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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최초 어린이 체육관

세계적으로 어린이들의 30퍼센트가 소아비만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정크푸드에 맛들어버린 식생활 문제와 함께 어린 나이부터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야하는 균형잡히지 않은 스케줄과 컴퓨터 게임 등의 혼자 노는 놀이문화 등에 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한가지 문제는 어린이 놀이터 등의 기존의 고전적인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이 더이상 요즈음의 어린이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지 않아 잘 활용되지 않으며, 야간에는 놀이터를 배회하는 비행 청소년들까지 더해져 놀이터의 안전성까지 위협받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현실입니다. 게다가 정규교과과목에서도 체육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관계로, 현재 만 6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이 외부 놀이공간에 노출되는 시간은 총 30여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한 어린이 운동 공간도 세계적으로 부족하다고 합니다.
특히 한창 왕성한 발육을 보이고 있는 만 3-6세를 위한 신체놀이 공간은 더욱 찾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러한 현실을 고려하면 나이가 어린 어린이를 위한 실내체육관이 왜 필요하며, 그러한 공간이 얼마나 부족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바로 얼마전에 막 공사를 마치고 올해 5월 29일에 문을 연 한 덴마크 오르후스의 한 체육관의 컨셉이 흥미로워 소개하려 합니다. 이 곳은 기존에 청소년 및 성인들이 사용하던 체육관을 증축하고 레노베이션 작업을 하여 만 3-12세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특히 만 3세에서 6세 사이의 어린이를 위한 신체놀이 공간은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인 것 같아 더욱 눈길을 끕니다.
최근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에서는 이러한 어린이 비만 및 신체활동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일년의 반이 어둡고 깜깜하고 추운 겨울인 북유럽에서 어린이들의 신체놀이 활동에는 많은 제약이 뒤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어러 가지 아이디어를 각 나라마다 내놓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핀란드의 SmartUs등의 실내외 모두 설치가 가능하고 혼자서도 여럿이서도 즐길 수 있는 첨단놀이기구라던가 스웨덴의 뛰어다니며 활동하며 즐기는 어린이 펀(Fun)도서관이라던가, 덴마크의 만 3세에서 6세 어린이들을 포함한 어린이를 위한 체육관 프로젝트 등을 꼽아 볼 수 있습니다.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소수(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 다수를 위한 "민주적인 디자인"에서 앞서나가는 북유럽의 면모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 오루후스 어린이체육관 실내 전경
프로젝트: Motor Skills Hall

클라이언트: VIK Gymnastik

엔지니어링: Moe & Brødsgaard A/S

건축가: Arkitektfirmaet C. F. Møller

주소: 덴마크 오르후스 Hvidkildevej

면적: 1600 m2 (1200 m2 증축한 신건물 + 400 m2 구건물)

완공년도: 2009-2010

 

 

 

지난 2010년 5월 29일, 덴마크 오르후스의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체육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오루후스 체육관이 바로 그 곳인데요. 이 곳은 덴마크 건축가 C.F. Moller가 디자인 한 곳으로 이러한 특별한 성격의 체육관으로는 세계 최초이자 최고일 듯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오루후스 체육관과 트램폴라인 홀 건물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디자인의 메인 아이디어는 만 3세에서 10세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운동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체육관을 디자인한 C. F. Møller 디자이너는 이렇게 말합니다.


“ 일반적으로 체육관을 디자인할 때에는 테니스 코트 등의 코트 사이즈나 높이, 넓이 등의 변경이 불가능한 컨디션을 높고 디자인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조건 없이 스포츠와 놀이라는 컨셉에 대해 다시 한번 창조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우리 디자이너들에게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 건물 전경

 

이 체육관의 면적은 약 1150제곱미터이며, 체육관 외관은 전체적으로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을 하였으며, 대형 삼각형의 창문과 다이나믹하고 투명한 파사드부분의 계단을 볼 수 있습니다.

@ 어린이체육관 실내 전경

 

 

@ '조개' 암벽타기 정글짐
@ '조개' 암벽타기 정글짐
‘조개’라고 부르는 거대한 암벽타기 정글짐는 홀의 가운데에 위치합니다. 다양한 경사진 면들과 구멍들은 호기심많은 어린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죠. 이 중에서 가장 용감한 어린이가 아마 3층 높이(8m)의 암벽타기 벽 꼭데기까지 올라갈 듯 합니다. 등산 후 산 정상에 올라가면 마침내 광활한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듯이, 암벽타기 벽의 꼭데기까지 올라가면 작은 유리 타워를 통해 어린이들의 눈으로 오루후스의 아름다운 바다와 근처의 몰스(Mols) 언덕의 전경이 가득 들어옵니다.

체육관의 벽을 따라서는 다양한 다리들과 플랫폼이 놓여있습니다. 또한 트램폴린과 뜀뛰기 기구 등으로 구성된 ‘캥거루 존’과 정글과 같이 촘촘하게 짜여진 밧줄로 유연하게 공간을 구성한 ‘원숭이 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캥거루 존과 원숭이 존에서는 여러 개의 층을 기어다니도록 디자인된 미로가 있습니다. 이 미로를 탐험하며 어린이들은 점프하기. 기어가기, 올라타기. 매달리기 등의 여러 가지 동작을 통해 신체놀이를 즐기게 됩니다.

건물 확장을 통해서 특별히 어린이를 위한 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한 이 곳은
기존 건물의 경사진 지붕 공간의 경우는 실내 암벽타기 공간으로 재디자인하였습니다.

@캥거루 존에서 트램폴린을 마구 즐겨주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 만 세살의 아주 어린 아이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원숭이 존에서 로프에 매달렸다가 공중을 날아가고 있는 어느 덴마크 어린이
@ 다양한 사다리를 통해 벽을 올라가는 신체놀이를 즐기고 있는 어린 여자아이들
스포츠단체나 학교, 유스센터, 유치원, 가족 등이 이 체육관의 주 이용자라고 합니다.
 다음은 마스터 플랜과 평면도, 입면도 등의 도면자료입니다.

 

@ master    plan

@floor plan

@Elevation

@Section

 

 

Tag
#오루후스 어린이체육관 #C.F. M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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