 Tate가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Tate Logo
테이트 로고는 Tate라는 기본 문구 아래, 4개의 갤러리 명칭을 삽입함으로써 통일화된 아이덴티티를 유지함과 동시에
4개 갤러리의 유동성(flexibility)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약간은 블러 된 그래픽 서체는 변화가능성과 규정되지 않음..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transformation and nonconformity)
이를 통해,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테이트의 조직 내적 관점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Tate Logo
4개의 갤러리 모두 같은 로고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테이트 홈페이지 등에서 나타난 것처럼
color variation 을 통해 4개의 갤러리를 차별화하려 한 것처럼 보였으나, 개인적으로 각 갤러리에 적용된 색상과 갤러리의 연관성(특성)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Tate Website
(Tate Britain: Orange/ Tate Modern: Pink/ Tate Liverpool: Violet/ Tate St.Ives: Blue)
Tate는 기본 로고를 다양한 곳에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Tate Mordern이나 Tate Britain 안의 카페 등에서 Tate logo 가 새겨진 커피컵, 간식류 등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Tate를 브랜드에 대한 engagement를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Tate Modern카페에서 로고가 새겨진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시며 템즈강과 밀레니엄 브릿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는 충분한 만족을 얻을 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ㅎㅎ)
Tate Experience
Tate는 2008년 Tate report 를 통해 자신을 ‘예술을 접하고 경험하는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갤러리에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하는 것 이외에도, Tate는 주변의 환경적 이점을 활용한 이벤트와 유용한 세미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Tate experience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공장을 개조해 만든 Tate Modern의 터빈홀 공간은 테이트 방문자들이 자신만의 own journey를 창조할 수 있는
open space였고, 이를 통해 Tate 방문자는 관람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actor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Martin Gayford, 2005)
*Turbune Hall *Art Trolley
뿐만 아니라, Tate Modern 과 Tate Britain을 잇는 Tate Boat를 운영함으로써 Tate experience를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템즈 강을 따라 운영되는 Tate Boat 를 통해, 갤러리 관람이라는 문화생활 이상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최대화 하고자 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Tate Future
Tate Modern은 매년 5백만 명이 방문하는 영국 top 3 관광 명소일 뿐 아니라, 2005년 "favorite London Bulding"으로 선정되었는데요, (Time out 2005) 이는 건축이 Tate brand 가치 및 경험에 중요한 영향을 끼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하겠습니다.
Tate는 현재 Tate Modern의 건축적 가치에만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Transforming Tate modern"프로젝트를 통해, Tate Modern 을 유럽에서 가장 흥미있는 문화적 공간과 빌딩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스위스의 유명 건축회사인 “Herzog & de Meuron"과 협력하여 제 2의 Tate Modern 건축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Tate Modern 이외의 갤러리도 long-term renovation plan 을 가지고 건축적 가치를 높이고자 하였는데요,
이처럼 Tate는 건축적 디자인요소를 전략적 툴로써 활용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Tate organization은 모던 아트 외에도 영국 전통 아트 콜렉션을 관장하는 전통있는 조직이지만, 이의 전반적 이미지는 현대적인 Tate Modern의 이미지를 차용하고 있었습니다.
classic 한 느낌보다 현대적인 문화조직으로 고객에게 쉽게 다가가고 전반적인 아트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었지만
각각의 네개의 갤러리의 차별화를 어떻게 이루었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