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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박람회 Salon du livre et de la presse jeunesse2012(1)

 Montreuil 어린이 책 박람회

 자라나는 어린이들, 청소년들에게 책 안에 담긴 다양한 가치를 발견시켜주고 흥미를 이끌어주기 위한 Salon du livre et de la presse jeunesse!


Montreuil 어린이 책 박람회 메인 포스터

 

 겨울이 되어가는 11월에는 프랑스 크고 작은 도시들에서 책 박람회가 많이 열린다. 그 중에서 규묘면에서나 콘텐츠면에서나 가장 크게 이슈가 되는 박람회 중 하나가  Montreuil에서 열리는 Salon du livre et de la presse jeunesse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책을 전문으로 소개하는 박람회로 이탈리아 Bologne에서 열리는 아동도서 박람회의 프랑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Montreuil라는 조금 생소한 이름의 도시는 파리 Lyon역에서 지하철로 10분 밖에 안 걸리는 파리 초 근교도시로 파리 안에서 열리는 박람회 만큼이나 방문객이 많다. 해마다 15만명 이상의 발길을 불러모은다. 출판사와 작가와 독자들의 만남의 장임과 동시에 교육, 문화에 관련된 직업인들의 교류의 장이기도 하고 유럽 페스티발의 명함도 갖고있다.

 

 1985년 시작해 매년 회를 거듭한  Montreuil 어린이 책 박람회의 본 목적은 사회 계층이나 빈부의 차이를 떠나 모든 어린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책을 만나고, 책과 친해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알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감성과 상상력, 성숙한 비판의식을 자라게하는 책이 가져다 주는 정신적 부유함이 어린 독자들이 성장해 만들어 나아갈 다음 세계의 귀한 문화와 예술, 사상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굵직한 출판사부터 여러 곁가지의 작은 출판사까지 참가명단이 330개에 달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곳곳의 독립 출판사의 참여도 높다. 방문객들에게는 여러 규모의 출판사들이 쏟아내는 새로운 작품들을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어서 좋다. 보통 서점에서 찾기 힘든 독립출판사들의 책에 대한 다양한 시도들을 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박람회장은 아동문학의 다른 장르들과 새로운 경향 등에 의한 7가지의 테마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의 테마에 따라 독자와 가족까지 직접 참여하는 아뜰리에, 동화읽어주기, 토론회 등 수많은 프로그램이 알차게 짜여있다. Ados-청소년, BD-만화, Presse-잡지, Art-아트, Theatre-연극, Cinema-영화, Numerique-디지털이 7가지 주된 테마이다. 어린이 독자와 부모님들,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신인 작가들,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위한 강연회와 토론회, 시사회 프로그램등도 박람회 내내 빼곡하게 준비되어있다.

 

*Les PEPITES du Salon(-박람회의 순금덩어리들)이란 이름으로 아동문학관련 일러스트-만화-청소년소설-다큐-공상과학-디지털-영화-예술 등 8개 분야에서 돋보이는 작가와 일러스트작가, 출판사, 아티스트 선정 및 시상도 앞서 가졌다.

 이렇게 올 해 28번째 Montreuil 어린이 책 박람회는 지난 11월28일부터 12월 3일까지 Seine-Saint-Denis의 에스파스 Paris-Est- Montreuil에서 열렸으며, 161000여 명의 방문객과 3000여 명의 작가가 활발하게 참여했다.

 행사가 이뤄진 수,목,금요일은 초등학교 단위로 많은 어린이들이 다녀갔으며 (어린이 단체 예약만 30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주말은 싸인회가 가장 많이 잡혀있었고 가족단위의 방문객과 작가와 에디터, 신인 작가와 대학생들로 행사장 안은 명동거리마냥 수많은 인파가 휩쓸려다녔다. 책사랑의 뜨거운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서 한 겨울 행사장을 찜통으로 만들어 버린 현장을 둘러보자. 12월 1일 북적이던 토요일 사진들이다.

 

 2층 행사장.박람회 전시장은 1,2층에 걸쳐 있었다. 1층과 2층 사이의 중간층에는 간단한 스낵을 파는 곳과 쉴만한 공간이 마련되있었지만 방문객 수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해 계단이나 바닥에 앉아서 책을 보던 사람들이 많았다. 그 밖에 3층에는 일반 방문객 출입이 금지된 작가와 기자, 에디터만을 위한 인터뷰 전용공간이 있었다.

 


 


 중간층에서 내려다본 1층 행사장,  Actes Sud Junior, Seuil Jeunesse, Casterman, Flammarion 등 굵직한 출판사들의 스탠드가 눈에 띈다.  스탠드 하나하나마다 출판사 각자의 스타일대로 꾸며져있다. 때론 출판사의 잘나가는 캐릭터들로 도배를 하기도 한다.

 

 


Auzou출판사의 간판스타 le Loup-늑대가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Nathan Jeunesse의 간판 캐릭터  T"choupi의 그림이 벽면 전체에 그려져있다. " 츄피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만세" 라고 한 쪽 구석에 적혀있다.  사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한 책을 사러 오는 방문객도 많다.

만화영화 씨리즈와 극장판, 연극으로까지 연출된 T"choupi가 어김없이 등장하는 Nathan출판사의 스탠드 내부모습.

 

 

Autrement 출판사의 장수 캐릭터 la petite taupe 시리즈의 주인공 "작은 두더지"가 방문객을 환영한다.

 


 Seuil Jeunesse 거대 출판사답게 스탠드 규모도 크고 그 안을 Seuil Jeunesse에서 출간된 책으로 꽉꽉 채웠다. 빨긴카페트 안으로는 Seuil Jeunesse 전문 서점이된다.

 Seuil Jeunesse의 만 3세 이상을 위한 그림 그림책들.

 

 

수채화와 따스한 느낌을 강조하는 에디션 Memo

Memo의 콜랙션은 섬세한 감성을 추구한다. 어린이 독자 외에도 어린이 마음을 간직한 어른 독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아이들 또는 어른 모두를 위한 예술 서적을 전문 출판사 Editions courtes et longues.

 

 


행사장 2층에 자리한  Gallimard Jeunesse, 출간된 책의 삽화들로 갤러리처럼 꾸민 스탠드.

 

불어권에 속하는 캐나다에서 출판된 어린이 책이 모인 캐나다 스탠드.

 

프랑스에서 만나는 반가운 한글, 대한출한문화협회로 참여, 한국 전래동화책들을 소개한다. 불어로 번역시켜줄 출판사들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어 원서들.

 

 

"J'aime lire" 는 1977년부터 출간된 Bayard Presse계열사에서 나온 초등학생을 위한 이야기들과 게임들이 실린 잡지이다.

박람회 기간동안 아이들이 직접 그린 "J'aime lire"의 표지가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2층 구석 곳곳에 7가지 테마 공간이 마련되어있었다. Art 테마 공간- Pole Art

 

 

Pole numerique- 디지털 테마 공간, 비치된 테블릿 PC로 E-Book을 보는 사람들, 뒤로는 강연회,  짧은 박람회 기간 탓에 모든 행사들이 동시에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테마 공간으로 인터랙티브 E-book이 소개되고 있다.



Pole Ados-청소년 테마 공간

 

 

Pole Presse-잡지 테마 공간, 어린이, 청소년 잡지가 연령별로 분류되어있다.

 


 

Montreuil 어린이 책 박람회 싸이트,

 http://www.salon-livre-presse-jeunesse.net/


Tag
#책 박람회 #프랑스 #어린이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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