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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디자이너- 콘란 제국의 황제, 테렌스 콘란

기회가 될 때마다 영국적 디자인을 정립하는데 공헌을 했던, 하고 있는, 할 것 같은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회사 소개를 하고자 한다. 그 시작으로 영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디자이너를 꼽자면, 단연 테렌스 콘란을 들 수 있다. 그를 단순히 디자이너라고 부르기는 어딘가 조금 모자란듯하다. 런던, 파리, 뉴욕, 스톡홀름 등에 30여개의 레스토랑을 소유하고 있고, 고급 디자인 가구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콘란 샵(Conran Shop) 역시 런던, 파리, 뉴욕, 도쿄, 후쿠오카 등에 전세계 곳곳에 매장이 있으니, 사업가, 레스토랑 경영자, 부동산 개발업자 등 테렌스 콘란 앞에 붙일 수 있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물론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수여받은 작위(knighthood)도 빠질 수 없다. 테렌스 콘란 경(Sir Terence Conran). 영국 언론들은 80년대를 콘란 시대(Conran Empire) 이라 부르길 서슴치 않는다.

*사진설명 : 테렌스 콘란

1. 시작

작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월드 디자인 포럼에서, 테란스 콘란은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에 대한 답으로, 단돈 몇파운드를 가지고 스무살에 친구들과 처음으로 한 해외여행지가 프랑스였는데, 특히 리옹에서 프랑스 음식과 라이프 스타일에서 많은 자극을 받아서 모던 디자인을 통한 영국사람들의 식생활의 향상에 갖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1931년생인 테렌스 콘란의 유년기였던 2차대전 전후는, 영국 전역에 걸쳐서 암울하고 가난한 시기로, 맛이없기로 악명높은 영국 음식에 대한 명성을 탄탄히 다지는(???) 역할을 톡톡히 한 시대였다. 그러기에 그가 상대적으로 프랑스인들의 맛과 멋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이 간다.

2. 디자이너와 레스토랑 사장, 사업가로서의 성장

1950년대
런던 센트럴 스쿨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했던 그는, 21살이 되던 1952년 노팅힐의 한 지하실에서 손수 디자인한 가구를 만드는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가구디자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50년대 중반에는 그의 첫번째 레스토랑인 수프 키친(Soup Kitchen)을 열었으며, 성공적으로 네곳에 체인점을 열게 되었다. 이때에도 가구를 디자인하고 만드는 작업은 계속했던 그는, 몇년후 사업 파트너에게 수프 키친을 팔았고, 현재 콘란 레스토랑 계열의 첫번째 레스토랑인 오레리를 킹스 로드(King’s Road)에 오픈하였다.

1960년대
자신이 생산한 가구들이 유통업자들에게 자꾸 외면을 받자, 테렌스 콘란은 1964년 풀함 로드(Fulham Road)에 첫번째 해비타트(Habitat : 혹자는 ‘아비타’라고 프랑스 식으로 발음을 하기도 합니다.) 매장을 열면서 직접 유통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으며, 해비타트 매장과 제품군, 그리고 해비타트의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하는데 노력하였다.

1970년대
해비타트와 콘란 매장들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그후 20여년안에 국제적 체인점으로 성장하였고, 이를 통해 그는 수백만파운드의 수입을 거두었다.

1980년대
1983년 해비타트와 임산부와 베이비의류,용품을 판매하는 회사인 마더케어(mothercare), 그리고 출판 회사인 옥토푸스북스(Octopus Books)를 통합하는, 콘란 옥토푸스(Conran Octopus)라는 모회사를 설립하였다. 이때부터 콘란 옥토푸스는 디자인, 요리, 정원꾸미기, 장식미술(crafts and decorative arts)등의 테란스의 디자인 철학과 스타일을 반영하는 출판물들을 제작하였다.

3. 콘란 왕국

테렌스 콘란은 요즘에 한참 유행하는 웰빙 등의 토탈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가져온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사업가 수완이 아주 뛰어난 디자이너이기도 한 그는, 가구/생활용품 디자인, 외식업 등에 특히 중점을 두었다.

