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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거리 공공화장실

 

파리 거리 공공화장실





<퐁피두 센터 앞 거리 공공화장실에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다. 장애인의 접근도 용이하다>

에펠과 베르사유 궁전 그리고 아름다운 센느 강가에 자리잡은 노트르담 성당까지..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잘 정돈 된 거리의 자유롭고 낭만적인 파리풍경.
그러나 이러한 풍경을 뒤로 만족스럽게 파리 여행을 끝낸 사람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늘 하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바로 파리 화장실에 대한 불만 이야기다.
사람들이 파리에서 아쉬운 두 가지를 뽑으라면 지저분한 지하철과 프랑스 화장실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화려한 베르사유 궁에도 화장실이 없어 귀족들이 하이힐을 신기 시작했다더니..."로 시작하며 파리 화장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파리 여행객들을 볼 때면 화장실 때문에 늘 불편함을 느꼈던 유학 초기의 기억이 떠올라 그들의 이야기를 너무도 공감하며 맞장구 치기도 한다. 사실 파리 화장실, 특히나 파리 공공화장실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닌 것이 사실이다. 지하철 역이나 기차역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화장실 찾기가 쉽지 않고 동전을 넣어야만 문이 열리는 카페 화장실도 아직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며, 심지어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생명인 백화점에서도 화장실은 귀하기만 한 실정이니 말이다.

이러했던 파리 공공화장실이기에 지금 한창 마무리가 되고 있는 파리 거리 공공화장실은 사람들 사이에 이슈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파리 공공화장실 디자인은 파리 공공자전거 디자인과 자전거 스테이션 디자이너이기도 했던 파트릭 주앙의 디자인이라 더욱 그러하다.



<새로운 모델의 거리 공공화장실>


<새로운 모델의 거리 공공화장실>


<새로운 모델의 거리 공공화장실>


<새로운 모델의 거리 공공화장실>

잠깐 파리 시내 공공디자인의 역사를 보자면, 1981년에서 1986년에 걸쳐 JC Decaux에 의해 파리시내 400여 곳에 설치되었는데 1프랑의 이용료가 부가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2006년 모든 거리 공공화장실은 무료화 되기에 이른다.


<예전모델>


<예전모델>



 

 

이번에 디자인 되어 설치된 공공 화장실은 30여 년 전에 설치되었던 400여 공공화장실을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현재 파리의 풍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교체되었다. 형태 디자인은 나무기둥에서 착안하였고 재활용 가능한 재료들을 사용했으며 내부는 장애인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위생적인 면을 더 강조해 자동 물내림은 물론 자동 변기시트 세척까지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겉에는 그 지역의 정보를 알 수 있는 디지털 판넬이 부착되어있다. 그리고 빗물이 저장되어 외부에서 물을 틀어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파리 곳곳에 관광지에서는 필수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있고, 그 외에 파리 거리에서 쉽게 길거리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퐁피두 앞 거리 화장실 앞에서 줄 서있는 많은 관광객들을 봤다. 화장실 이용뿐 아니라 그 화장실 자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리 저리 구경하고 있었다. 어쩌면 곧 파트릭 쥬앙 (Patrick Jouin) 의 공공화장실이 파리에 명물이 될 듯도 싶다.
     

<화장실 내부로 들어가는 이용자들>


<지도패널>


<모아진 빗물을 쓸 수 있다>


<열림 버튼과 사용 설명>


<점자안내>


<내부모습>


<내부모습>

Tag
#공공화장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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