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세상으로

아뜰리에 입구

파리는 예술도시답게 정부에서 지원하는 여러 곳의 예술가 아뜰리에가 있어, 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에 열중할수 있도록 돕고 있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예술가 아뜰리에들 중에서도 역사가 깊은 파리 18구역의  « Cite Ordener » 가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180여개의 아뜰리에가 있다.

이곳은 순수 미술가, 조각가, 비디오아트가, 영화연출가, 건축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180여명의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살며 각자의 예술 활동을 펼치는 곳이다. 예민한 감성으로 작품을 펼치는 이들이 그들만의 보물 같은 아지트를 개방한 만큼 시민들의 관심 또한 대단하다. 작년에는 기자, 예술품 수집가, 갤러리스트에서부터 평범한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5000여 명이 아뜰리에를 방문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작가부터 무명작가까지... 그 수준도 다양하지만 모두들 자기 작품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만은 같아 보였다.


아뜰리에 내부의 다양한 모습

취향과 개성이 강하기로 유명한 파리지엥들, 그들 중에서도 예술을 하는 사람들인만큼 똑같이 주어진 아뜰리에를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맞게 꾸며놓았는데, 그 모습이 그들의 작품들과 많이 닮아있었다.


각 아뜰리에마다 똑같은 창이 있지만 아뜰리에마다 아티스트의 개성이 묻어난다.

아뜰리에 « Cite Ordener » 는 1930년대 붉은 벽돌 건물로 한 아뜰리에가 보통 두 층에 달하는 높은 천정고와 그에 따른 커다란 창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가들의 작품

3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에는 저녁 조명예술 공연과 예술 비디오 상영 등 작은 파티들도 준비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비디오 예술가의 아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