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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뽈 고띠에 (JEAN PAUL GAULTIER) 의 스위트룸


장 뽈 고띠에 (JEAN PAUL GAULTIER) 의 스위트룸


© ELLE DECORATION

 

2010년 Roche Bobois 후원 아래 샤이오 궁 아파트는 또 한 번 그만의 옷을 갈아입었다.

샤이오 궁은 이미 여러 개의 박물관과 연극 홀로 바뀐지 오래이며 2008년에는 건축과 문화유산 박물관도 새롭게 문을 열어서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까지 더욱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그런 샤이오 궁 한 켠에 아파트가 하나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역시 1930년대 샤이오 궁을 설계한 건축가 중 한 명인 작 까흘루 (Jacques Carlu) 가 설계한 아파트이다. 엘르 데코레이션에서 몇 년 전부터 이 아파트 내부를 새롭게 변신시켜 대중들에게 전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건축가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아닌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를 초청해 그들의 감성으로 역사 깊은 그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게 하는데 2008년 크리스티앙 라크로와 (Christian Lacroix) 를 첫 주자로 2009년에 막땅 마르지엘라 (la Maison Martin Margiela) 를 이어 올해는 가장 빠리지엥다운 패션 디자이너 장 뽈 고띠에 (Jean Paul Gaultier)가 그 바통을 넘겨받았다.

 

프랑스에서는 의상과 데코레이션은 공통적인 코드를 많이 가지고 있어 가장 디테일한 부분까지 감각적으로 표현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에는 데코레이션 파트가 따로 있고 그 데코레이터들 중에는 과거에 패션계에 있던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의상 디자이너가 공간 데코레이션을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2008년부터 지금까지 세 명의 디자이너의 손에서 연출된 세 번의 공간 데코레이션은 모두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세계적인 프랑스 디자이너인 장 폴 고티에 (Jean Paul Gaultier) 의 손에서 탄생된 이번 공간 디자인은 10월까지 계속 된다. .

 

© ELLE DECORATION

 

© ELLE DECORATION

 

이번 리노베이션은 4개의 공간으로 정리되는데 첫 공간이 장 뽈 고띠에 (Jean Paul Gaultier)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해군 스트라이프이다. 화이트 바탕에 블루마린의 스트라이프가 프린트 된 천들이 소파, 벽뿐 아니라 벽에 걸린 오브제 등을 모두 감싸고 있다. 이것은 네델란드 디자이너 Jurgen Bey의 작품을 연상하게 한다. 그러나 그의 백색 천과는 다른 점은 오브제의 볼륨에 따라 변화된 스트라이프가 착시로 인해 색다른 공간감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이다.

 

© ELLE DECORATION

 

그리고 두 번째는 공간은 온갖 식물들로 뒤덮인 녹색 공간이다. 하얗고 빈 공간에 들어찬 식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럭셔리한 정글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곳에 설치된 가구들은 마치 땅속에서 자라난 듯 보여지기도 한다.

 

© ELLE DECORATION

 

녹색 공간을 지나 방으로 들어서면 파스텔 느낌의 옅은 살구 핑크에서 장미향이 나는 듯하다. 침대 중앙에는 50년대 만들어진 인형 하나가 웃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그 인형의 치마가 그 침대를 모두 감싸 안아 침대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 ELLE DECORATION

 

마지막 테라스로 나오면 거울로 된 오브제에 반사된 에펠을 볼 수 있는데 테라스에서면 바로 보이는 에펠을 거울을 통해 아파트로 끌어와 여러 가지 반사 효과들로 새롭게 옷을 입힌 듯 보였다.


*방문참조

토요일과 일요일 2시부터 5시까지 성인 입장료 3유로

Cité de l’architecture et du patrimoine, palais de Chaillot, 1 place du Trocadéro, Paris 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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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PAUL GAUL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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