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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축] 친환경 폐기물 처리장을 제안하다

 

 

중국과 환경문제 

중국의 미래를 얘기할 때 불안요소를 뽑는 다면 누구나 환경문제를 얘기한다. 매스컴을 통해 접하는 북경의 대기오염문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자치정부는 별도의 부서를 만들어 환경오염 문제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의식의 변화는 여러 분야를 통해 느낄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건축분야에서의 변화이다. 

 

친환경적 폐기물 처리장을 제안하다

중국의 급속한 산업 발전에 따라 생겨난 산업 폐기물들은 오래전부터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해외유명 건축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번에 세계적 건축대회에서 수상한 Circular waste-to-energy plan 또한 이러한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 

덴마크의 건축디자인 회사 Gottlieb paludan architects 와 Schmidt harmmer lassen 이 협업한 중국 심천에 건축예정인Circular waste-to-energy plan이 국제적 건축대회에서 수상했다. 

 

Copyright ⓒ 2016 schmidt hammer lassen 

 

Circular waste-to-energy plan

이 거대한 건축물은 중국 심천시의 외곽에 위치하며 하루에 약 50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기존의 사각형의 흉측하고 거대한 처리장 대신 사용공간을 최소화시킬수 있는 원형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외부는 환기가 용이한 그물구조로 되어 있으며 밖에서도 안의 구조를 들여다 볼 수 있게끔 디자인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심리적 신뢰감을 높였다. 

 

Copyright ⓒ 2016 schmidt hammer lassen 

 

이 공장은 약 5000톤의 폐기물을 소각할 것이며 심천의 2천만 인구가 만들어내는 각종 폐기물의 처리를 담당할 것이다 

 

 

Copyright ⓒ 2016 schmidt hammer lassen 

 또한 이 폐기물 처리장은 폐기물 처리의 목적뿐 아니라 심천시민들에게 폐기물처리장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적 기능도 같이 하게 될 것이다. 방문자들은 건물 외부에 조성된 아름다운 공원을 통해 내부로 들어오게 되며 내부의 원형 통로를 통해 폐기물의전체적인 소각과정과 각 과정에서 어떤 처리를 하게 되는지 눈으로 직접 보며 이해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기존의 폐기물처리장이 대중에게 두려움과 불결함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다면 이 건축물은 더욱 친근하고 신뢰감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Copyright ⓒ 2016 schmidt hammer lassen 

 

친환경적 에너지의 사용 

건물 윗에 66,000 평방미터의 공간에 조성된 태양열 패널을 통해 전력을 충전하며 충전된 전력은 폐기물 처리공정에 소요되는 전력을 충당할 뿐 만 아니라, 심천시에 유용한 전력을 공급하는 역활도 겸하게 된다.  

 

글을 마치며

그동안 쉴새없이 발전을 거듭하며 환경오염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았던 중국 정부가 비록 조금 늦긴 했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것은 분명 박수쳐 줄 일이다. 하지만 중국에 거주 하면서 몸과 눈으로 보았던 환경문제는 심각하기 이를데가 없다. 이미 북경에서 날씨가 좋지 않은날은 손을 쭉펴도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악화되었으며 북경에 비해 깨끗했던 상해 또한 마스크 없이는 외부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공기가 오염 되었다. 필자가 거주하는 심천은 그나마 모든 공장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되어서 대기오염은 적정한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여러가지 환경문제가 산적해 있다. 

바라건데 중국 정부의 꾸준한 환경개선에 대한 의지와 노력이 병행되었으면 좋겠다. 

 

리포터_황성현 

Tag
#중국 #건축물 #친환경 #디자인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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