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nga Powill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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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전통도기 아리타야키有田焼가 디자이너 야나기하라 테루히로柳原照弘의 디자인 디렉션을 통해 1616/arita japan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리타야키는 사가현佐賀県 아리타쵸有田町를 중심으로 제작 된 도자기의 통칭. 아리타有田라는 작은 마을은 조선인 도공 이삼평李参平이 양질의 고령토를 발견하고 일본에서 처음으로 도자기가 구워진 곳이라 전해진다. 1616이라는 브랜드명은 이삼평이 아리타에서 처음 백자를 구웠던 해, 1616년에서 가져온 것.
400년간 지켜져 온 전통과 장인정신을 이어가면서도 지금까지의 아리타야키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 어프로치를 통해 완성된 식기 시리즈를 전개하는 1616/arita japan은 올해의 밀라노 살로네에서 롯사나 올란디의 갤러리에서 선보여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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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Arita Japan exhibition, Milan(2012) / photo: Takumi Ota
지금까지 선보여진 1616/arita japan의 라인은 총 두 타입. 브랜드의 총 디렉터이자 디자이너 야나기하라 테루히로가 다양한 스타일의 식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는 <1616/TY “Standard”>를,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 Scholten & Baijings가 <1616/SB “Colour Porcelain”>의 디자인을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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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TY “Standard” design : Teruhiro Yanagihara
지금으로부터 400년 전, 일본에서 처음으로 제작되기 시작한 도자기. 그 시대를 떠올려가며 야나기하라 테루히로는 다양한 식생활의 신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심플한 형태의 시리즈를 전개했다. 강도높은 고밀도의 재료를 사용한 스탠다드 시리즈는 아리타야키가 가진 묵직하고 투박한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을 통해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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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TY "Standard" / photo: Takumi 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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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TY "Standard" / photo: Inga Powill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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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TY "Standard" / photo: Inga Powill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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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SB “Colour Porcelain” design : Scholten & Baijings
Scholten & Baijings는 아리타야키에 대한 광범위한 리서치와 분석을 통해 “Colour Porcelain”이라는 이름의 컬러풀한 시리즈를 완성했다. 일본의 전통색을 다양한 방법으로 중첩시켜가며 ‘도자기’라는 문맥 안에서 재해석한 테이블웨어 시리즈에는 아리타야키 특유의 색감이 잘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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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SB “Colour Porcelain” / photo: Inga Powill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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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SB “Colour Porcelain” / photo: Inga Powill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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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SB “Colour Porcelain” / photo: Inga Powill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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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Inga Powill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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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경 팔레스 호텔 지하 1층 아케이드에 오픈한 MOMOTA TOUEN의 플래그쉽 샵, Cassina ixc. 아오야마 본점/오사카점/후쿠오카점 등에서 1616/arita japan의 제품 <1616/TY “Standard”>와 <1616/SB “Colour Porcelain”> 두 타입 모두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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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1616arita.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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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기하라 테루히로/柳原照弘
1976년 카가와현 다카마츠 출생. 1999년 오사카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공간디자인코스 졸업 후, 2002년에 ISOLATIONUNIT/TERUHIRO YANAGIHARA를 설립. ‘디자인하는 상황을 디자인하다’라는 컨셉트 하에, 나라나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
2011년 6월부터 교토 기타야마를 거점으로 ‘새로운 창출의 장’으로 를 오픈 해 세계와의 접점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기획을 전개중이다.
http://teruhiroyanagihara.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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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lten & Baijings
스테판 쇼르텐과 캐롤 바잉즈가 2000년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
상세한 리서치를 통해 사물의 전후에 잠재되어 있는 문화적, 예술적 컨텍스트를 찾아가며 선명한 색채와 현대적인 기하학문양을 사용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작업으로 유명하다.
Dutch Design Award, Wallpaper Design Award, Elle Decoration International Design Award_Young Design Talent 2011 등 수상.
www.scholtenbaijing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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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남미혜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하고 (주)한샘에서 가구디자인 일을 배워가던 중 동경행 비행기를 탔다. 현재 무사시노 미술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가구와 인테리어 공부를 이어가며 틈틈이 디자인 및 컬쳐매거진 등을 통해 동경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mihye.toky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