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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잇코田中一光와 디자인의 전후좌우展

 

 

전시 포스터 (이미지 제공:21_21 Design 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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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를 시작해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50년간의 일본 디자인의 발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그래픽 디자이너 다나카 잇코田中一光(193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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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파(琳派:17-18세기 일본에서 유행한 장식화파), 우키요에(浮世絵:일본의 17-20세기 초, 에도시대에 성립된 풍속화. 일반적으로 여러가지 색상으로 찍힌 목판화_니시키에錦絵를 말하는 경우가 많으나 육필화 등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 전통공연예술 등 모모야마 시대에서부터 에도기에 걸친 일본의 서민문화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한 그만의 독자적인 표현과 사상은 동시대의 디자이너와 기업인을 시작해 사회 전반에 걸쳐 급속히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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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Nihon Buyo(일본무용)" 포스터 / UCLA Asian Performing Institute, 1981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s
(우) "JAPAN" 포스터 / JAGDA, 1981 
(이미지 제공:21_21 Design Sight)

 

(좌) "Isamu Noguchi Exhibit:Space of Akari and Stone" 포스터 / Yurakucho Art Forum, 1985
(우) "Salvatore Ferragamo" 포스터 / Museo Salvatore Ferragamo, 1997

(이미지 제공:21_21 Design 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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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1일부터 록본기 도쿄 미드타운에 위치한 21_21 Design Sight(www.2121designsight.jp)에서 개최되고 있는 기획전 <다나카 잇코와 디자인의 전후좌우_Ikko Tanaka and Future/Past/East/West of Design>전은 그가 끊임없이 생각하고, 표현해 온 길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전시내용으로 구성된다. 

광고를 시작해 그래픽 디자인, 출판 및 편집 디자인, 갤러리 공간이나 이벤트에서의 발표, 프로덕트의 기획제안 등 다나카 잇코는 일본의 디자인 씬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작품활동뿐만 아니라 신진 디자이너의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1950년대부터 60년대에 걸쳐 쿠와사와桑沢 디자인 연구소에서 그래픽 디자인 강사를 맡는가 하면 일본 디자인센터의 창립에도 참여하며 그래픽 디자이너 나가토모 케이스케長友啓典, 아티스트 요코오 타카노리横尾忠則 등 일본 쇼와昭和기(1926~1989)의 상업디자인계를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를 다수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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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유명한 그의 저서 <디자인의 전후좌우(1995)>에서 따 온 것. 전시의 전체 디렉터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코이케 카즈코小池一子, 회장구성 및 그래픽 디자인에는 아트 디렉터 히로무라 마사아키廣村正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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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KISAI-RYUSUI" A, B Wooden panels / Collection of Dai Nippon Publishing Co., Ltd.

photo:Masaya Yama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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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View / photo:Masaya Yama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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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on display / photo:Masaya Yama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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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View / photo:Masaya Yama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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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Colors" by Masaaki Hiromura / photo:Masaya Yama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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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1에서는 그가 구성을 맡은 특장본이나 호화본을 시작해 리플 및 소책자 등 약 150여권의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이어지는  갤러리 2에서는 그래픽 표현의 가능성과 그 깊이를 세 개의 테마로 나눠 완성품의 축쇄와 함께 원화 및 교정지 등 귀중한 아카이브를 10개의 테이블에 배치해 소개하고 있다. 벽면에는 오리지널 포스터 및 그래픽 아트(판화) 68점을 전시. 그 외에도 다나카 잇코의 디자인 사상의 흐름에 영향을 받은 디자이너들의 신작 또한 전시된다.

전시는 앞으로 약 4개월간, 내년 1월 20일까지 계속되며 기간중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와다 마코토和田誠, 아티스트 요코오 다카노리横尾忠則, 미야케 잇세이三宅一生+Reality Lab.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토크 이벤트_Conversation 과 함께 그래픽 디자이너 다카다 유이高田唯가 진행하는 활판인쇄 워크샵, 갤러리 투어 등이 계속해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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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지구의 재생에 대해 생각하는 디자인, 비서구문명의 재인식, 컨티넨털 스타일에서의 탈출, 쾌적추구의 후퇴, 겉치레가 아닌 국제교류, 지구인 인식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상의 충돌, 갓 태어난 것의 매끄러움이나 반짝거림이 아닌 미의식의 부흥. 그것들이야 말로 21세기 디자인이 마주한 최대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나카 잇코 著 [디자인의 전후좌우デザインの前後左右(白水社/1995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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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잇코 田中一光 / Graphic Designer

1930~2002년. 교토시립미술전문학교(현 교토시립예술대학)졸업. 가네가후치 방적鐘淵紡績, 산케이 신문을 거쳐 57년 상경. Light Publicity 입사. 60년, 일본디자인센터 창립에 참가. 63년, IKKO TANAKA design studio를 설립. 일본만국박람회 정부관의 전시설계 및 삿포로동계올림픽 등을 기획, 전시설계 등 다방면에서 국제적인 활동을 펼쳤다. 73년부터는 세이부西武교통그룹(현 세종セゾン그룹) 의 아트디렉터로서 활약. 점포공간, 환경디자인, CI계획, 그래픽, 무인양품_MUJI의 아트디렉션 등을 맡았다. 그 외에도 TOTO의 GALLERY・MA, DNP문화진흥재단의 긴자 그래픽 갤러리(ggg)등의 운영에도 힘쓰며 기업의 문화사업에 있어서의 공적 또한 크다. 
88년 파리정식미술관 소속 광고미술관, 95년 멕시코 현대아트센터, 97년 밀라노시 근대미술관, 2000년 베를린 바우하우스 아카이브뮤지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개인전을 다수 개최. 주요 저서로는 <다나카잇코의 디자인의 세계>, <디자인의 주변>, <디자인의 전후좌우>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뉴욕 근대미술관을 시작해 세계 각국의 미술관에 수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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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ko Tanaka / photo:Yasuhiro Ishi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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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남미혜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하고 (주)한샘에서 가구디자인 일을 배워가던 중 동경행 비행기를 탔다. 현재 무사시노 미술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가구와 인테리어 공부를 이어가며 틈틈이 디자인 및 컬쳐매거진 등을 통해 동경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mihye.to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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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ko Tan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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