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아홉 번째를 맞이한 KOKUYO DESIGN AWARD 2011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2011년의 공모 테마는 Campus=「学び(배움)」
문구 및 사무용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 제작 해 오고 있는 기업 코쿠요. 수많은 제품들 중에서도 코쿠요를 대표하는 것은 누가 뭐라해도 바로 Campus 노트 일 것이다. Campus는 성장, 그리고 동기부여를 컨셉트로 하는 코쿠요의 대표 브랜드. 앞으로 노트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종류의 문방구, 나아가 가구에서 공간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자 하는 기업의 향후계획을 담아 Campus=「学び(배움)」이라는 테마를 정했다.
디자인 대상은 학교 및 교육의 장을 배경으로 ‘배움’을 지원하는 스테이셔너리 및 가구로, 약 3개월의 공모기간 동안 1600점에 이르는 작품들이 각국에서 모아졌다. 심사는 가와시마 요코川島 蓉子(이토 츄伊藤忠 패션시스템 주식회사), 구에날 니콜라Gwenael NIcolas (CURIOSITY 대표), 사토 카시와佐藤 可士和 (사무라이 대표), 타가와 킨야田川 欣哉 (takram design engineering 대표)가 맡았다.
/그랑프리/
‘roll table’ by 코베의장조련소神戸意匠操練所
책상 위에 낙서를 하던 어린시절의 기억에서 태어날 수 있었던 제안이다. 종이 한 장의 범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자유로움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캔버스를 선물한다.
/우수상/
‘Campus Mist Pad’ by AUN2H4
입욕시간은 또 다른 배움의 장. 이것은 욕조에 따뜻한 물을 채워 몸을 담그고 하루를 정리하며 내일을 계획하는 서재가 되기도, 아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Campus Mist Pad는 입욕시간을 보다 풍요롭고 즐겁게 해 줄 노트. 거울이 노트가 되고, 손가락은 펜이 된다.
‘읽기 쉬운 노트’ by 니시이 히로키西居 洋毅
노트는 사람이 무언가를 배우는 것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도구 중 하나.
‘읽기 쉬운 노트’는 각 행간에 0.7배 간격의 행이 들어있어 읽기 쉬울 뿐 만 아니라 0.7배의 행에 부속설명 등을 적어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노트. 앞서 소개한 roll table이 추억과 상상에서 시작되었다면 이것은 Campus 노트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제품을 다시금 분석하고 재해석 함으로써 태어날 수 있었던 제안이다.
‘2 way note’ by Fulldesignstudio
노트의 펼치는 방향에 제약을 두지않는 2 way note. 가로, 세로, 고무줄을 어떻게 거느냐에 따라 사용 방향이 달라진다.
‘obilog’ by 녹색 소년단緑の少年団
책을 읽고, 메모를 적는 것들이 모두 배움으로 이어진다. obilog는 적어둔 메모를 오비(帯:책띠)로 사용할 수 있는 메모장.
/코쿠요 상/
‘Makino‘ by 사사키 아이佐々木 愛
쿠킹호일 처럼 원하는 만큼 뜯어서 사용할 수 있는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