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 정리장 이멜다. 디자인: Courtney P. Hewitt(뉴욕)
보통 신발장은 신발을 안보이게 감추려고 하는데 비해, 신발들을 마치 오브제 처
럼 정리하도록 해주는 수납장이다. 앞모습보다는 옆에서 본 모습이 신발의 형태
특징을 더 잘 보여주는데, 직삼각형에 가까운 사다리꼴 형태들을 연결해 부채살
무늬처럼 만들어져 장식성을 더해준다. 구두수집으로 유명한 필리핀 전 마르코스
대통령 부인이 이멜다의 이름을 붙인것도 재미있다.




쾰른 가구박람회에서 트렌드 정보를 수집하고자 하면 4개의 아이(i) 프로그램을
돌아보면 된다. 아이디얼 하우스(ideal house), 인테리어 이노베이션 어워드
(interior innovation award), 인스피라이드 바이 쾰른(inspired by cologne) 그
리고 인포미드 바이 쾰른이(informed by cologne)가 바로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전세계 디자인 대학의 뛰어난 학생들과 신참디자이너들의 작품들
을 모아 전시하는 "인스피라이드 바이 쾰른" 에서는 기성디자이너들 작업에서 찾
아볼수 없는 신선하고 재미난 아이디어를 담은 작업을 볼수 있어 좋다. 올해도 프
랑크푸르트에 있는 독일 연방디자인 센터의 도움으로 총 400개의 응모작품중에서
37개가 선정되어 전시되었다. 위의 신발장 이멜다도 인스피라이드 바이 쾰른에 전
시된 것으로, 전시된 작업 몇가지를 소개해 본다.

* 쿠션의자 다알리아( Dahlia), 디자인:Kai Linke(프랑크푸르트)
아코디언식 구조를 이용해 만든 의자로 접어서는 높은 방석으로 사용하고 펼쳐서
는 또 다른 맛의 의자나 유리판을 놓아 탁자로 사용할수 있다.

* (왼쪽) 케밥 램프(Kebab Lamp) 디자인: Clare Page & Harry Richardson(런던)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물건들을 모아, 줄줄이 꿰어 만든 전등으로, 고기를 이처럼
꽃아 굽는 터어키 음식인 케밥이라는 재미난 이름이 붙어있다.

*(오른쪽) 테이블 시스템 라바(Lava) 디자인: 정지원(뉴욕)
모듈시스템으로 만들어진 테이블로 판 모듈들이 여러형태의 용기들을 겸한다. 특
히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뭔가 자꾸 떨어뜨리고 넘어뜨리는 사람들 가구로 안성마
춤인 것 같다.

*(오른쪽 뒷부분) 전등 '더 라인(The Line) Marko Schregardus(아른헴, 네덜란드
)

* 의자 변종 Falb & 1x1
디자인: Katharina Maria Bruckner, Herbert Klamminger, Hans Stefan Moritsch (
빈)
그냥 앉아 몸을 기대는 용도 외에 사람들이 의자 등받이를 사용하는 여러 방법,
즉 옷을 걸거나, 팔을 걸치는 것, 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도록 디자인 된 의자들이
다.

* 책장 라인(Line), 디자인: Yedidia Blonder(예루살렘)
* 옷장 하이드 앤 쇼(Hide & Show) 디자인: Judith Seng(베를린)
옷장안에 어떤 옷들이 들어있는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정리장으로 정리된 옷들이
색채띠로 보여져 장식적이다.

* 옷장 하이드 앤 쇼(Hide & Show) 디자인: Judith Seng(베를린)
옷장안에 어떤 옷들이 들어있는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정리장으로 정리된 옷들이
색채띠로 보여져 장식적이다.

* 꼬치형 소품 슈피서 컬렉션(Spiesser Kollektion)
디자인: Frank Hesselmann & Murat Kocyigit(베를린)
야외에서 사용하는 소품들을 막대꼬치형으로 만들어 쉽게 꽃아 사용하게 디자인된
제품

* 램프 원 나잇 스탠드(One Night Stand) 디자인: Simon Hasan(런던)
게으른 사람들이 옷을 아무데다 걸쳐두는데서 찾안하여, 옷걸이와 스탠드 램프를
합쳐 만든 제품으로 다음날 입고 갈 셔츠를 걸어두면 멋들어진 전등이 된다. 제품
발상만큼이나 재미난 이름이 붙어있다.

* 침대 천막 셀레스트(Celeste) 디자인: Kris van den Berghe(Ekeren,벨기에)
안락함을 제공해 주는 모던한 형태의 침대 천막(캐노피 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