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대일본인쇄(大日本印刷/DNP)의 오리지널 서체, 수영체秀英体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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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d by Dainippon Type Organization(대일본타이포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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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체는 DNP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수영사秀英舎를 통해 메이지明治45년(1912) 개발 된 이래, 축지체築地体와 함께 ‘일본 명조활자의 2대조류’로 평가되어 왔으며 그 후 이어져 온 일본의 서체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쳐 온 일본의 디자인사에 있어 뻬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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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판 인쇄용 디자인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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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력있는 1호, 섬세한 3호, 그리고 안정적이면서도 밝고 힘있는 수영명조L…. 활자서체로서 탄생한 수영체는 활자의 크기 및 시대의 요구에 따라 풍부한 베리에이션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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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인쇄에서 DTP용의 폰트, 전자서적, 영상 등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영체가 사용되는 환경 또한 크게 변화해 왔다. 또한 작년 11월부터는 모리사와モリサワ(www.morisawa.co.jp)를 통해 일반판매가 시작되어 더욱 많은 이들이 수영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환경이 어떻게변화하든, 사용되는 미디어가 어떤 것이든, 문자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반이며 아름답고 알아보기 쉬운 서체가 가지는 힘은 변하지 않는다. 그 사실을 바로 100년간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를 거듭해 오며 꾸준히 애용되고 있는 수영체가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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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긴자그래픽갤러리_ggg에서 열린 기획전에서는 수영체라는 문화자산의 매력을 보다 가까이 전달하기 위해 24명+1팀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사계’를 테마로 디자인 한 신작 포스터들이 공개되었다. 또한 평성의 대개각平成の大改刻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진 수영체 리뉴얼 프로젝트(2004년~현재)를 통해 개발 된 수영초호初号명조, 수영명조L/M/B, 현재 개발중에 있는 수영각고딕과 둥근고딕을 사용한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수영체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수영체를 사용한 서적, 잡지, 신문, 광고, 포스터, 전자서적 등의 다양한 미디어 및 지금까지의 개발자료들이 소개되어 활자인쇄에서 디지털 활용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함께 변화해 온 수영체의 100년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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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이너 나가이 카즈마사永井一正가 사계四季를 테마로 디자인한 포스터

Photo:Mitsumasa Fujitsuka

Photo:Mitsumasa Fujitsuka

Photo:Mitsumasa Fujitsu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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