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영화감독, 디자이너, 작곡가 등,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에이터가 자유롭게 제작한 Moleskine 노트북을 공개하는 전시, 'Detour'가 지난 10월 16일 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오모테산도 MoMA design Shop에서 개최되고 있다.

Detour란,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노트북 브랜드_Moleskine과, 밀라노를 거점으로 세계의 빈곤지역에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단체, lettera 27이 함께하는 세계 순회전으로, 2006년 시작된 이래 런던, 뉴욬, 파리, 베를린, 이스탄불을 거쳐 6번째로 동경에 도착. 아시아에서의 첫번째 전시이기도 하다.

이 전시가 지금까지의 다른 전시들과 다른 점은 전시법에 있다. 전시장에서 나눠주는 흰 장갑을 끼고 참여작가들의 기록들을 한 장, 한 장, 직접 넘겨가며 감상할 수 있는 입체적인 전시 스타일은 Detour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다.

지금까지 각 도시에서 개최지 출신의 작가들을 초청해 왔던 것처럼, 이번 동경전에서도 참여작가의 반정도가 일본인 작가로 구성되어 있다. 건축가 토요 이토, 디자이너 하라켄야, 후카사와 나오토 등, 일본 출신의 저명한 크리레이터가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Tord Boontje, 브라질 출신의 Campana Brothers를 포함한 총 일곱팀이 새롭게 출품. 총 50팀의 개성 넘치는 Moleskine 노트북을 만날 수 있었다.

'Detour' @ Tokyo 

♦ 須藤玲子(스도 레이코) / 텍스타일 디자이너

♦ 松井えり菜(마츠이 에리나) / 아티스트

♦ 原研也(하라 켄야) / 그래픽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 深澤直人(후카사와 나오토) / 프로덕트 디자이너

♦ 佐藤オオキ (nendo) / 디자이너
   한 장, 한 장 컷팅 된 페이지들이 모여 작은 풍경을 만들고 있다.

♦ 隈 研吾(쿠마 켄고) / 건축가
  최근의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메모와 사진들을 통해, 작업의 프로세스를 엿볼 수 있다.

♦ 新井淳一(아라이 쥰이치) / 텍스타일 디자이너
   크게 그려진 NO라는 단어 위에, 그와는 대조적인 긍정적인 글들이 겹쳐진다.

♦ 横尾忠則(요코오 타다노리) / 아티스트

♦ ホンマタカシ(혼마 타카시) / 사진가

♦ 押井守(오시이 마모루) / 영화감독

♦ Tord Boontje / 디자이너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섬세한 컷웤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
   Moleskine의 재패니즈 노트북이 그의 손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 Julia Lohmann / 디자이너

♦ Giulio Iacchetti / 디자이너
   I PINOCCHIO!

♦ Fernando & Humberto Campana / 디자이너

♦ Ron Arad / 디자이너

♦  Ross Lovegrove / 디자이너

♦ Hans Ulrich Obrist / 라이터, 큐레이터

♦ Giovanni Solima / 뮤지션

Detour의 공식 사이트에서는 이번 동경전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전시에 참여한 노트들을 동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동경전 참여작 : www.moleskine.com/events/detour/tokyo_artists/ 
그 외 지금까지의 참여작 : www.moleskine.com/events/detour/artists/
 

Moleskine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전시, myDetour도 함께 개최중. 11월 4일까지 아오야마 북센터 (본점), NADiff a/p/a/r/t, 스파이럴 레코드, 츠타야 산겐자야 점, CIBONE 아오야마점에서 출품 접수가 가능하다.

'myDetour' @ Paris

관련 사이트

-Moleskine : www.moleskine.com
-lettera 27 : www.lettera27.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