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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The Definition of Self"_Directed by Masahiko Sato

Exhibition "The Definition of Self"_Directed by Masahiko Sato
21_21DESIGN SIGHT 기획전 2010.7.16~11.3



최근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는 보다 쾌적한 삶과 안전을 위해 개인을 특정화 시키는 기술 및 방법 등이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으며 다방면으로도 응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그 기술과 방법의 예로는 지문 인식 및 염색체를 활용한 유전자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즉, 지문이나 정맥등과 같은 인간의 일부의 "속성"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분리되어 그 하나만으로도 자기 자신임을 인지시킬 수 있다는 시대가 근접해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전시 기획자인 사토 마사히코씨는 NHK교육방송인 "Pythagorasitch" 과 예술작품인 "계산의 정원"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을 새롭게 재구성 시켜 그 본질을 간단명료한 형태로 승화시키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 속에서 기획된 본 전시는 자신의 형태를 만드는 속성요소를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도록 interactive한 영상 및 최첨단기술로 구사된 작품과 초대작품들로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국내외 작가들의 예술표현과 과학기술이 교차하는 체험형의 작품을 통하여 자기 자신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속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내 자신다운" 및 "개성"에 대해 함께 고찰해보자 하는 기획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일반전시와는 달리 직접 관람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에 맞춰 관람루트를 정해놓았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체험형"전시로 모든 전시물을 관람하고 체험하는데 약 2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는 점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었습니다.


[전시장내 모습]




유익한 전시 체험을 위해 전시장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부스 안에서는 본인의 이름을 기입하고 키와 몸무게를 재고 동공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지문의 연못"이란 작품에서는 평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자신의 속성 중 일부인 지문을 인식시켜 마치 연못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연못 위를 움직이도록 하였습니다. 이 정보는 추후, 전시장 내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시스템으로 보내져 본인 인식 시 활용되어 집니다.
"속성의 게이트"에서는 카메라 인식 시스템으로 성별 및 나이, 표정으로 게이트가 열리는 전시장입구는 관람자들을 긴장시키는 묘미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장발의 30대 후반정도 되어 보이는 어떤 남자분이 여자로 인식되어진 후, 20대로 인식되어지자 굉장히 흡족한 미소를 지으시며 게이트를 지나가시더군요..)



이 게이트를 지나고 나면 "속성의 적산"이라는 작품에서 몸무게와 키를 재는 곳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본인의 몸무게와 키를 재고 카메라 인식을 하게 되면 자신과 비슷한 체형과 얼굴 윤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름이 열거되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본인의 이름으로 간추려 집니다. 또한 동공을 활용하여 본인인식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이 것은 전시장 입구 부스에서 기입된 인식시스템의 정보로 판별되어 지는 것입니다.




"금붕어가 먼저인가?,  내가 먼저인가?" 란 테마로 전시된 작품에서는 분명 세면대에 뒤쪽에 있는 어항 속에는 금붕어가 보이지가 않는데 세면대 거울에서는 비춰지고 있고 세면대 거울에 비춰져야 할 내 모습은 비춰지지 않는 기이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전시들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체험형 전시는 마치 놀이공원에 놀러온 듯 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지문하나에도 동공하나에도 자기 자신이란 것을 식별할 수 있는 시대가 곧 다가온다고 하니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최첨단 기술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이점과 변화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http://www.masahicom.com/blog/index.cgi
http://www.2121designsight.jp/id/index.html

Tag
#감성디자인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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