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총 17개의 파트 하나 하나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이어폰_ ＇KOTORI＇가 FOSTEX를 통해 발매되었다.

 

KOTORI라는 제품명은 개인을 의미하는 個의 일본식 발음 KO와 소리-音의 일본식 발음 OTO, 그리고 오＇리＇지널의 RI로가 모여 붙여진 이름으로 ＇코토리＇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작은새를 뜻하기도 한다.

비비드한 컬러나 독특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헤드폰이나 이어폰 제품은 이미 시장에서 많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KOTORI가 주목받는 이유는 좌우 합쳐 모두 17개의 파트를 하나 하나 내 마음대로 색상을 정할 수 있어 진정한 ＇나만의＇ 이어폰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디자인 및 주문은 오피셜 사이트에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진다.
각 파트 하나하나를 채색해 가는 과정이 즐겁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참이고 클릭만 하게 될 듯.

정성들여 디자인 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어 고민끝에 완성한 나만의 디자인을 클릭 한번으로 언제든 재주문이 가능하다. 일단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마음껏 만들어 두고 그 중에서 고르는 것 또한 가능.

하나 하나 고민하는 것이 귀찮은 이들을 위해 랜덤으로 디자인을 해 주는 셔플 기능 및 POP, SWEET, ANIMAL등의 테마에 맞춰 미리 디자인 된 총 105종의 섹션 또한 준비되어 있어 보다 간단한 선택을 돕기도, 디자인의 힌트를 주기도 한다.

 

CRAZY SHUFFLE!

＇ANIMAL＇



＇POP＇

＇SWEET＇

지금까지의 디자인에 치중된 이어폰이 성능면에서 뒤쳐졌던 것에 반해 KOTORI는 음질면에서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6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피커 개발 및 제작기술을 통해 디자인과 성능 양자를 모두 갖춘 제품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오피셜 사이트에는 인기 뮤지션 이시노탁큐(石野卓球)의 최고-! 라는 코멘트가 올라와 있기도.

때로는 파스텔 컬러로 스윗하게, 때로는 비비드 컬러로 발랄하게,
심플하게도, 화려하게도, 무한한 어레인지가 가능한 KOTORI.
즐겨입는 옷이나 iPod 등의 색상에 맞춰, 혹은 그 날의 기분에 맞춰 고를 수 있는나만의 라인업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스타일의 완성은 발끝에서 이루어진다는 말 대신
 ＇진정한 패셔니스타는 귀에서 부터- ＇라는 말이 생겨날지도 모를 일이다.

KOTORI
3,600엔 (세금포함, 배송료 별도) * 주문 후 2~3주 이내 배송

 

 관련 사이트
kotori.fostex.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