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전 Braun의 심플디자인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 디터 람스의 10가지 디자인철학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합니다.

예전 디자인 뮤지엄에서 Less is more라는 전시가 있어 흥미있게 독일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살펴보았었는데,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한 디자인 철학에서부터 굿디자인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다시한번 10가지 디자인철학에 대해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디터람스는 스타일링, 패션 트렌드 등에 의해 디자인이 시시각각 바뀌는 것은 굿디자인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으로 40 여년간 브라운의 디자인 철학을 고수한 디자이너입니다. 그의 이러한 신념은 Braun사의 컴퍼니 컨셉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회사의 브랜드 프로덕트 전략과의 일치를 통해 시너지를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학과 동기들의 논문 발표를 들으며 많은 이들의 논문 연구 결과 속에서도 product (혹은 service) personality와  매니지먼트, 브랜드 전략의 일치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룰 수있다는 검증을 확인했는데요

이러한 면에서 1950-60년대부터 확고한 신념으로 디자인과 매니지먼트에 임해온 브라운 사의 명성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디터람즈의 10가지 굿디자인에 대한 생각입니다.

1. Good design is innovative

  : 은 과한(exhausted) 디자인이 아닌 Innovative design을 향한 가능성을 항상 열어둔 디자인이다. 혁신적인 기술 

    (Innovative Technology)만을 맹신하는 것이 아닌 기술과 함께 발맞추어 발전하는 것이 혁신적인 디자인이다.

2.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seful

   : 은 단지 기능(fundctionality)만을 충족시키는 게 아닌, 심리적, 미적 영역까지도 만족시키는 디자인이다.

3. Good design is aesthetic

  :제품의 미적 가치는 제품의 유용함 (usefulness)과 상통되는 개념이다. 왜냐하면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우리 개인과

   웰빙에도 영향을 미치기 떄문이다.

  그러나 오직 잘 만들어진 오브젝트는 (well-executed “Object”) 또한 아름다울 수 있다. 

4.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nderstandable

   :굿 디자인은 제품의 구조 (structure)를 명확하게 한다. 즉 굿디자인 제품은 그 자체로self-explanatory하다.

5. Good design is unobtrusive.

   :목적대로 디자인된 제품은 도구(tool)와 같다. 그것들은 데코레이티브하지도 않고 예술품같지도 않다.

     그들의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그들만의 self-expression 을 위한 공간을 남겨둔 neutral한 상태이다.

 6. Good design is honest.

  : 굿디자인은 실제 그 제품보다 제품을 더 혁신적이게, 더 파워풀하게 혹은 가치있게 만들지 않는다.

     굿디자인은 소비자에게 지킬수 없는 약속을 하지 않는다.

7. Good design is long-lasting.

  : 굿디자인은 패셔너블하지도, 시대에 뒤쳐져있지도 않다. 오랜 세월 지속되는 디자인이 굿디자인이다.

8. Good design is thorough down to the last detail.

  :어떤것도 임의적이어서는 안된다. 디자인 프로세스 안의 섬세함과 정확함이 소비자를 향한 respect를 보여준다.

9. Good design is environmentally friendly.

  : 디자인은 환경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디자인은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체에서 재료를 아껴쓰고 (conserve)

   물리적 시각적 공해를 최소화해야한다.

10. Good design is as little design as possible.

  : Less, but Better.. 이는 제일 중요한 측면에 집중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통해 제품은 non-essential 한 부분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게 된다.

     순수(purity)와 단순함(simplicity)으로 돌아간 디자인이 굿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