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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인터뷰] 의료와 디자인의 융합, fuelfor의 디자이너 남효진

 

헬스케어 전문 디자이너 남효진 / ©남효진Hyojin Gina Nam

 

 

싱가포르 오백이십 만 명 인구 중, 한국인 인구는 이 만여 명을 차지한다. 경제와 무역에 중점을 두는 싱가포르의 산업 구조와 최근 들어 불고 있는 한류 열풍으로, 대부분 한국인이 파이낸스와 무역, 미용, 외식업에 종사하지만, 최근 들어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디자이너들의 적극적인 활약상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래서 현재 싱가포르에서 작업 중인 한국인 디자이너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싱가포르의 디자인과 한국과는 다른 싱가포르의 디자인 문화를 들어보는 인터뷰를 기획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소개할 디자이너는 헬스케어 healthcare와 웰빙 well-being 분야에 특화된 디자인 컨설턴시 fuelfor(http://fuelfor.net)에서 스튜디오 디렉터로 활동 중인 디자이너 남효진Hyojin Gina Nam이다.

 

 

본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자회사, 학교, 병원, 디자인컨설턴시를 거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성을 쌓고 있는 헬스케어 전문 디자이너, 남효진Hyojin Gina Nam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간호학을 공부하고,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IDAS)과 이탈리아 폴리테크니코 디 밀라노Politecnico di Milano 박사과정에서 디자인을 연구했습니다.

 

fuelfor에서 일하기 전에는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2011.5-2015.1, 의료기기 기반 리서치와 디자인 전략 담당)와 무선사업부(*2005~2007, 휴대폰 UX디자인)에서 근무했고, 박사과정 중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본원에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담당하는 QA(Quality Assurance)팀에서 디자이너이자 간호사로 7개월간 근무하며, 환자안전과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fuelfor에서는 병원, 업체, 정부기관들과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헬스케어에서 사람들이 접하는 다양한 경험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fuelfor는 ‘360° health(*환자 또는 사용자 개인과 의료 기관, 커뮤니티와 도시를 통합적으로 생각)’ 접근법을 활용한다. / ©fuelfor

 

 

현재 싱가포르에서 일하고 계신 회사 fuelfor는 공익성이 있으면서도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많이 하고 있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fuelfor 싱가포르 오피스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2008년에서 2011년초까지 이탈리아에서 디자인 박사과정 중에 fuelfor의 대표분들이신 렉쉬미 파라메스와란 Lekshmy Parameswaran(https://vimeo.com/67225096)과 라슬로 헤르젝 László Herczeg을 만나 여러 해 동안 좋은 친구이자 같은 분야에 있는 선후배로 지내오다가, fuelfor에서 싱가포르 스튜디오를 세우면서 스튜디오 디렉터로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받아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디자인 회사들이 여러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fuelfor의 경우 헬스케어라는 전문 분야에 집중하는 대신 아시아, 유럽, 미국에 걸쳐 여러 클라이언트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fuelfor는 싱가포르와 바르셀로나에 각각 스튜디오가 있는데, 양측의 디자이너들이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합니다.

 

 

fuelfor의 싱가포르와 바르셀로나 스튜디오 소속 디자이너들의 단체사진 / ©fuelfor

 

 

병원이나 요양원, 호스피스 센터 등의 의료서비스 제공자들과 직접 협력하며 서비스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의료기기나 가전 제조업체와 제품과 관련한 경험디자인 프로젝트를 합니다. 최근에는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와 같이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비즈니스 기회를 구체화하여 기업들에 제안하거나, 정부기관이나 복지단체들과 복지-사회안전망에 대한 정책, 플랫폼과 구체적인 서비스도 디자인합니다.

 

 

fuelfor가 2010년에 GE Healthcare와 디자인한 독립형 MRI 검사실 디자인 / ©fuelfor

 

 

미래의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해 디자인한 Hospitable Hospice 프로젝트처럼 공익적 프로젝트들도 있지만, 병원, 제조사, 제약회사 등과 진행한 비즈니스 관련 프로젝트들도 많이 있습니다.

 

 

fuelfor가 2013년 싱가포르의 LIEN Foundation(http://www.lienfoundation.org)과 ACM Foundation(http://www.acmfoundation.org)와 진행한 미래 호스피스 서비스경험 제안 프로젝트 Hospitable Hospice, 2014년 IDEA 수상 / ©fuelfor

 

 

최근 들어서, 디자인과 다른 학계와의 융합, 다학제적 연구가 장려되고 있는 추세인데, 효진씨는 이미 다학제적인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선택하셨어요. 의료 쪽 공부를 하시고, 디자인으로 방향을 돌리신 이력을 가지고 계신데, 그런 결정을 하신 계기가 있으셨나요?

