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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생활용품 전시회

Macef spring 2004 전시장 스케치.

지난 1월 30부터 2월 2일까지 밀라노 Fiera전시장에서는 국제 생활용품 전시회 Macef spring 2004가 열렸다. Macef는 가정용품 및 생활용품전시회로 일년에 spring, autumn 2회에 걸쳐 열리는 국제 전시회로 전 세계적으로도 그 규모가 큰 전시회 중 하나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에서 총 3733개의 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 전시장 모습.


이번 전시회는 크게 Tavola; Cucina e Argenteria per la casa, Complemento d`arredo; Tessile e Decorazione, Festivita`, Regalo; Cerimonia e Cartoleria, Gioielleria; Oreficeria e Accessori moda 등 5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전시됐다.
Tavola; Cucina e Argenteria per la casa(탁자;요리와 가정용 은 장식품)에서는 집안에서 사용되는 모든 제품들과 장식품 들이 선보였으며 Complemento d`arredo; Tessile e Decorazione(실내장식 용품; 천과 장식)에서는 집안을 꾸미는데 사용되는 커튼이나 카페트, 그림, 고전장식,인테리어 소품 등이 전시됐다.

Festivita`(축제)에는 축제용 소품을 비롯해 인조 꽃이나 나무 등 집안 인테리어 소품과 각종 크리스 마스 장식들이 전시되어 크리스 마스가 지난 후 다시금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느끼게 하는 많은 장식품들이 전시됐다. Regalo; Cerimonia e Cartoleria(선물;축하용품과 각종 엽서 및 카드)에는 이태리 수공업 제품을 비롯해 각종 선물 용품들이 선보였으며 Gioielleria; Oreficeria e Accessori moda(보석; 금 세공제품 과 패션 악세서리)에는 시계 및 보석 장신구 등 악세서리들의 전시 되었다.

생활용품 전시회는 가정에 필요한 식기부터 침구류, 장식용품 등 그 품목의 다향함이 많은 부분이어서 전시장 전체적인 다채로운 형태의 디자인과 이벤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 미래적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모던함과 미니멀리즘이 결합되어 심플함이 강조되었으며 색상에 있어서는 차가우면서도 밝은 색을 주로 사용하였다.



* 고전적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바로크적 소품과 어두운 색을 결합시켜 추억으로의 여행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전시장 밖에 두개의 커다란 PVC돔으로 만들어진 디자인경향 전시회가 눈길을 끌었다. Andrea dall`olio가 제작한 이번 디자인경향 룸에는 두개의 반대되는 이상적 공간을 나누었는데 한 공간은 미래의 형태적인 미니멀리즘과 간단한 선을 이용한 심플하면서도 간략한 형태를 선보였다. 색상에 있어서도 차가우면서도 밝은 색 위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반면 다른 한 공간은 고급스러운 바로크 풍을 느끼게 꾸몄는데 색상은 강하면서도 장식적 요소가 강한 느낌을 주어 추억과 편안함을 주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 전시장 밖에 만들어진 PVC 돔. 올해 디자인 경향을 두개의 테마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 전시장 내에서 조리기구홍보를 위해 요리사를 초빙해 홍보하는 모습





* 이태리 조리용품업체가 제품 홍보를 위해 마련한 디스플레이의 모습. 음식요리 방법과 함께 필요한 재료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이 밖에도 이번 행사기간 중 많은 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많은 볼 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특히 행사기간 중 열린 “Cooking Live show”에서는 유명 요리사들이 등장해 조리용품 제작업체의 제품를 가지고 요리를 한 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직접 시식을 하도록 하는 볼거리를 제공해 이태리 음식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러한 볼거리 제공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그 회사제품을 홍보하는 좋은 효과를 일으켜 전시장에서 제품을 보는 것과 함께 즐거움을 주는 흥미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전체적인 경향을 보았을 때 식기류나 장식 소품류 등에서 눈에 많이 띄는 특징은 색상과 재료의 사용이었는데 재료의 경우 투명재료의 경향이 많이 보였으며 색상에 있어서는 빨간색, 파란색 등 원색의 사용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 밖에도 기존의 제품에서 한 단계 그 용도의 쓰임을 더욱더 발전시킨 아이디어 상품의 출시를 비롯해 이태리의 공예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아름다운 도자 제품들이 많이 선보여져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었으며 보석이나 장식용품에 있어서는 그 형태가 특이한 제품들이 많이 선보였다.




* 다양한 색상의 투명 소품들.


* 전시장 입구에서 마주친 장식품으로 책의 내용이 입체적으로 표현된 것이 아이디어가 독특한 제품이다.


* 가정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무드 조명을 선보이고 있다.


* 다채로운 색상의 침구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부스의 모습.


* 천정에 매달아 놓는 장식품으로 그 종류와 디자인이 모두 다르다.



* 동양의 분재를 연상시키는 촛대.






*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각종 보석들...





*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각종 보석들...


* 귀여운 캐릭터 개발을 통해 만든 소품들.


* 전통적 형태의 에스프레소커피 마끼나.

* 기존의 올리오와 아체토 병이 분리되어 있는 것을 하나로 만든 제품, 기능성과 디자인이 돋보인다.


* 다양한 모양의 자석접착방식의 장식품들.




* 다양한 형태의 체중계.

* 다양한 형태의 체중계.


전시회를 다니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전시회를 목적을 가지고 보기 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나 그 해의 경향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떠한 것을 보겠다고 목적을 가지고 사물을 보았을 때의 절제된 생각은 다른 것을 보는데 편견을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많은 제품의 홍수 속에서 자칫하면 빠질 수 있는 제품의 편식을 배제한 체 두루두루 다리품을 팔며 보았기에 어떠한 제품에 대한 편식 없이 고루고루 영양가를 섭취한 듯한 느낌과 함께 이태리 디자인의 다양함을 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

다음 회에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출시된 신제품을 중심으로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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