3.1. 가구/생활용품 디자인 매장

테란스 콘란은 그 자신이 디자이너이기도 하지만, 디자인 관련 회사를 만들고 성장시켜서, 많은 돈을 받고 파는 성공적인 사업가이기도 하다. 그동안 그가 설립했던 회사 중 많이 알려진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그룹들이 있다.

해비타트(Habitat)

테렌스 콘란은 ‘일반인들에게 호응받을 수 있는 훌륭한 모던 디자인(good, modern design within reach of the general population)’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1964년 런던 시내에 ‘해비타트’ 라는 생활용품점을 열면서, 본격적인 세계적 디자이너로 이름을 얻기 시작했다.

‘일상 생활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내걸고, 실용적이고 적당한 가격의 디자인의 부엌의 모든 살림도구에서부터 집안의 모든 물건에 멋을 불어넣는 스타일을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흰 벽과 타일바닥 등 심플한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미고 주로 프랑스식의 요리 용품을 판매하였는데, 이 매장이 처음 런던에서 열었을때 엄청난 인기를 끌어, 비틀즈의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 같은 유명한 사람들도 이곳에서 쇼핑을 하였다고 한다.

당시의 유명한 디자이너 마리 콴트(Marie Quant)는 해비타트 점원들의 유니폼을 디자인하였으며, 자신의 디너 파티를 위해 리넨 식탁보와 식기, 유리잔들에 이르기까지 전체 테이블 세팅을 이곳에서 한꺼번에 구입하기도 하였다.

해비타트가 90년대 초반에 이케아(IKEA) 그룹에게 팔렸고, 지금까지 이케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모를 것이다. 70년대 영국 생활 디자인의 메카로 여겨지던 해비타트는 아쉽게도 오늘날 빛이 좀 바랜듯한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 제품들을 제공하는 확실한 이케아의 이미지가 해비타트을 운영하면서 해비타트 만의 색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하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콘란 샵(CONRAN SHOPS)

1973년 예전 미쉐린 타이어 건물을 개조하여 첫 콘랍 샵을 오픈하였다. 전통적인 가정용품에서부터 모던 가구에 이르기까지 고급 생활가구를 판매하는 이들 매장은 현재 런던, 파리, 뉴욕, 도쿄, 후쿠오카 등에10개로 늘어났다. 유명 디자이너의 가구와 조명 뿐만 아니라 테렌스 콘란이 관여하고 있는 가구제조 회사 벤치마크에서 생산된 가구 등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런던 매장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Michelin House
81 Fulham Road, London , SW3 6RD, Tel: 020 7589 7401 705

Marylebone
55 Marylebone High Street, London W1M 3AE, Tel: 020 7723 2223

사진설명 : 콘란 샵 풀함 로드 지점 모습

*사진설명 : 지금은 사라진 콩코드기의 내부 인테리어와 식기디자인


벤치마크(Benchmark)

런던에서 한시간 거리의 버크셔 지방 교외에는, 예전에 유아학교로 쓰였다가 멋있게 가정집으로 탈바꿈한 테렌스 콘란의 집이 있다. 강을 바라다보이는 좋은 전망을 가진 마당 한켠에는 채소밭과 정원이, 다른 한쪽에는 1985년 설립된 가구제작 회사 벤치마크가 있다. 디자인 사무실과 제작공장, 포장하는 곳이 따로 있고, 대형트럭들이 제작된 제품들을 배달하기 위해 한켠에서 대기하고 있다. 근처의 마을청년(??)들을 교육시키고 일자리를 줌으로써 지역활성화에도 기여하며,참신한 디자인안을 내는 직원들에게는 그 디자인을 제품화 하며, 팔릴때마다 일정 인센티브를 주기도 한다.

사진설명 : National College of School Leadership 건물의 입구부분을 디자인하였다.