제가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에 다니고 있을 때(*1996.3~2001.2) 서울대학교병원이 종이 차트를 데이터화하고 시스템화하는 병원정보화를 추진하면서, 병원의 여러 교수님들 주도로 온라인 의학교육회사, 온라인 병원물류회사, 병원의료정보회사를 세우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의대간호대연합 컴퓨터 동아리의 회장을 맡아 e-비지니스 준비팀에 참여하고 이런 큰 변화를 가까이 보면서,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간호사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습니다. 그래서 졸업하자마자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대학원(IDAS, 2001.3~2005.2)에 진학해서 디자인의 기초과정부터 공부했습니다. 석사 과정 중 디자인컨티늄Design Continuum(http://continuuminnovation.com)의 밀라노 스튜디오에서 인턴쉽을 하며 해밀턴메디컬Hamilton Medical(https://www.hamilton-medical.com)사의 인공호흡기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는데, 이런 경험이 제가 헬스케어분야에서 디자이너로서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두 가지 다른 전공을 가지고 계신 것이 그 동안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끌어오시는데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합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몇 가지 소개해주시면서, 본인의 작업방식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간호학을 공부하고 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체 의료시스템을 이해하면서 그 안에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가 편하고, 병원 안밖에서 의료진, 관련 업계 전문가들, 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리서치할 때 이해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헬스케어 안에서 한국, 미국, 이탈리아, 중동, 싱가포르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해왔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실현가능한 컨셉으로 개발하는 데에도 수월한 것 같습니다.

 

헬스케어는 의사나 간호사처럼 해당 전공을 공부한 뒤에 면허를 갖고 일을 하는 전문화된 분야이고 여러 규제와 인증제도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과 동료로서 협업하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라도 이 분야에서 긴 시간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대기업에 있을 때나 현재 fuelfor에서 기업들과 진행한 프로젝트는 내용이 매우 좋지만 아쉽게도 공개가 어려우므로 공공부문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프로젝트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싱가포르 국립사회복지서비스위원회 NCSS(National Council of Social Service, http://www.ncss.gov.sg)와 진행하고 있는 ‘복잡한 필요를 위한 돌봄Caregiving for Complex Needs’입니다. 치매 어머니와 뇌성마비 아들을 돌보는 중년 여자처럼 여러 질환을 가진 자신의 가족들을 맡아서 돌보는 사람들(Caregiver)의 삶과 니즈Needs를 이해하고 싱가포르의 현재 사회복지서비스Social Service의 이슈와 현황을 파악하여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 제품 등을 디자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사회복지서비스이지만, 의료서비스까지 연결되는 연속선 상에서 컨셉을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양한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연결된 열 가족을 만나 그 분들의 삶과 관련한 사회복지와 의료서비스에 대해 심도깊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싱가포르의국립사회복지서비스위원회 NCSS와 진행하고 있는 Caregiving for Complex Needs 프로젝트의 현장리서치 / ©fuelfor

 

 

이를 바탕으로 모든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이러면 어떨까?What if?’라는 질문을 해보고,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한 후,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고, 그 중 선택된 서비스, 제품, 툴킷에 대한 컨셉을 구체화하고 있고, 모든 과정에 대해 여러 사회복지단체, 병원, 국립사회복지서비스위원회NCSS, 사회복지 담당 정부 부처인 사회가족개발부MSF(Ministry of Social and Family development) 및 Caregiver 가족분들과 워크샵을 진행하며 컨셉 진행 방향을 의논하고 있습니다.

 

fuelfor의 다른 프로젝트들과 마찬가지로, 리서치부터 디테일 디자인까지 디자이너들이 한 팀이 되어 진행하면서 초반에 얻었던 인사이트를 반영한 디자인결과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립사회복지서비스위원회NCSS의 클라이언트팀과도 한팀이 되어 수시로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의논하면서 그 분들의 중점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때문에, 결과물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국립사회복지서비스위원회 NCSS와 진행하고 있는 Caregiving for Complex Needs 프로젝트의 컨셉 개발 워크샵 모습 / ©fuelfor

 

 

두 번째로 소개할 프로젝트는 작년까지 싱가포르국립안과병원SNEC(Singapore National Eye Centre, http://www.snec.com.sg)와 진행한 당뇨병성 망막증 클리닉(Diabetic Retinopathy Clinic)을 위한 환자경험 혁신 프로젝트입니다.

 

국립안과병원 소속 간호사, 약사, 행정, IT 담당자 등 다양한 직원이 한 팀이 되어 리서치부터 디자인컨셉 개발, 적용 테스트까지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물 중 하나로, 의사의 진료 중 환자가 당뇨병성 망막증의 진행 단계, 현재 상태, 주의점에 대해 일반인의 언어로 이해하고 가족에게 설명할 수 있는 진료 설명지가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도 병원에서 실제로 결과물을 활용하기까지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하고,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디자인 못지 않게, 병원 의료진, 혁신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fuelfor가 싱가포르 국립안과병원 SNEC와 진행한 당뇨병성 망막증 클리닉(Diabetic Retinopathy Clinic)의 환자경험 혁신 프로젝트, 병원 직원들과의 공동작업(위)과 최종 결과물 중 하나인 진료내용설명 서식지(아래): 어려운 안과 질환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와 이미지를 이용해 설명하여 환자와 가족들의 이해와 질병 관리를 돕는다. / ©fuelfor

 

 

그 외에도 싱가포르의 대표적 의료기관인 싱헬스SingHealth(http://www.singhealth.com.sg)의 의료진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 년 넘게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Training 워크샵도 정기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싱헬스 부속 종합병원부터 진료소Polyclinic까지 다양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실습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의료기관들과의 네트워크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싱헬스SingHealth 의료진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디자인씽킹워크샵Design Thinking Training workshop 장면: 국립신경과학연구소NNI(National Neuroscience Institute, http://www.nni.com.sg)내 클리닉에서 현장리서치 후, 환자 경험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이핑하고 있다. / ©fuelfor

 

 

포괄적인 경험을 가지고 계신 것이 팀 프로젝트를 이끄실 때,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두 가지 관점을 팀 안에서 조화시키고 팀 원들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는 본인만의 기준과 방법이 있으신가요?

