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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is-Tokyo, villes en morceaux » 파리/ 도쿄 퍼즐이 된 도시들

 

« Paris-Tokyo, villes en morceaux »

파리/ 도쿄 퍼즐이 된 도시들


 


 

                          <전시회 포스터 그림>


퍼즐 맞추기와 만화나 그림 그리기는 어릴 적 누구나 해 봤던 재미있는 놀이일 것이다. 이런 놀이를 전시회 컨셉으로 연결시킨 전시가 있어 소개해본다. 파리 «Cite de l’architecture» 에서 진행 중인 젊은 작가 Armelle Caron 와 Florent Chavouet의 파리와 도쿄에 관한 재미있는 합동 전시가 그것이다.
 

작가 Armelle Caron는 파리와 도쿄의 지도를 작은 나무 조각으로 잘라 퍼즐로 만들었는데 그냥 도시의 지도를 조각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각각의 지역이나 지형 더 자세히는 길 사이사이를 기준으로 도시를 나누어 비슷한 모양으로 재배열 하였는데 하나의 단어에 쓰인 알파벳을 이리저리 앞뒤로 재배열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은 식의 방법으로 한 도시의 지도를 재배치한 것이었다.

 
이 작품 6세에서 12세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아뜰리에처럼 아이들의 접근성을 용의하게 함으로써 « 우연성을 이용한 도시의 새로운 재배열 » 이라는 작품의 취지를 더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시장 중앙에는 파리시의 지도가 3500여 개의 나무 조각들로 분산되어 퍼즐처럼 널려 있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그 조각들을 형태에 맞게 새롭게 구분해 쌓았다가 무너뜨렸다가 재배열 했다가를 반복하며 즐겁게 작품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바닥에는 매트가 깔려 있어서 장애우도 누운 상태에서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작품에 접근해 즐기고 있는 모습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전시장에서 퍼즐 작품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


 

                   <세계 여러 도시를 지역, 지형 혹은 길의 모양을 따라 분리시켜 재분류시킨 작업들>

 
 

                         <3500개의 조각으로 된 도시 조각들을 재배열하며 놀고 있는 아이들>


 

                                                 <장애가 있는 사람도 함께 참여하는 체험전시>


 

                                      <퍼즐을 즐기는 아이들과 뒤쪽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부모님들>


이러한 자연스러운 모습들 뒤로 또 하나의 재미있는 시선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벽면에 전시되어있었는데 바로 Florent Chavouet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Florent Chavouet의 색연필 그림들>
 

색 색 크레파스나 색연필로 그려진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마치 아이들의 그림 같기도 하고 만화 같기도 한 느낌이었다. 그는 6개월간 도쿄에 머무르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거나, 걸어 다니면서 도쿄의 활기찬 골목들을 찾아내어 그렸는데 상점들의 모습이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정집 등 일상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을 « Tokyo Sanpo - 도쿄산책 » 라는 주제로 위트를 담아냈다. 프랑스 사람의 시각으로 도시의 모습들을 만화의 한 장면처럼 재미있게 그려냈는데 도쿄의 평범한 일상들이 또 다르게 다가왔다. 파리와는 너무나 다른 도쿄의 골목들을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살펴보며 사진도 찍으며 즐거워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Florent Chavouet의 색연필 그림들>                                                        

 

                                                 <Florent Chavouet의 색연필 그림들>

 

                       <Florent Chavouet의 색연필 그림들>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색다른 도시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전시였다. 각각을 떼어놓고 보면 그리 특별한 작품이 아닐 수 있었던 두 작가의 작품을 재미있게 연결시켜 합동 전시회를 기획한 기획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전시였다.  
 

이 전시는 2010년 11월 28일까지 계속된다.

Tag
#Paris-Tokyo #vi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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