사진설명 :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어진 영국최대 규모의 식물원 에덴 프로젝트(Eden Project) 내부의 카페테리아 디자인 역시 벤치마크가 했다.


3.3. 레스토랑

현재 런던에는12개의 콘란 소유의 레스토랑이 있으며, 각각 서로 다른 음식군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기회가 되어 런던에서 묶게 된다면, 이들 중 한곳에서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블루 프린트 까페는 디자인 뮤지엄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런던에 두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콘란 샵과 같은 건물에는, 프랑스 음식 전문점인 오레리와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비벤둠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세계 곳곳에 30여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음식의 고장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에 영국출신인 테렌스 콘란의 레스토랑이 있다는 사실은 그 자신뿐 아니라 영국인들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입구 안내판에서부터 직원들의 복장에 이르기까지 콘란 특유의 고급취향을 느낄 수 있는데, 물론 이들 음식점들은 테렌스 콘란이 따로 운영하는 디자인 회사 ‘콘란 앤 파트너스’가 레스토랑 로고와 레터헤드 디자인에서부터 실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디자인 관련 이슈들을 담당하고, 음식점에 쓰이는 가구 등은 ‘벤치마크’ 에서 자체적으로 디자인/생산된다. 심지어 물병에조차도 콘란 레이블이 붙여져 있을 정도니, 이만하면, 테렌스 콘란은 자신이 만든 왕국내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워낙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요리사이자 미식가라고 자칭하는 그의 집 정원에는, 대규모의 채소밭이 있어 이곳에서 재배되는 채소로 그의 모든 런던 레스토랑에 공급되어 샐러드 등에 사용된다고 한다.

콘란 레스토랑들은 요리실이 보이도록 디자인되어, 식사를 하면서 요리사들의 활동과 내부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요리사와 고객들이 전체 레스토랑이 어우러져 음식이 만들어지는 무대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바, 까페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01년 Zinc Bar & Grill이라는 레스토랑을 체인형태로 런던, 만체스터, 버밍험, 에딘버러 등에 세웠으며, 얼마전에 열린 금년도 첼시 꽃 박람회(Chelsea Flower Show)에서 자신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요리사의 정원’이란 주제로 출품하기도 하는 등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래는 혹시 테렌스의 레스토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런던에 있는 콘란 레스토랑 리스트를 참고로 적어보았다.

Almeida
30 Almeida Street, Islington N1 1AD, Tel: 020 7354 4777
Aurora
Liverpool Street, EC2M 7QN, Tel: 020 7618 7000

Bibendum
Michelin House, 81 Fulham Road, SW3 6RD, Tel: 020 7581 5817

Blue Print Café
The Design Museum, 28 Shad Thames, SE1 2YD, Tel: 020 7378 7031

Bluebird
350 King's Road, SW3 5UU, Tel: 020 7559 1000

사진설명 : Bluebird의 내부 모습. 역시 다른 콘란 레스토랑처럼 벤치마크와 콘란 앤 파트너스가 디자인을 담당하였다.

Butlers Wharf Chop House
The Butlers Wharf Building, 36e Shad Thames, SE1 2YE, Tel: 020 7403 3403

Cantina del Ponte
The Butlers Wharf Building, 36c Shad Thames, SE1 2YE,Tel: 020 7403 5403

Coq d"Argent
No.1 Poultry, EC2R 8EJ, Tel: 020 7395 5000

사진설명 : Coq d’Argent 실내/외 디자인

Fishmarket
Bishopsgate, EC2M 7QN, Tel: 020 7618 7200
George
Liverpool St, EC2M 7QN, Tel: 020 7618 7300

Mezzo
100 Wardour Street, Soho, W1F OTN, Tel: 020 7314 4000

Orrery
55 Marylebone High Street, W1M 3AE, Tel: 020 7616 8000

Le Pont de la Tour
The Butlers Wharf Building, 36d Shad Thames, SE1 2YE, Tel: 020 7403 8403

