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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탐방] 싱가포르 아키페스트Archifest

 

 

싱가포르의 건축 디자인 페스티벌인 아키페스트Archifest, 이번 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 이미지©Archifest 2016

 

 

싱가포르의 연례 건축 디자인 페스티벌인 아키페스트Archifest(www.archifest.sg / www.facebook.com/archifest)가 싱가포르 건축사협회(SIA; Singapore Institute of Architects /www.sia.org.sg)와 싱가포르 랜드스케이프 건축 학회SILA; Singapore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s / www.sila.org.sg) 주관으로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렸다. 아키페스트는 이번 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이다. 싱가포르의 밀집된 도시 환경과 바쁜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대중들과 나누기 위해, "Exhale날 숨"을 이번 해 테마로 선정했다.

 

 

행사는 싱가포르의 라플스 플레이스 공원Raffles Place Park에서 진행되는데, 사실상, 높은 빌딩 숲으로 이루어진 비즈니스 허브에 있는 지하철(MRT; Mass Rapid Transit)역 앞의 넓지 않은 공터이다. 그래서 주변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군중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정도의 신선함을 갖추고, 일 주일이 좀 넘는 행사를 위한 설치물로 방대한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파빌리온 디자인에 공을 들인다. 그래서 아키페스트는 매년 파빌리온 디자인이 주목을 받는다. 일례로, 싱가포르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의자를 조합해서 만들고 그대로 해체하는 2014년도 파빌리온 디자인은 2015년에 싱가포르 대통령 배 디자인상을 수상(*해당 작품 보기)하기도 했다. 이번 해에는 건축공사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강 파이프에 열 가지 색상의 안전 그물망을 조합한 "RGB Pavilion(DP Architects / http://www.dpa.com.sg)"이 설치되었다.

 

 

아키페스트Archifest의 2016년도 파빌리온 / 이미지©Teo Zi Tong

 

 

이번 해의 아키페스트 조직위원회장인 리처드 호Richard Ho 교수는 "아키페스트는 디자인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건축디자인에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이번 파빌리온에서 더 많은 사람이 영감을 받고, 디자인이 도시의 삶에 생동감을 더하는 데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깨닫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싱가포르의 건축 명소를 돌아보는 '아키투어Architours', 건축 사무소에서 점심을 즐기며 프로젝트 이면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티 스튜디오City-Studio', 부모와 자녀를 위한 참여 프로그램 'ArKIDecture Workshop', 싱가포르 건축사협회(SIA) 주최 공모와 싱가포르 랜드스케이프 건축 학회(SILA) 주최 학생 공모 작품 전시, 슬로우시티SlowCity에 대한 콘퍼런스가 준비되었다.

 

 

아키투어Architours 견학 장소, ENABLING VILLAGE (*Bukit Merah 직업전문학교의 기존의 폐쇄적인 울타리를 없애고, 장애인과 지역 거주민이 부담없이 모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 WOHA / 이미지©Patrick Bingham-Hall

 

 

아키투어Architours 견학 장소, Goodlife! Makan (*'마깐Makan'은 말레이 어로 '먹는다.'는 뜻이다. Montfort Care에서 HDB라고 불리우는 서민 아파트 아래에 독거노인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 DP Architects / 이미지©DP Architects

 

 

아키투어Architours 견학 장소, Oasia Hotel Downtown의 외부 파사드와 21층 테라스 (*붉은 색 알루미늄 그물망 사이로 21종의 지피 식물이 자란다.) / WOHA / 이미지 위©Patrick Bingham-Hall, 아래©K Kopter

 

 

아키투어Architours 견학 장소, National Gallery Singapore (*대법원과 시청으로 쓰이던 옛 건축물의 석고를 보완하기 위해 섬세한 세공이 이루어졌고, 두 건축물 사이를 잇기 위한 다리가 놓여졌다.) / studioMilou Singapore / 이미지©Fernando Javier Urquijo & studioMilou

 

 

아키투어Architours 견학 장소, 저택 House 24의 스크린과 현관 입구 / Park + Associates / 이미지© Edward Hendricks

 

 

아키투어Architours 견학 장소, Branksome에 있는 저택의 지하 휴식 공간과 벽면 디테일 / Aamer Architects / 이미지©Sanjay Kewlani

 

 

아키투어Architours 견학 장소, The Asian Civilisations Museum 별관 옥상과 티타늄으로 도장을 해서 시간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는 외부  / GreenhilLi / 이미지©GreenhilLi

 

 

아키투어Architours 견학 장소, Grace Assembly of God 교회의 측면 모습과 아트리움 / LAUD Architects / 이미지©Melvin H J Tan

 

 

아키투어Architours 견학 장소, Marina Bay Cruise Centre Singapore 벽면에는 파도 애니메이션이 프로젝션된다. / RSP Architects Planners & Engineers / 이미지©Aerial Pixels

 

 

이 외에도 어반 파밍에 관한 'SG Farm', 일 스트레스 해소용 이벤트 '플립 테이블#FlipTable', 인기 인스타그래머 Yafiq Yusman(@_yafiqyusman)에게 배우는 건축물 사진 잘 찍기 'How to Take Kicka**', 책을 교환하는 'Pop-up Library', 자신의 공예품과 서비스를 물물교환하는 '바터 마켓Barter Market'과 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일반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현금 거래 없는 물품과 서비스 교환은 호커센터라고 불리는 거리 푸드코트에서의 식사를 제외하고는 모든 물가가 비싼 싱가포르에서 꽤 유용하게 보인다.

 

 

Pop-up Library, 자신의 책 10권을 가져와서, 다른 책 10권과 교환한다. / 이미지©Archifest 2016

 

 

바터 마켓Barter Market에서는 서비스와 공예품을 물물교환한다. "머리 손질해드립니다. 좋은 시간, 담배, 두리안, 다른 아무것이라도 괜찮아요." / 이미지©Archifest 2016

 

 

'How to Take Kicka**'를 진행한 건축물 사진 인스타그래머 Yafiq Yusman의 사진 / 이미지©Yafiq Yusman

 

 

싱가포르는 작은 영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어진 공간의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싱가포르 나라 자체가 여러 민족이 모여서 세워진데다, 외국인 이주민도 많기 때문에, '밀집된 도시에서의 분주한 삶' 자체가 그들을 잇는 공감대이다. 그래서 건축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번 아키페스트도 그런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리포터_차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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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키페스트 #Singa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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