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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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브랜딩 디렉터 와타베 마사시 (roca branding) 와 프로덕트 디자이너 아키야마 가오리가 (studio bycolor) 지난해 여름부터 개발을 진행해 온 배스용품 브랜드 ‘유이로 YUIRO’의 얼굴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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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유원을 가지고 독자적인 온천문화를 완성한 일본. 일본문화에 있어서의 온천은 단순히 몸을 씻는다는 의미 외에도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그리고 친목을 도모하는 사교의 장소로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존재다.
유이로의 브랜드 배경이 된 곳은 에히메현 마츠야마에 위치한 도고道後온천. 일본의 삼대 고(古)온천에 속하는 이곳의 역사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후반에 거쳐 완성된 가집 만요슈 (万葉集)에서도 도고온천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다. 

유이로는 이런 도고온천의 길고 긴 역사를 디자인을 통해 풀어가고, 새로운 온천문화를 채색해 갈 일곱 가지 배스 아이템을 선보였다. 스튜디오 바이컬러의 아키야마 가오리 외에도 마부치 아키라, 기타노 마리코, 후쿠하라 나츠코가 각 아이템의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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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산 히노키를 사용해 욕실 가득 숲속향이 퍼지는 족욕통, 도고온천의 심벌 "유다마"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욕실용 스툴, 목제 칫솔과 죽공에로 제작된 칫솔 트레이 등 가정에서의 배스 타임을 더욱 즐겁게 할 아이템이 유이로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일곱 가지 메인 아이템 외에도 천연소재로 완성한 배스 웨어, 욕실의 습기로 사라는 이끼화분 등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이 유이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한다. 아직 숍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공식 홈페이지 http://www.yuiro.jp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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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OKE : 실내에서도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족용통이다. 소재로는 에히메산 히노키를 사용.
거꾸로 뒤집어 의지로도 사용할 수 있다. ©YU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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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OKE SHIKIORIORI : 물을 채우면 사계절의 풍경이 물 위로 떠오르는 작은 사이즈의 목욕통이다. 
©YU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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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ISU MIZUKI : 욕실용 의자 또한 에히메산 히노키로 제작되었다. ©YU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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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 CUSHION YUDAMA : 도고온천이 위치한 에히메현 마츠야마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힘있게 솟구치는 온천수를 둥근 물방울의 형태로 표현해
"유다마"라고 부르며 지역의 심벌로서 사랑해 왔다.
유다마의 형태를 그대로 쿠션감 있는 스툴로 제작한 제품이다. ©YU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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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HABURASHI : 목재를 사용해 보기에도, 잡기에도 편안한 칫솔이다.
고대의 일본에서는 얇은 나뭇가지를 씹어 이를 닦았다고 전해지기도. ©YU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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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URASHI TRAY : 7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에히메의 전통 기와 기쿠마가와라 (菊間瓦)로 제작한
흡습성 높은 트레이에 이요 (伊予)죽공예로 제작한 칫솔꽂이를 더했다. ©YU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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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ANIMAL : 곳곳의 결린 곳을 풀어줄 목제 마사지 툴이다.
에히메현을 대표하는 도미, 울새, 수달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YU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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