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인 오늘 날, 공중전화는 이제 더 이상 사람들에게 중요치 않는 멀어지는 존재가 되고 있다. 그 옛날 어느 가수의 “동전 두 개 뿐~” 이란 노래와 함께 많고 많은 추억을 간직한 공중전화는 현재 그 존재감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전화박스가 주는 깊고 진한 추억은 오래도록 우리의 가슴에 남아 소중한 추억의 한 자락을 되네이게 한다.
이전에도 브라질의 공중전화부스에 대해 이미 전한 바 있지만, 요즘 브라질에서는 예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1970년대에 만들어진 전화부스가 새단장을 하고 잊혀져 가던 자신의 자리를 밝히고 있다. 현재 100개의 전화부스가 젊은 아티스트의 손에 의해 화려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4일까지 파울리스타 거리를 비롯한 상파울로 주요 도로에서는 ‘Call Parade’라는 이름으로 설치 전시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통신사 Vivo가 주관한 가운데 카우퍼레이드에서 영감을 얻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13일까지는 온라인 투표 ‘좋아요’ (http://callparade.com.br/galeria-de-fotos/)를 통해 세 가지 작품을 선정해 시상을 진행한다.
공중전화박스는 Orelhão(오렐려웅)이라 하여 "큰 귀"라는 뜻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큰 귀에 수를 놓고 있는 예술가들…

거리에 설치된 오렐려웅
어딘가에 설치된 작품들

인터넷사이트에는 새롭게 설치된 전화부스의 대표이미지가 구글맵에 표시되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한줄 가득 설치된 곳은 서울의 종로와 같은 상파울로의 중심의 대표 거리 Av.Paulista(아베니다. 빠울리스타)
http://callparade.com.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