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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e del mobile 2005(전시장 스케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밀라노 fiera전시장에서는 국제가구전시회인 Salone del mobile가 성황리에 열렸다.
매년 Cosmit의 주최로 열리는 전시회는 가정용가구를 중심으로 격년으로 조명과 부엌가구가 전시되고 있으며 3년 전부터는 새롭게 욕실과 가정용 섬유제품들이 전시 되고 있다.

이번 년도에는 가정용 가구를 중심으로 조명기기들이 전시되는 Euroluce가 같이 열렸다. 전 세계적으로 가구산업이 발달한 이태리는 현대 가구디자인의 경향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에는 새로운 가구디자인의 방향성은 물론 신소재를 통한 실험적 시도들이 선보여 세계각국에서 몰려온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일반인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Satellite전시장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신인디자이너들이 각자의 디자인들을 선보여 디자인에 있어서의 다채로움과 아이디어의 기발함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이 전시회는 디자인에 관심이 없었던 일반인들에게 디자인에 대한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이밖에도 밀라노 전시장 안팎으로 많은 이벤트와 전시가 이어져 전시회 기간 내내 밀라노 전체가 커다란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대대적인 전시가 이루어져 전시장을 찾은 많은 보도기관과 관련업체들에게 많은 볼 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이번 전시회는 186,572.5평방미터에 전세계 2,128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분야별 참가업체들을 살펴보면 가정용가구부문에 총 1,630개의(외국업체 298개 포함)업체들이 참가하였으며 조명부문에서는 총 498개의(외국업체 141개 포함)업체가 참가했다.
전시장 내부의 전시공간을 둘러보면 클래식 가구, 모던가구, 디자인 가구, 욕실, 가정용 섬유제품, 조명 등 크게 6개로 나누어 진다.



 

2005년 SALONE DEL MOBILE 전시장 입구 전경.



 

 


 


 


 


 


 



 


 


 



 

 

가구전시장(모던, 클래식, 디자인) 풍경.

이번 전시회에 나타난 디자인 경향을 살펴보면 거실가구의 경우 색상에서는 작년과 커다란 차이점 없이 오크계열의 소재를 중심으로 검정색과 흰색 등 무채색의 사용이 눈에 띄었으며 올해 들어 나타난 새로운 표면재로는 월넛(호도나무)를 사용해 외형의 강인함이 나타나는 제품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거실가구에 있어서 주 제품의 표면재는 무늬목을 사용하고 서브제품은 하이그로시도장을 사용해 색채에 있어서 포인트를 주어 일반적으로 무채색에서 느껴지는 단조로움을 줄였다.
옷장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실내조명을 사용해 사용의 편의 성을 제공해 주었으며 표면재에 있어서는 일반적 무늬목 마감이 아닌 특수도장으로 마감된 유리소재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옷의 수납에 있어서 드레스 룸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각 제조사별로 드레스룸에 대한 디자인 제시가 많이 선보여졌다.
거실용 가구에 있어서는 몇 년 전부터 찾아온 젠 스타일의 영향이 제품 형태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소파의 경우 기존의 정형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모양의 변화는 물론 제품의 모듈화를 이루어 배치의 자유로움을 주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정용 홈시어터의 보급과 PDP, LCD TV의 등장으로 각 사별로 새로운 형태의 거실가구들을 선보였다.
형태에 있어서의 가장 큰 특징은 평면TV의 등장으로 기존의 TV받침대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거실가구의 배치는 물론 형태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디자인 가구의 경우 의자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신소재 사용을 통한 디자인의 다양함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회에 사용된 재료를 살펴보면 기존의 나무나 메탈 위주의 제품에서 벗어나 가죽이나 패브릭소재로 외장처리를 한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작년에 많이 사용되었던 투명재료의 경우 이번 년도에는 부분적인 데코레이션 계념의 접목이 이루어졌으며 의자 표면장식에 있어서도 새로운 형태의 무늬나 장식을 집어넣은 네오데코의 제품들이 선보였다.
이밖에도 많은 소재의 다양성과 형태의 다양화가 선보여진 이번 전시회는 기존가구가 가지고 있었던 형태나 재료에 있어서의 한계성을 벗어나 미래의 가구디자인의 나갈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으며 사람들의 주거환경이 변화하면서 가구사용이 단순히 옷을 수납하는 목적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과의 접목으로 새로운 기능성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향후 가구산업의 방향성은 첨단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기존 가정에서 사용하던 전자 제품들이 점차적으로 부피적 부담감이 줄어듬에 따라 전자제품과 가구가 합쳐지는 빌트인 시스템의 시도가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며 재료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나무 소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태리 SALONE DEL MOBILE의 경우 이러한 경향을 선두하고 있음은 물론 가구산업뿐 아니라 타 산업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가구가 주거공간에 있어 디자인을 선두 하는 개념을 가지게 되면서 전체적인 주거디자인의 선두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현재 전자제품 제조사는 물론 주거공간에 들어가는 디자인 관련 업체들의 밀라노 가구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타 산업에 대한 영향성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번 회에서는 전체적인 전시회의 분위기와 제품의 경향을 알려드렸으며 다음 회에서는 각 사별로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신 제품들을 중심으로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욕실용 제품 전시장 풍경.


 



 


 


 

섬유제품 및 장식용품 전시장 풍경.


 



 


 


 


 



 


 


 


 

Euroluce 조명전시장 풍경.



 


 


 


 



 


 

Satellite 전시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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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밀라노 #fiera #전시 #국제가구전시회 #Salone del mobile #Euroluce #Satellite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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