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FESTA vol.31_International Art Event
May.15th(sat)~16th(sun).2010 Tokyo Big Sight west Halls


<도쿄디자인페스타전시포스터>


<전시장전경>

매해 5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개최되는 ‘도쿄디자인페스타’는 자신의 개성과 감각을 표현하고 싶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국제적인 아트 이벤트입니다. 일본 전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약 8,500여명의 출전자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매해 수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평소 자신의 재능을 맘껏 선보이고 싶었던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 및 예술가들이 모여 판매, 전시 및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창의적인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세상에 알리는 기회의 장소로서 참가자와 방문객을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메커니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판매와 공연을 하고 마치는 이벤트가 아니라 방문자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서 새로운 만남, 또 다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인 것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픈되는 도쿄디자인페스타에는 일찍부터 많은 방문객이 줄을 짓고 있었습니다. 듣던 바와 같이 굉장히 커다란 규모의 전시장에서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과 방문객들이 전시장을 메우고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분주하게 전시 및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규정된 전시부스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각각 다른 스타일로 개성 있는 부스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부스 벽에 칠해진 페인팅, 인형, 장식구들을 보며 마치 홍대 앞 놀이터에서 주말마다 개최되는 프리마켓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분이 정확했던 것인지 정말 홍대 앞 놀이터에서 프리마켓에 참가하고 계신 한국 분들의 부스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액세서리, 필기도구 등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매해 이렇게 국제적인 이벤트에 참가하여 자신들의 작품을 홍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교류 속에 새로운 만남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예술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자신만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 디자인한 작품이 누군가의 손에 전해져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언어적인 문제를 뛰어넘어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이벤트의 큰 장점인 듯 보였습니다. 또한 전시 곳곳에서 열리는 퍼포먼스는 방문객들이 판매부스를 돌아다니며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국제적인 이벤트인 만큼 여러 나라의 음식 또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참가자들은 본인들의 사비로 참가비용을 지불하고 부스 및 공간을 이틀 동안 임대한 것입니다. 연령, 참가자격등은 제한되어 있지 않으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이디어나 재능이 있다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 임대료가 보통크기의 부스기준으로 18,900엔이며 이틀엔 조금 더 저렴한 36,750엔 이라고 합니다. 그 이외의 장비설치에도 본인들이 비용을 부담해야하며 보통크기 이외에도 다양한 사이즈의 부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11월 도쿄디자인페스타에 참가하고 싶다면 8월 13일까지 도쿄디자인페스타 사무국에 필요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참가가 결정이 되면 참가 시, 필요한 모든 서류들을 10월 중순까지 우편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굉장한 수준의 디자인 질을 기대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한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한 이벤트로 자신의 예술적인 감각과 재능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참조사이트 : www.designfes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