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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클래식

자동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코엑스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한번쯤 가보았을 것이다. 영국에서도 여느 나라처럼 신형차를 발표하고, 컨셉카들을 소개하는 모터쇼가 열린다. 그러나 초기 자동차 디자인부터, 고전 스포츠카 디자인의 변천, 롤스 로이스와 캐딜락 같은 대형 자동차들의 우아한 모습들, 그리고 올해 새로 소개되는 컨셉카 디자인까지 한번에 보려면, 자동차 박물관쯤 가야 되지 않을까? 자동차 회사들이 회사 내에 자신의 브랜드 카를 전시해놓기도 하지만, 자동차라면 실내에서 보다 밖에서 감상하는 게 더 적절하진 않은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매년 일반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구형의 클래식 자동차들과 오토바이들을 모집하여, 그 중에서 훌륭한 디자인과 보존상태, 그리고 루이비통 브랜드 이미지를 담고있는 자동차들을 선정하는 루이비통 클래식(Louis Vuitton Classic)이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상류층을 위한 여행용 트렁크와 가방을 만드는 회사로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자동차라는 (지금은 보편화되었지만) 고급운송수단과 연결시켜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려고 한 시도인 듯하다. 올해는 루이비통 설립 150주년 기념으로, 런던에서 한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프랑스풍의 성인 와드스돈 마노(Waddesdon Manor)에서 개최되었다.

행사가 열린 Waddesdon Manor 모습

마차모양과 다를 바 없는 디자인에 자동차 엔진을 부착한 1892년식 Panhard et Levassor부터, 1920,30년대 페라리와 같은 스포츠카들, 1970년대 Rolls-Royce Phantom Ⅵ에 이르는 자동차 70여종과, 1903년형 Advanced Single 2.75 HP에서 2003년형 Indian ‘Dakota’ in-Line Four 1850cc 까지 오토바이 25종들이 출품되었다. 입구 부분에는 2003,2004년형 컨셉카들이 따로 전시되어,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는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르노(Renault), 미츠비시(Mitsubishi), 시트로엥(Citroen), 재규어(Jaguar), 니산(Nissan)과 코베트(Corvette), 그리고 얼마 전에 공개된 새로 디자인된 Rolls-Royce 100EX 컨버터블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1934년식 Rolls Royce Phantom II 가 최우수상(Grand Prix Best in Show)와 ‘도로의 왕(Kings of the Road)’을 동시에 수상하게 되었다. 옛 것을 좋아하는 영국인들이라 그런지 도로에서 구형 ‘미니’나 ‘비틀’은 물론이고, 클래식 차들을 운전하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한곳에 모아놓고 보니 옛 자동차 디자이너들에 대한 존경심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좋아졌다고 해도, 로맨티시즘과 낭만을 즐겼던 옛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있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1.클래식 카

Vuitton centrepiece 1928 Bugatti Type 40









이번 행사에서 최고의 차로 뽑힌 1934년식 Rolls-Royce Phantom II

'The Perfect Line - Exotic Sports Cars of the 1930s'

1930 Bugatti Type 43 Grand Sport

1955 Maserati A6G/54

1937 Lagonda V12 Rapide

1942 Alfa Romeo 6C 2500 SS

1959 Ferrari Dino 246 S

1954 Le Mans 24 Hours-winning Ferrari 375 Plus


1964 Ferrari 250LM

JW Gulf-liveried 1970 Porsche 917K

1970 Plymouth Superbird

1963 Lister Jaguar GT




2. 컨셉 카









3. 행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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