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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house012 비엔날레

 

 

Mulhouse 012

 이번 기사에서는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 비엔날레 MULHOUSE012를 소개하고자한다.아트비엔날레로 2년에 한 번씩 아트바젤과 동시에 열린다. 다양한 유럽도시의 예술학교에서 마스터과정을 마친지 2년 이하의 젊은 아티스트 100인들의 생생한 작품들을 한 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물루즈는 프랑스 동쪽 알자스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독일, 스위스 국경에 근접해있다. 특히 스위스 바젤까지는 기차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런 좋은 위치적 조건으로 Mulhouse012는 ART BASEL과 같은 시기에 맞물려 열려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고 아트바젤을 찾은 관광객뿐만아니라 콜렉셔너, 갤러리스트의 방문도 긍정적이다.


비엔날레 참가대상은 프랑스 및 유럽의 예술학교 마스터과정을 마친 자로 졸업한지 2년 이하의 신인아티스트들로 제한되어있다. 학교 측의 추천이나 자기추천 방식으로 지원이 가능하며 두 경우 모두 일련의 선발과정을 거쳐 100명의 아티스트들에게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비엔날레는 6000m²의 공간에서 열리며 참가 아티스트들은 자기 작품에 맞춰 20m² 혹은 80m² 의 전시공간을 선택할 수 있고 그 공간안에 마음껏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쳐낸다.

 

사실 물루즈012는 비엔날레와 동시에 콩쿨이기도 하다. 선발된 100명의 신인아티스트들의 전시와 작품들을 비엔날레 기간동안 저명한 심사위원단들에 의해 즉석에서 심사되고 비엔날레 마지막 날에 시상식이 이루어지는데 심사위원대상에게는 15000유로의 상금 및 다음 비엔날레에 개인전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그 외에 수상자들에게는 유럽각지 프랑스 문화원에서의 전시 기회나 작업실 등이 주어진다.

 

 이 번 10번째 비엔날레는 지난 6월 9일에서 12일까지 물루즈 엑스포공원에서 열렸으며 총 95명의 파릇파릇한 아티스트들이 함께했다. 참여 아티스트 숫자만큼이나 다채로운 주제와 참신한 작품들로 가득채워져있었다. 순수예술분야의 조각, 회화, 판화, 사진 뿐만 아니라 비디오 아트와 사운드 아트, 퍼포먼스 등 새로운 시도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회장 안에서 신인아티스트들과의 만남과 그들의 작업방식이나 생각, 작품 안에 담아내고자하는 이야기를 가깝게 나눌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그 가운데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새로운 시도들이 돋보였던 작품들을 소개한다. 

 


 


Mathilde CAYLOU, "Là où j"attrape l"air"

"내가 공기를 붙잡아두는 곳" 이란 제목의 작품, 전시된 유리 작품들은 바닥에대고 입으로 불어서 만들어진 것으로 하나하나 유니크한 오브제이다.


 

 

Anaïs TOUCHOT, "si j"étais demolisseur"

퍼포먼스, 내가 파괴자라면이란 제목으로 비엔날레가 열리는 4일동안 작은 오두막집에서 시작해 부수고 다시 짓기를 반복하며 우리 삶안에 지붕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에 물음표를 던진다.

 

 

 

Anne-Sophie TRINDADE, "Pièces griffées"

이식된 조각들이란 제목안에 모여진 그림들은 대부분 해부된 인체의 뼈 조각들을 재해석해 하나의 오브제로 표현해낸 것들이다.

 

 


Ulrike Buck

하나의 섬처럼 꾸며진 공간 안에 팽팽한 줄로 엮어진 의자와 통나무사다리 의자가 있다. 줄로 엮인 의자 안에는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헤드폰이 설치되있다.

 

 


Claire WILLEMANN, "병 속의 바다"

비디오 작업, 한 쪽면만 사포로 문질러 불투명해진 유리병면에 흐르는 바다를 담은 비디오를 쏨, 작은 유리병안에 거대한 바다가 잔잔히 흐르고있다.

 

 


 

Claire WILLEMANN, " la montagne inversee"

비디오작업, `뒤집어진 산` 하늘에서 내려다본 산들을 비디오로 담아 위 아래를 바꿈, 느릿하게 움직이는 산들이 구름인듯한 시각적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Joachim MONVOISIN, "Quand les dinosaures volaient encore"

그가 어린시절 가지고 놀던 작은 공룡퍼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스티라코사우르스가 실제 크기로 공중에 떠 있다. 제목은 "공룡들이 아직도 날던 그 때".

 

 

 

Arnoud CANNIZARES

그의 그림들로 채워진 작은 미술관 박스

 

 


Alexis DEBEUF,  "CMJN"

어느 벽이든지 우리가 원하는 색깔과 풍경을 찍어낼 수 있는 오브제. CMJN은 인쇄소에서 색을 만들때 쓰는 마젠타, 시안, 노랑 검정 4가지 원색이다. 

 

 

 

Thomas COUDERC, Teoman GURGAN "La mine de verre de terre"

설치 및 퍼포먼스. 100m3의 흙을 쌓아 만든 "지렁이 광산", 전시 기간동안 Thomas와 Teoman은 흙을 파고 터널안에 기둥을 쌓아가며 금,은, 보석도 아닌 지렁이를 찾는다. 그렇게 힘들게 찾아모은 지렁이들을 가지고 그들은 낚시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그 안에서 현대인들의 삶의 방식과 시간관념을 뒤집는 메세지를 담아내고자 한다.

 


 회를 거듭할 수록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등 다양한 유럽국가들의 예술학교와 신인아티스트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비엔날레 물루즈는 유러피안의 예술축제이자 신인아티스트들과 갤러리스트, 콜렉셔너, 관객들을 연결해 주는 다리이자 이제 막 시작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든든한 등용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Tag
#프랑스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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