프로젝트 진행 시 팀원들과 균형을 잡는 데는 리서치, 인사이트 도출, 아이디어 구상, 디자인컨셉 개발까지, 디자이너들이 모든 제품, UX, 전략 개발 과정에서, 따로 팀을 나누지 않고 한 팀으로 같이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디자인 프로젝트가 짧게는 당장, 길게는 3~5년 후를 위한 컨셉이 대부분이므로, 다루는 분야의 미래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http://www.afhi.org)에서 미래학(Futuristics)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한국변화경제연구소(http://www.kaelab.com)의 미래 보고서 팀의 외부 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 헬스 분야에서 ‘저출산 정책, 담배 증세,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사회안전망, 의료보험, 성형관광, 인공지능,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 등과 같은 주제가 왜 떠오르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힘이 무엇이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가 어디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리서치하고 매 달 한 번씩 서울의 다른 연구원들과 화상회의로 토론하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의료를 모두 이해하고 계신 분으로서, 한국의 의료 서비스 디자인과 싱가포르의 의료 서비스 디자인의 다른 점을 이야기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전 세계 의료관광에서 많이 찾는 나라 1위가 인도, 2위가 태국, 3위가 싱가포르로, 싱가포르도 의료관광에서 많이 앞서가는 나라입니다. 싱가포르의 병원은 국립병원과 사립병원으로 나뉩니다. 국립병원은 정부 보조금을 받는 싱가포르인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반면에, 사립병원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그리고 의료비용에 부담을 덜 느끼는 싱가포르인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싱가포르 국립병원은 우리나라 병원과 매우 유사합니다. 종합병원부터 진료소Polyclinic(*1차 진료를 담당하며 지역마다 위치하기 때문에 규모가 큼)까지 늘 붐비며 대기시간도 깁니다. 그런데 이런 병원들에서 재입원율이 높은 노인 만성환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병원의 환자 담당자와 사회복지서비스 담당자가 협력하여 환자의 일상생활을 케어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현재의 병원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하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립병원의 경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는데, 병원과 고급 호텔을 통합한 패럴파크Farrer Parkl(http://www.farrerpark.com)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싱가포르 병원들의 서비스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병원들을 관리하는 싱가포르 보건복지부 산하 MOH홀딩스(Ministry of Health Holdings)는 이러한 투자들이 어떻게 투자수익를 만들어내는지 관리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비스디자인이 임상적, 경제적, 경험적으로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병원과 호텔을 통합한 패럴파크Farrer Park / ©Farrer Park

 

 

의료쪽 디자인이 굳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겪으신 한국에서의 디자인 경험과 현재 경험하고 계신 싱가포르의 디자인이 다르리라 생각됩니다. 본인이 생각하시는 각 나라의 디자인 만의 장단점이 있나요?

fuelfor에서 일하면서, 우리나라의 디자인진흥원 격인 디자인싱가포르DesignSingapore Council(http://www.designsingapore.org), 싱가포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무역개발청IE(International Enterprise Singapore, http://www.iesingapore.gov.sg)해외기업들의 싱가포르 진출과 성공적인 밸류 창출을 지원하는 경제개발위원회Economic Development Board(https://www.edb.gov.sg), 사회복지단체들의 디자인진흥원격인 국립사회복지서비스위원회National Council of Social Service등과 같은 싱가포르의 정부 기관들과 가깝게 교류하며 협업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여러 분야에 디자인을 적극 접목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최근에 디자인싱가포르에서 발표한 Design 2025 로드맵(https://www.designsingapore.org/Libraries/Docs/Design2025Masterplan_v2.sflb.ashx)에도 디자인을 국가적인 스킬 셋Skillset으로 확보하고 기업들을 위한 전략적인 도구로 삼으며, 싱가포르의 브랜드를 다음 단계로 높이는 데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싱가포르가 크기는 작지만 다른 나라들의 좋은 점를 배워서, 자신들의 미래를 계획하고 프로토타이핑하는 데 굉장히 능한 나라인데, 글로벌 경제에서 더욱 앞서가기 위해 디자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보니, 앞으로 싱가포르가 디자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과 의료의 만남, 그 두 분야에 전문성과 대상에 대한 인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의료계의 서비스 혁신을 만들고 있는 fuelfor의 디자이너 남효진의 활약상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리포터_차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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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디자인 #헬스케어 #싱가포르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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