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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 Paribas 컨셉 스토어(concept store) ≪ Le 2 Opera ≫

고객을 사로잡는 은행 디자인 BNP Paribas 컨셉 스토어(concept store) 

« Le 2 Opera »

 



 

© BNP Paribas

 



유럽발 금융위기다 뭐다 해서 유럽 금융권들도 스스로의 이미지 관리와 고객 관리가 절실해진 지 오래다. 색다른 변화를 시도하는 새로운 컨셉의 은행 지점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오페라 극장(opera garnier)을 중심으로 파리 오페라 구역에는 societe generale, credit de nord, credit agricole 등 프랑스 은행들뿐 아니라 세계의 금융권 회사들이 여럿 자리 잡고 있다. 그 중 오늘 소개하려는 BNP Paribas는 신용 등급이 높은 세계 6대 은행 중 하나로 프랑스 내에서도 그 위치가 확고할 뿐 아니라 유로화 존에서는 순위 1위 규모로 범세계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하는 은행이다. 이렇게 선도적 위치에 있는 은행답게 스마트폰 시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움직임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웹상에서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프랑스 최초의 은행이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상에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1달에 20만명의 BNP Paribas 고객들이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으로 은행 업무를 보고, 총 200만명 가까운 수의 온라인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BNP Paribas도 고객들도 이미 발 빠르게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온라인상에서 고객과의 새로운 관계 형성에 성공한 BNP Paribas는 오프라인 고객들을 위한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시도했는데 바로 이번에 소개할 BNP Paribas 의 프랑스 최초 컨셉 스토어 BNP Paribas « Le 2 Opera » 파리 오페라 지점이 그것이다. 플래그쉽 스토어(flaqship store)  컨셉 스토어(concept store) 등의 개념이 마케팅적 측면과 이어져 패션과 코스메틱 브랜드들의 매장에 유행하고 있는 이때에 은행에도 비슷한 개념을 담아 그들의 고객에게 한발 더 가까이 가려는 시도가 재미있었다.


© BNP Paribas

 


© BNP Paribas

 


© BNP Paribas

 


© BNP Paribas

 

 

끊임없이 사람들이 드나들고 번호표 뽑는 소리, 대기하고 있는 고객을 부르는 벨 소리, 잡지를 읽으며 수다를 떨면서 은행에 비치된 물 한잔을 마시는 풍경..이것이 모두가 편하게 이용하는 평범한 우리나라 오프라인 은행 지점들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의 그것은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계좌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그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상담 담당 직원이 하나씩 있고 문제 발생시에는 그 직원과 약속을 잡고 찾아가 일을 보거나 편지나 이메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관례다. 그래서 막상 보안장치가 되어 있는 은행의 이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창구는 늘 한산한 편이고 담당 상담자를 만나기 위해 약속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만 간간히 볼 수 있다. 프랑스의 은행들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곳에서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 보다는 무언가 부탁을 하러 간다는 느낌이 더 한데, 대부분 지점들의 내부 디자인만 보더라도 딱딱한 칸막이 방들이 고객 상담을 위해 들어차 있는 조용한 분위기라 개방되어 있다기 보다는 닫혀있어 왠지 편안하지 않은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프랑스 은행들 중에서도 BNP Paribas가 고객들을 오프라인상의 지점 안으로 끌어들여 업무를 보는 동안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함은 물론 밝고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제공, 서비스하려는 컨셉의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은행의 문턱을 조금 낮추려는 시도를 했던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BNP Paribas « Le 2 Opera » 파리 오페라 지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이노베이션 장치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편의를 제공하여 더욱 빠르고 쉽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BNP Paribas의 고객이 아니더라도 마음 놓고 들어와 공간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 미래 고객들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활짝 열린 공간을 디자인하였다.

« Le 2 Opera » 파리 오페라지점은 호텔 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고객 라운지, 고객 스스로 간단한 개인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 iPad 를 이용해 금융 상품들을 소개하고 인터렉티브하게 상품을 살펴보고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증권 관련 상담 및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 전시공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 및 놀이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는 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5개월 동안의 프로젝트 협의과정을 걸쳐 9여 개월간 2개 층에 걸친 1900M² 의 공간에 인테리어디자인이 완성되었다.

최초로 파리에 금융권의 컨셉 스토어를 인테리어 디자인한 회사는 건축가 Fabrice Ausset의 zoevox이며 « Le 2 Opera » 에서는 Christophe Delcourt, India Mahdavi, Pierre Paulin, Philippe Starck 그리고 Karim Rashidd등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가구도 만나볼 수 있다.



© BNP Paribas

 






 



© BNP Parib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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