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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for eats : 식생활 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접근


 

 

마우스를 몇 번 클릭하는 것 만으로 전세계 각지의 식재료가 문앞으로 도착하는 오늘날이다. 반면 일본의 식료 자급율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40%(2007년 조사)로, 매일의 식탁을 채우는 음식의 반 이상이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동경의 식료 자급율은 자그마치 1%라는 사실. 놀랍다 못해 어디에선가 찬바람마저 느껴지는 수치다.

지난해 이러한 오늘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일본의 산지 농가를 응원하는 프로젝트로서 새로운 개념의 식생활 브랜드 '800 for eats'가 탄생했다.
일찍이 일본의 야채가게는 점주가 키운 야채 외에도 해초, 과일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구해두고, 따로 반찬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그 지역의 식문화, 식생활의 교차점과도 같은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에 더해 산지와 산지. 소재와 기술,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을 컨셉트로 프로젝트명에 800이라는 숫자를 넣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어로 야채가게는 八百屋_야오야 라고 한다. 여기에서 800이라는 숫자를 따온 것.)
 

 

 

800 for eats는 단순히 전국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미래로 이어가라 식품 및 기술에 더욱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생산, 디자인, 판매의 세 스텝으로 구성되어 각 장르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09년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브랜드 컨셉트 및 상품개발에는 푸드 디렉터 오카무라 후미에(Foodelco inc.)가.
이제껏 '먹는 것'과 관련된 일을 해오면서 후계자의 부족, 판매루트의 개척전쟁 등 생산농가의 고생을 누구보다도 가까이에서 봐왔던 그녀는 산지와의 코디네이트를 시작으로 브랜딩의 모든 프로세스를 총괄적으로 맡아 관리하고 있다.

800 for eats의 상품은 총 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지난해 브랜드 런칭과 함께 발표되었던 '차' 시리즈에 이어 가을부터 '쌀' 시리즈가 판매를 시작했다.

 


레몬글래스티 / 디렉터 오카무라의 추천상품이기도 한 레몬글래스티는
사가현의 특산물 레몬글래스를 사용한 제품.
현지의 담당자가 판매방법을 상담하기 위해 800 for eats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상품화가 진행되었다.

 

유행에 민감한 도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세련된 디자인의 패키지는 미키 슈이치(文京図案室)가 맡았다.

 


동양적이면서도 간결한 패키지는 큰 평가를 받아 각종 디자인 전문 샵이나 호텔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귀농이나 농업이 화제가 되고 무농역, 우리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요즘.
다시금 40%, 1% 라는 (이는 우리나라 또한 비슷한 실정일 것이다) 오늘날의 현실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해결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800 for eats는 미래를 향한 매우 힘있는 프로젝트다.
단순히 직료 자급율의 수치를 올리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식문화, 식생활의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800 for eats의 움직임이야 말로 오늘날의 식생활 문제에 대응하는 어프로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관련 사이트
800 for eats : http://800foreats.com

 

 

 

 

Tag
#800 for 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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