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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이든 스튜디오 아프리카, FABA 1

아프리카가 앞으로 세계 경제 성장 동력의 중심으로 떠오르리라는 것을 굳이 거부하는 전문가는 없다. 아프리카의 몇 개 국가들은 이미 매해 두 배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각 제조업 대기업들은 앞 다투어 아프리카로의 진출을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순순히 서양 또는 아시아의 제조업 강자들로부터 시장을 내어주지는 않으리라는 트렌드가 보고되고 있다. 그 이름 하여 “파바: 아프리카를 위한, 아프리카에 의한(FABA: For Africa by Africa)” 트렌드이다. 파바는 말 그대로 아프리카의 시장을 아프리카에서 생산되고 제작된 물건으로 채우고, 그러한 브랜드를 만들며, 사용하자는 운동이다. 그 운동을 잘 보여주는 예 중 하나가 디젤+이든 스튜디오 아프리카이다.


Diesel+Edun Studio Africa © Diesel+Edun Studio Africa


Diesel+Edun Studio Africa © Diesel+Edun Studio Africa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렌드 디젤(Diesel)과 이든(Edun)은 오랜 기간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여 왔다. ‘이든’은 세계적인 록 밴드 U2의 리더 보노와 그의 아내가 만든 패션 브랜드로, 원래부터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에서의 일자리 창출 및 무역 장려를 위해 런칭됐다. 이번 협업도 아프리카 대륙을 위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이뤄졌다.

‘디젤+이든: 스튜디오 아프리카’ 컬렉션은 우간다 최고급 면(CCI: Conservation Cotton Initiative)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제조부터 유통까지의 전 공정이 아프리카에서 이뤄진다. 아프리카 감성을 담아 가공되지 않은 생지 데님에 1970년대 유행했던 4-포켓 진을 재해석해 선보였다. 데님 무늬는 밀라노 감성, 자수 디테일은 아프리카 전통 패턴 방식, 드레스는 케냐 금속공예 특징을 접목했다.

남성 데님 컬렉션은 허리를 졸라맬 수 있는 끈과 접어 올릴 수 있는 발목 단추가 특징으로, 팬츠와 재킷 안쪽에 ‘통일성, 창조성, 활동성, 영원함’ 이라는 컬렉션 심벌을 새겼다. 여성 컬렉션은 ‘이든’의 클래식 스타일을 바탕으로 산뜻하고 간결한 느낌을 전달하며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프린트와 포인트 디테일이 특징이다. ‘디젤+이든’ 컬렉션은 전 세계 100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을 위해 마련된 캠페인에는 아프리카의 고아소녀들을 위해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모델, 아프리카 음악의 뿌리를 찾는 뮤지션 등 9명의 소신 있는 아티스트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Diesel+Edun Studio Africa © Diesel+Edun Studio Africa


Diesel+Edun Studio Africa © Diesel+Edun Studio Africa


Diesel+Edun Studio Africa © Diesel+Edun Studio Africa


Diesel+Edun Studio Africa © Diesel+Edun Studio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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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황

디자이너이자 작가 김황은 2006년 홍익대 금속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하다 2007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 왕립예술학교(RCA) 제품 디자인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360도 CCTV를 착용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CCTV 샹들리에’, 북한에 피자 만드는 동영상을 밀수하는 ‘모두를 위한 피자’등 대표작들은 런던 바비칸 센터, 예루살렘 이스라엘 뮤지엄, 서울 페스티발 봄을 비롯해 일본, 중국, 마카오, 네델란드, 벨기에, 스위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폴란드, 이집트, 남아프리카 공화국등에서 공연, 전시 및 상영 되었다.

차세대 디자인 리더 8기, AYAF 2기, 팸스 초이스(Pams Choice)로 선정되었으며, 파리 미래를 위한 포스터(Poster for Tomorrow) 공모, 뉴욕 모던 아틀란타 상(Modern Atlanta Prize)에 심사의원으로 위촉 되었다. 현재 필립스 암스테르담(Philips Amsterdam)에서 수석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User Experience Design Lead)로 활동하고 있다.

www.hwangkim.com | hwang@hwangk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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