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단추를 이용한 다양한 장식

우리가 일반적으로 단추라고 하면 의상에서 주로 사용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러한 의상 소품 단추가 2010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열린 FUORI SALONE 기간 중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는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사용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번 회에서는 기존의 단추가 갖는 기능이 아닌 곳에서 사용된 제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가구를 장식하는 소품으로 혹은 부엌의 테이블 장식소재는 물론 테이블의 액센트를 보여주는 디자인 적 요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추가 사용되고 있다.

디자이너들이 만든 그룹 ilil의 두 명의 친구가 고안한 디자인은 각자의 분야에 대한 접목에서 시작되었다.  대학교 친구인 Alessandro 와 Desiree는 각각 패션과 영상을 전공하였으면서도 각자의 장점을 잘 조합해 디자인에 접근했다. 각각의 전공의 장점을 살린 두 사람은 테이블에 옷을 입히자는 컨셉을 가지고 시작한 작업은 테이블에서 사용되는 소품에 대한 장식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추라는 소재를 가지고 표현을 하였으며 이러한 특징은 테이블에 옷을 입히겠다는 주제에서 탄생한 첫 번째 작업이기도 하다. Ilil는 앞으로도 테이블에 옷을 입힌다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소품 혹은 테마를 가지고 지속적인 시도를 통해 기존의 제품과는 다른 기능과 색상을 가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로 선보인 단추라는 주제로는 테이블에 놓이는 식기세트를 고정하는데 사용되는 도구 및 넵킨에 단추를 달아 수납이 가능한 주머니로 변신하는 등 기존 제품에 단추를 붙여 생기는 재미난 발상을 테이블에서 보여주었다.

이 밖에도 식탁테이블보로 사용된 패션디자이너의 패턴 디자인에 넵킨을 붙이거나 또는 식기에 직접 붙여 테이블과 식기의 연관성을 높여주는 매개체의 하나로 단추를 사용하는 등 기존의 디자인과는 다른 발상의 전환과 독특함이 돋보인다고 하겠다.

반면 단추를 소품이 아닌 가구재료로 사용한다면 어떠한 현상이 일어날까? 우리가 가구를 만들 때 다양한 표면처리를 하고는 한다. 도색은 물론 무늬 목을 붙이거나 새로운 재료를 붙여 기존의 제품과는 다른 느낌의 가구를 탄생시킨다.

그렇다면 가구에 단추를 붙이면 어떠한 느낌이 날까? 이러한 궁금함을 자아낸 것이 바로 이태리와 벨기에 디자이너가 만나 디자인한 ooh la laa & co사의 테이블이다. 기본 나무구조 위에 단추를 촙촙히 붙여 마치 모자이크를 한 듯한 느낌을 주는 이 가구는 다양한 색상의 단추를 사용해 다양한 느낌을 연출한다. 또한 일일이 손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작업이어서 양산으로 나오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으나 수작업이 갖는 가치는 물론 단추의 크기에 따라 표면 감촉도 틀려, 만질 때 느껴지는 느낌 또한 이 제품이 주는 새로운 즐거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단추라는 하나의 소재를 통해 기존의 패션분야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시도가 이루어 지는 것을 보며 기존 재료에 대한 사용 정의가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새로운 시도와 접근을 통해 발견한 소재는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과 디자인을 제공해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Tag
#패션디자인 #단추
"단추를 이용한 다양한 장식"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