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커피보다는 티(Tea)가 더 익숙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호텔에서부터 트렌디한 카페에서도 애프터눈티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왕실 티로 유명한 포트넘앤 메이슨 (Fortnum and Maison) 등에서는 전통적인 찻잔과 차분한 분위기로 애프터눈 티를 제공한다면, 전통적 호텔이지만 유명한 디자이너의 그릇 컬렉션들로 에프터눈 티 메뉴를 제공하는 호텔 등 다양한 곳에서 각기 컨셉있는 애프터눈 티를 마시며 여유를 갖는것도 영국에서 즐길수있는 하나의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Sketch 는 레스토랑, 카페, 전시, 렉쳐 등 멀티 문화 공간으로, 이곳에서의 애프터눈 티는  전통적인 느낌과 동시에 다양한 컬러, 화려한 패턴 등의 인테리어로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입구 및 카페 전경

에프터눈 티 (티 외 스콘, 마카롱 등 각종 디저트가 함께 나옵니다)

sketch는 간단히 티를 마시거나 애프터눈 티를 즐길수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바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레스토랑에서는 한국 롯데 호텔에서도 메뉴를 선보이고있는 Pierre Gagnaire 등 실력있는 조리사들의 음식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레스토랑 실내는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내부 벽에 전시함으로써 음식과 동시에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레스토랑 전경 및 메뉴판 

 내부 인테리어 외에도 메뉴판을 오픈했을떄 솟아오르는 포크 등의 데코, 레고조각으로 만든 에피타이저 빵 접시 등은 세심한 노력을 돗보이게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외부와 완전 차단된 형식이 아닌, 화이트 컬러로 달걀을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도 합니다.

위의 이미지와 다르게 건물 화장실은 펑키한 느낌의 블랙으로 디자인되어 또다른 느낌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렇듯  sketch 는 음식뿐 아닌 전시, 렉쳐 등 다양한 복합 문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공간으로서, 이러한 색다른 경험제공의 가치를 Zagat나 Time out London등에서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