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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의 미래를 엿보다 - 2013 중국중앙미술대학 석박사 졸업전

젊은 예술가들의 미래를 엿보다 - 2013 중국중앙미술대학 석박사 졸업전


또 한 번 중국 대학의 졸업시즌이 다가왔다. 각 대학이 졸업전을 속속 선보이는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수준 높은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배출하는 중국 중앙미술대학 (中央美术学院) 석박사 졸업전에 다녀왔다. 중국에는 베이징의 중앙미술대학을 포함해 항저우의 중국미술대학, 사천미술대학, 광저우미술대학, 톈진미술대학 등 지역마다 유명한 미술대학이 있지만, 전반적인 수준으로는 중앙미술대학이 최고로 꼽힌다.

본 전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7일까지 베이징에 있는 중국 중앙미술대학 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졸업전은 미술학, 디자인학, 건축학을 포함해 200여 명의 석박사 졸업생들의 작품 천여 작품을 전시한 규모 있는 전시였다. 본 리포트에서는 그중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미술학 졸업생들의 작품을 위주로 소개한다.

학부 졸업전과 다르게 석박사 졸업전은 개개인의 실력 차에 큰 폭이 있었다. 학부를 갓 졸업하고 바로 석박사를 공부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이미 업계에서 10년 가까이 입지를 다지며 실력을 쌓아온 학생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중국 최고의 미술학부답게 매 작품이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은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졸업전은 앞으로 유명해질 가능성이 높은 ‘될성부른 떡잎’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이기도 하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불교, 산수, 청자, 연꽃 등 전통적인 소재를 안정된 기법으로 풀어낸 잘 팔릴 수 있는 작품들과 새로운 추상적 시도를 통해 학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작품들을 눈여겨볼 수 있었다.

국내 졸업전과 비교한다면, 멀티미디어보다는 그림이나 조각 자체에 집중하는 작품이 많았다. 중국 내 그림이나 조각 같은 실물이 팔릴 수 있는 시장이 크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의 경제력 상승과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 말미암은 예술품 수요 및 명절마다 고가 선물을 하는 풍조 등이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작품1. 양윈가오 - 홍허, 영혼의 터널, 종이에 수묵, 192*251cm




                                             작품2. 위양 - 남겨진 풍경, 혼합재료, 200*200cm




                                            작품3. 덩위엔칭 – 잊힌 시간, 혼합재료, 147*92cm *3




                           작품4. 가나자와 우나 – The Red Mountain #5, 종이에 수묵과 채색, 42*131cm





                             작품5. 쑤이 – P.H 1,2,3, 혼합재료, 70*70cm*2, 80*60cm*2, 150*50cm*2




                                                            작품6. 양홍차오 - 한마디씩, 석고



                                                   작품7. 류샹페이 - 맹종, 콘크리트 등, 62*40*34



                                                       작품8. 리쟌 - 세상이 고요해지다, 녹나무



                                                            작품9. 셰창민 - 가족, 도자기




글, 사진 : 김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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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자인 #졸업전 #중앙미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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