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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e del mobile 2010 전시장 스케치.

이번 회에서는 올해로 49회를 맞이하는 Salone del mobile 전시를 소개하려고 한다. 매년 열리는 salone del mobile는 격년으로 거실가구를 중심으로 조명, 실내장식 과 부엌, 욕실로 크게 나누어져 열린다. 올해의 경우 거실가구와 부엌가구 및 욕실제품 전시가 있어 작년에 비해 규모 및 방문객의 수가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작년의 경우 유로의 강세로 인해 비 유로권 국가의 관람객 수가 많지 않았으나 올해의 경우 유로가 점차적으로 안정세를 이루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작년 한화대비 유로의 강세가 너무 커 한국의 가구관계자들이 많이 찾아오지 못했으나 올해의 경우 기존에 유로 환율로 인해 전시장을 찾지 못했던 많은 가구 관계자들의 전시장을 찾아 전시장 내에서 한국 사람들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또한 전시장 내에서 느껴지는 큰 차이점은 기존의 한국 사람들에 대한 전시 업체들의 거부 반응이 많이 좋아 진 것을 보며 우리나라의 국력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반면 중국 관람객들에 대해서는 제품 카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어 반감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태리 내에서 현재 중국가구에 대한 위기론이 거론 되면서 중저가 제품에 대한 제조 자체를 포기함은 물론 생산업체들도 일부분은 중국에서 부품을 하청 한 후 이태리에서 제작하는 등 빠른 속도로 중국 저가 가구의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태리 가구 제조업체의 경우 현재 중저가가 아닌 고가 정책을 위해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시의 메인 관이라 할 수 있는 14-16과 18-20관의 경우 전시장 내에서 외국 관은 찾아 보기 힘들며 주로 이태리 업체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이태리 가구 업체들이 디자인은 물론 Salone del mobile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다.
올해 전시의 경우 크게 거실가구와 부엌가구 그리고 FTK(Tecnology for the kitchen), 욕실업체, Salone satellite 등이 총 전시면적 209,000 평방미터에 총 2,500개의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이들 업체에서 10,000여 개의 신제품을 이번 전시회를 소개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 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전체적으로 바로 본 이번 전시회의 경우 색채경향에 있어서는 무채색 위주의 제품들이 주를 이루어 졌으며 흰색과 검은색의 제품들이 많은 부분 차지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재에 있어서도 가죽은 물론 패브릭 제품과 플라스틱을 사용한 성형 제품들이 많이 보여졌으며 디자인 스타일에 있어서는 네오클래식을 현대식으로 재 해석한 형태의 제품을 중심으로 간결한 장식을 통한 고급스러움을 나타난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부엌가구의 경우 빌트인 제품이 주를 이루었으며 여기에 원목의 표면재로 사용한 심플한 디자인 많이 눈에 띄었다. 욕실업체의 경우 이태리의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잘 나타낸 제품들을 중심으로 욕실문화 변화를 통해 기존의 좁은 욕실의 개념에서 벗어나 욕실이 갖는 휴식 공간의 의미를 더해 보다 크고 화려하게 선보인 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났으며 색상의 경우 흰색의 기본으로 내추럴한 느낌의 색상을 사용해 조화를 이룬 것이 두드러 지게 나타나며 월빙 이미지 등을 강조했다.
이 밖에 신세대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Salone Satellite에는 700명의 젊은 디자이너 및 디자인 학교가 참가해 그들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전 세계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전시기간에는 이태리 밀라노 국제전시장 외에도 밀라노 시내에서는 가구업체 전시장을 비롯해 Zona Tortona 및 Trienale di Milano 등에서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가지 이벤트가 열리는 Fuori Salone가 밀라노 전시장에서 마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Fuori Salone를 참관하는 등 밀라노 시 전체가 디자인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곳곳에서 디자인 이벤트 및 신제품 발표회가 이루어져 밀라노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전시장 중간에는 영국 화산폭발의 영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편을 마련하지 못한 많은 외국인들이 비행기 편을 마련하기 위해 고생하는 등 행사기간 중 많은 우여곡절들이 이루어 지기도 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많은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시를 마무리 하였다.
이번에 소개된 신제품들은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다음 회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Tag
#milano #italy #s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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