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Curatorial Space는 싱가포르의 광고회사 키네틱Kinetic Singapore의 싱가포르 디자이너와 공예가들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 ©K+

K+ Curatorial Space는 싱가포르의 광고회사인 키네틱Kinetic Singapore(http://kinetic.com.sg)에서 싱가포르의 신진 디자이너, 예술창작인들의 홍보를 돕기 위해 2015년 1월부터 운영한 프로젝트 공간이다. 16개월동안 32명의 협업 파트너와 18개의 전시를 올리면서 큰 호응을 받았고, 이번 달에는 전시장에 디자인 샵과 커뮤니티 공간을 더한 복합공간으로 프로젝트의 영역을 확장했다. 싱가포르의 디자인을 선전하고 보존하는 "노아의 방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 공동대표 판 림PANN LIM과 캐롤린Carolyn Teo의 목표이다.

키네틱Kinetic Singapore의 대표 중 한 사람 판 림PANN LIM / ©K+

전시공간 K+ GALLERY는 6~8주 단위로 새로운 디자이너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새 런칭을 기념해서 싱가포르의 유명 가구디자이너 나단 영Nathan Yong의 개인 전시 "구성Constructon by Yong for Nathan Yong Design"과 "별자리Constellation for Grafunkt"를 다음 달 중순까지 연다. (자세히 보기)

나단 영Nathan Yong의 개인 전시 "구성Constructon by Yong for Nathan Yong Design" / ©K+

나단 영Nathan Yong의 개인 전시 "별자리Constellation for Grafunkt" / ©K+

디자인 샵 K+ RETAIL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지만 판매에 곤란함을 겪는 싱가포르 디자이너와 회사들에 사업 물꼬를 열어주며, 디자인 오브제의 판매를 돕는다.

K+ RETAIL 디자인 샵의 내부 / ©K+

K+ RETAIL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독립서점인 북스액츄얼리BooksActually(http://www.booksactuallyshop.com), 싱가포르의 정체성을 담은 펑키한 제품을 제작하는 마케팅 에이전시인 굿스터프GOODSTUPH(http://www.goodstuph.org), 가구 인테리어 브랜드 포멜로Pomelo(https://www.facebook.com/PomeloHome/), 싱가포르 디자이너와 일본 장인들과의 협업으로 디자인 소품을 주로 제작하는 수퍼마마Supermama(http://www.supermama.sg)와 디자인 인큐베이터 토푸Tofu(http://tofu.com.sg), 총 다섯 개의 브랜드와 첫 여정을 시작한다.

K+ RETAIL에 참가하는 싱가포르 브랜드 (위에서부터) 북스액츄얼리, 굿스터프, 포멜로, 수퍼마마, 토푸의 제품 / ©K+

커뮤니티 공간 K+ COMMUNITY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누구나 모여 협업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이다. 스타트 업 종사자들과 디자인 전공 학생들, 그리고 취미로 작품을 만드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모여,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도 할 수 있는 바자를 열 계획이다.

K+에서 판매될 오브제들 / ©K+

K+ Curatorial Space의 새로운 런칭 행사 때 모여든 인파 / ©K+

개인 회사에서 싱가포르 시내 중심부 쇼핑몰의 빈 공간을 저렴하게 임대해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싱가포르 디자인 진흥과 창작자들의 공존이라는 공익을 추구하면서 더 고도화되고 확장되었다. 디자인 샵을 추가하여, 지속적인 수익 발생을 꾀하면서, 신진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아마추어들도 품어보겠다는 그들의 전략이 현실과 어떻게 맞아 떨어질지, 그 추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리포터_차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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