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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2.01.31 작성자 배준향(tempus) 조회수10703

스웨덴은 월급 대비 인테리어 투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이다. 어느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스웨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월급의 약 13퍼센트를 인테리어 비용으로 쓴다고 한다. 스톡홀름 시내의 가게 다섯 곳 중 한 군데는 인테리어용품점이라고 할 정도로 스톡홀름의 거리에서는 인테리어 상점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러한 몇 가지만 살펴 보더라도 스웨덴 사람들이 얼마나 그들의 집을 꾸미는데 공을 들이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들의 디자인 안목이 높을지 짐작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직접적으로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북유럽에서는 집 안의 인테리어를 얼마나 어떻게 꾸며놓고 사는지가 집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같은 아파트의 같은 평수라면 옆 집과 내 집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은 한국의 부동산과 달리 북유럽에서는 같은 평수의 옆집이라고 하더라도 각 집의 인테리어와 집 유지 및 보수 상태에 따라 집값 차이가 꽤 벌어진다. 또한 스웨덴 등의 북유럽에서는 새로 지어진 집 가격이 오래된 집보다 더 비싸다는 일반론이 적용되지 않는 것도 그 특징이다. 몇십년 이상된 오래된 집이라도 인테리어 및 유지.보수가 잘 되어 있는 경우에는 지은지 0-5년된 집보다도 집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만큼 집의 유지 및 보수, 인테리어는 부동산 가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 스웨덴 부동산 사이트에서 선정한 베스트 인테리어 디자인 (http://www.hemnet.se/inspiration)

스웨덴 사람들은 정말 잡지에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꾸미고 사는 것일까. 모델하우스가 아닌 일반 스웨덴 사람들이 사는 집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사이트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사이트는 스웨덴 부동산 매매 사이트(www.hemnet.se)로 하우스, 타운하우스, 아파트, 서머 코티지 등등의 스웨덴의 모든 타입의 집을 사고 팔기 위한 곳이다. 이 곳에는 inspiration이란 코너가 있어서 이 사이트에 올라왔던 매물들 중에서 디자인 감각이 탁월한 집들의 인테리어 이미지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메인 페이지의 윗편 왼쪽부터 순서대로 거실, 홀/현관, 방, 부엌, 욕실, 발코니, 정원 등의 카테고리별로 이미지를 살펴볼 수 있으며, 이미지와 함께 도면과 연면적, 위치, 완공년도 등의 간단한 정보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거의 매주마다 업데이트된 새롭고 다앙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것도 이 코너의 매력 중의 하나이다. 그럼 지금부터 스웨덴 부동산 사이트에서 선정한 최근 스웨덴 인테리어 디자인을 살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