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인터뷰, 실리아 로(Celia Law)

실리아 로(Celia Law)는 14년 동안 디자인을 해왔다. 테마섹 폴리 테크닉(Temasek Polytechnic)에서 졸업 후 그녀는 현지 디자인 전문회사, 로텀엔 여(Lawton & Yeo)와 피에스비 코퍼레이션(PSB Corporation) 전문회사에서 다양한 제품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경력을 쌓았고 후에 파나소닉, 소니와 같은 인하우스 디자인회사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는 델(Dell)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은 그녀에게 다양한 기업 문화와 작업 스타일, 일의 범위를 경험할 기회로 작용하였다. 오랫동안 기업에 몸담아 근무하던 디자이너라서일까, 현재 그녀는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어한다. 그녀는 자신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 있는 LTG를 통해 자신만의 제품디자인을 선보이며 활동해 오고 있다. 뭔가 대단한 작품보다는 고객들이 그녀가 디자인한 아이템으로 행복함을 느끼는 만큼 그녀도 고객들에게 무언가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소비자 가전제품 세계에 있었다고 농담으로 얘기한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식기 도구와 조리 도구 같은 많은 전자 부품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디자인해보고 싶어 한다. 더욱이 문화유산과 전통을 연결해 줄 수 있는 디자인이면 더욱 좋다.

수프의 가능성(Soup Instinct)

수프의 가능성(Soup Instinct)© 실리아 로(Celia Law)

광둥 지방의 중국인은 싱가포르에 초기 정착민 중의 하나이다. 국물이 주된 음식 문화가 광둥 지방 사람들의 생활에 뿌리를 두고, 모든 광둥 지방 음식에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그들이 만날 때, 일반적으로 “마실 것 있나요?” 물어보면, 대부분 실제로 국물요리를 얘기하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독특한 섬이 아니라 다민족이 조화된 섬으로 전체적인 문화적 취향이 잘 녹아있다. 그들은 다른 지방에서 온 요리를 좋아하고 환영한다. 특히나 광둥 지방의 수프는 내용물이 풍부하고 영양이 많아 신체적 건강을 보충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수프의 가능성(Soup Instinct)© 실리아 로(Celia Law)

수프의 가능성이랑 작품은 1~2명의 사람을 위한 수프 요리기구로 자신의 요리 실력을 발전시키고 직장에서 긴 하루를 보낸 후 최소한의 노력으로 가정식 요리를 즐기고 싶어 하는 젊은 부부를 대상으로 디자인되었다. 이 요리기구는 따뜻하게 데워질 수 있는 두 겹의 보일러 역할을 하는데 외부가 주철과 도자기로 된 주전자이다. 이것은 끓는 과정에서 음식재료가 도자기 주전자 안에서 푹 익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프가 준비되면 건더기와 국물이 대나무 분리대를 건져내면서 쉽게 분리될 수 있어 쉽게 음식을 접시에 담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요리기구의 뚜껑은 그릇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도자기로 만들어져있다. 이 요리 기구는 요리 중 부족한 재료를 보충하기 편하도록 다양한 허브를 저장할 수 있는 서랍, 조리법, 허브의 사용 용도와 이점이 기록된 설명서가 함께 제공된다. 이 제품의 목적은 사람들이 허브 수프의 이점에 대해 배우고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수프의 가능성(Soup Instinct)© 실리아 로(Celia Law)

수프의 가능성(Soup Instinct)© 실리아 로(Celia Law)

수프의 가능성(Soup Instinct)© 실리아 로(Celia Law)

잡초 (Weed)

잡초(Weed)  © 실리아 로(Celia Law)

많은 사람이 항상 그렇듯 4계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잡초 달력은 4개의 서로 다른 냄새를 통해 사계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사용자가 줄기를 뽑아 향기가 발산되면서 신선한 공기의 호흡으로 젊어지는 듯한 신선함을 느낀다. 더 많은 줄기가 제거되면서 향기는 강해지고 계절을 인식하게 된다. 화분에 심은 식물과 비슷한 잡초는 가정과 사무실에서 자연의 시각적인 효과를 추가한다.

잡초(Weed)  © 실리아 로(Celia Law)

잡초(Weed)  © 실리아 로(Celia Law)

 © 실리아 로(Celia 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