Quaglino's
16 Bury Street, St. James's, London SW1Y 6AJ, Tel: 020 7930 6767

3.4.그 외 사업

출판사업- 디자인 책

1974년 테렌스 콘란은, 집과 관련한 것들을 계획하고 디자인하는 종합 가이드북 형식으로, 처음에는 해비타트 직원들의 인하우스 트레이닝 매뉴얼에서 발전된 ‘하우스 북(The House Book)’을 출판하였고, 이 책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후에 해비타트와 임산부와 베이비의류,용품을 판매하는 회사인 마더케어(mothercare), 그리고 출판 회사인 옥토푸스북스(Octopus Books)를 통합하는, 콘란 옥토푸스(Conran Octopus)라는 모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콘란 옥토푸스는 디자인, 요리, 정원꾸미기, 장식미술(crafts and decorative arts)등의, 테란스의 디자인 철학과 스타일을 반영하는 출판물들을 제작하였다. 몇년전에는 그의 70세 생일을 기념하여 테렌스 콘란 질문과 답변(Terrence Conran Q&A)라는 책이 출판되기도 하였다.

아마존에서 테렌스 콘란이 직접 썼거나, 그의 가족들에 의해서, 혹은 디자이너들이 콘란 디자인을 분석하고 조명하는 저서를 찾아보면 400여권이 넘게 나온다. 이중에서 테렌스 콘란이 디자인 관련해서 발간한 책들은 DIY, 요리, 정원, 집꾸미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92권이나 되었다. 예상되는 것처럼 이러한 책들은 콘란 샵이나 콘란 레스토랑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호텔사업 – 그레이트 이스턴 호텔(Great Eastern Hotel)

2000년 Wyndham International과 합께 조인트 벤쳐 형식으로Great Eastern Hotel을 만들었다. 267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이 모두 다른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호텔 내에 있는 네개의 레스토랑과 세개의 바는 역시 콘란 레스토랑 사 소속이며, 여느 콘란 레스토랑과 바 못지않은 분위기와 질을 제공한다.

사진설명 : 호텔 내 각각 다르게 꾸며진 객실모습. 벤치마크와 콘란 앤 파트너스 작업

사회사업- 디자인 박물관

템즈강에 위치한 디자인 박물관 또한, "학생과 비즈니스 맨, 정책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우리 생활에서 산업디자인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교육하는 최고의 산실"이 되어야 한다는 테렌스 콘란(Terence Conran)의 발의로 1989년 설립되었다.

사진설명 : 디자인 뮤지엄 외부 경관

가족사업-디자이너 왕국

테렌스 콘란은 다섯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세바스찬 콘란(Sebastien Conran)은 콘란앤 파트너스의 디자인 디렉터이자 제품 디자이너로, 자스퍼 콘란은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로, 네드 콘란은 아티스트로, 소피 콘란은 콘란 샵에서 바이어로, 톰 콘란(Tom Conran)은 레스토랑과 식료품 가게 경영자로, 네 명 모두 디자인과 레스토랑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동생인 프리실라 콘란 또한 이탈리안 남편 안토니오 칼루치오와 칼루치오(Caluccios)라는 레스토랑이자 이탈리안 식료품 체인점 운영하고 있다. 테렌스 콘란이 운영하다가 이들 부부에게 넘겨준, 코벤트 가든에 위치한 닐 스트리스 레스토랑(Neal Street Restaurant)에서는 한국에서도 많이 유명해진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가 요리사로 일하기도 했다.

콘란 왕국-콘란 홀딩스(Conran Holdings)

건축과 디자인 활동, 유럽, 미국, 일본 등 전세계에 위치한 콘란 레스토랑, 콘란 샵, 호텔 등의 운영을 관리하는 모회사이다.


예전부터 테렌스 콘란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마음만 먹다가 이번 기회를 통해서 관련 기사를 보아보면서 느꼈던 사실은, 콘란 왕국이 그냥 만들어진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보다 많은 것을 이룬 디자이너가 세상에서 몇이나 될까?

"영국의 디자이너- 콘란 제국의 황제, 테렌스 콘란"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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