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서는 지난 Macef 2005에서 소개된 주요회사의 신제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태리의 가정용품전시회를 대표하는 Macef에는 한 해의 제품 경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데 그 중에서도 지금 소개하는 Alessi. Guzzini, Viceversa의 제품을 통해 올해의 제품 경향 및 디자인의 특징을 알아 보도록 하겠다.
Alessi는 국내에서도 디자인의 우수성이 잘 알려진 회사로 국제적 마케팅과 다국적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하는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의 디자인 경향을 알아보는데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또 Guzzini의 경우 부엌제품을 비롯해 플라스틱 식기류로 그 명성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회사이며 계열회사인 I Guzzini는 조명업체로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
Viceversa는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비롯해 다른 회사에서 만든 제품 중 디자인이 특이한 제품 등을 판매하는 업체로서 형태에 있어서의 기발함이 잘 나타나는 회사 중 하나이다. 새로운 형태의 시도 및 발상의 전환이 재미있다.

 

Alessandro Mendini가 디자인한 커피메이커 Geo.(Alessi)

 

Massimiliano e Doriana Fuksas가 디자인한 꽃병 E-LI-LI. (Alessi)


 

Jasper Morrison이 디자인한 얼음으로 차갑게 와인을 보관하는 용기. (Alessi)


 

Lisa Vincitorio가 디자인한 과일용기 FRUIT LOOP. (Alessi)


 

John Denton - Bill Corker - Barrie Marshall가 디자인한 Il caffè Alessi. (Alessi)





 

Stefano Giovannoni가 디자인한 체중계. (Alessi)

 

Franco Sargiani가 디자인하 접시세트. (Alessi)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진 가정용품의 경향을 살펴보면 주로 재료에 있어서의 경향은 작년과 비슷한 투명색채플라스틱을 이용한 디자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으며 색체에 있어서는 원색계열의 사용이 두드러지게 많이 보였다.
기능에 있어서도 소비자가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한 제품들이 선보여졌으며 형태에 있어서는 감성디자인을 강조한 캐릭터성 제품의 등장을 비롯해 외형이나 디자인의 특징적인 부분에 곡선을 많이 사용해 소비자들이 제품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생활용품디자인을 둘러보면서 느낀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점차적으로 각 사별로 기존의 기능성 위주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감성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의 다변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예전의 가격비교위주의 구매는 저가 제품에도 다양한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으며 제조업체에 있어서는 제품에 차지하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높여주었다. 현 사회에 있어서 디자인과 제품 구매력의 연관관계를 보았을 때 앞으로도 이러한 기업의 디자인적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디자인의 발전은 제품의 외형을 장난감과 같은 다양한 색채와 모양으로 발전하게 했으나 이러한 영향이 우리에게는 기존 제품에서 느껴졌던 딱딱한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향후 감성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더 강조될 것으로 보여지며 이러한 경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형태에 있어서의 접근과 발상에 있어서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guzzini에서 선보인 2005년 신제품들.


 

angeletti ruzza가 디자인한 커피통.(guzzini)


 

angeletti ruzza가 디자인한 에스프레소 커피메이커.(guzzini)


 

angeletti ruzza가 디자인한 티스푼.(guzzini)


 

queensberry hunt levien이 디자인한 커피잔. .(guzzini)


 

queensberry hunt levien이 디자인한 테이블 받침과 guzzini디자인팀이 디자인한 식기세트. .(guzzini)

 

carallo-grandis가 디자인한 제빵용기. .(guzzini)

 

carallo-grandis가 디자인한 제빵용기와 빵 자르는 받침대. .(guzzini)


 

guzzini 디자인팀이 디자인한 보관용기. .(guzzini)


 

angeletti ruzza가 디자인한 조리도구와 carallo-grandis가 디자인한 테이블 받침대. .(guzzini)


 

guzzini 디자인팀이 디자인한 포크와 나이프. .(guzzini)

 

robin levien이 디자인한 포크와 나이프. .(guzzini)

 

아크릴로 만든 조명.(viceversa)


 

병아리 모양의 휴지통. (viceversa)


 

소 모양에 다양한 무늬가 새겨진 저금통. (viceversa)

 

무당벌레 모양의 진공청소기. (viceversa)


 

천으로 만든 가방. (viceversa)

조금은 엽기적인 칼보관기. (viceversa)


 

초콜릿을 만드는 기계. (viceversa)


 

그래픽이 가미된 식기와 커피세트. (viceversa)


 

다채로운 색상으로 만들어진 과즙기. (viceversa)


 

거북이 모양의 전자시계. (viceversa)


 

피노키오 변기 솔. (viceversa)


 

다람쥐 모양의 호도까기. (vicever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