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싱가플루라SingaPlural2017의 배너 이미지, "이야기들-새로운 관점Stories – A New Perspective"이 행사 주제였다. / ©SingaPlural2017

싱가플루라SingaPlural는 싱가포르디자인위크의 주요 행사로, 싱가포르 가구산업협회 Singapore Furniture Industries Council(SFIC)에서 매년 주최하는 디자인 페스티벌이다. '싱가플루라SingaPlural'라는 이름은 ‘단수Singular’ 와 ‘복수Plural’의 합성어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해 싱가플루라는 '이야기들-새로운 관점Stories – A New Perspective'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디자인이 일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했다. 전체 큐레이팅은 2015년 싱가포르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 스튜디오로 소개된 바 있는 싱가포르 디자인 에이전시 '블랙BLACK'이 진행했다. 블랙의 대표 잭슨 탄Jackson Tan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이야기들과 시각적인 자극 사이에서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엿볼 수 있게끔 하는 것을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삼았다고 한다.

2017년 싱가플루라의 행사 형식과 진행 방향을 정한 초창기 논의 모습 / ©BLACK

행사 장소로 이동하기 전, 대기실에서 유머가 담긴 인쇄물을 집어 들고 있는 방문객들 / 종이유통업체 Antalis Singapore를 위해, 디자인 스튜디오 Somewhere Else가 디자인했다.  / ©BLACK

‘우리의 장치들로부터 그린Drawn from our Own Device’코너에서 그림 그리는 로봇으로 책 표지를 디자인하고 방문객들 / 가죽공방 Bynd Artisan을 위해, 디자인 스튜디오 &Larry가 컨셉디자인을 하고, 미디어 스튜디오 Modular Unit이 설치했다. / ©SingaPlural2017

영 디자이너 로 지드Loh Zhide와 매튜 림Matthew Lim이 교통 카드시스템을 이용해, 싱가포르의 정취를 담은 여러가지 음향이 들리게 만든 플랫폼 설치물, '저장된 가치Stored Value'  / ©BLACK

영 디자이너 피온 정Fyon Cheong와 제스트로 류Zestro Leow가 디자인한 플랫폼 설치물, '시간의 달콤한 녹아듬The Sweet Melting of Time'  / ©BLACK

2065년 싱가포르 어느 하루에 대한 싱가포르 사람 20명의 비전을 읽는 도서관, '내일-우리 미래의 디자인 이야기Tomorrow – Design Stories of our Future'(첫~네 번째), 타자기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적고 있는 방문객(마지막) / ©BLACK

알케미스트The Archemists의 15명의 디자이너의 디자인 프로토타입-이탈리아 디자이너 스테파노 까시아니Stefano Casciani와 패트릭 치아Patrick Chia가 큐레이팅했다. / ©BLACK

산업디자이너 캐런 림Karyn Lim과 안경회사 비쥬얼 매스Visual Mass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안경 컬렉션 / ©BLACK

싱가포르 디자인 에이전시Asylum, MOD와 건축회사WOHA소속 디자이너 3명과 일본 간토 지방의 장인 10명의 협업 프로젝트 '쿄KYO' / ©KYO(첫 번째), BLACK(두~세 번째)

디자인 듀오 DAZINGFEELSGOOD가 디자인한 입체 조형물 '시스템SYSTEM'(위)과 야외 가구 '볼륨VOLUME'(아래) - 미국 비주얼 아티스트 솔 르윗Sol Lewitt의 벽화와 50년대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 ©BLACK

태국 디자이너 타라돈THARADON의 설치물 '숨겨진 연결고리The Hidden Connections' / ©BLACK

싱가플루라의 전시 모습 / ©BLACK

이번 싱가플루라는 해를 더할수록 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디자인 요소를 소개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참 조

큐레이팅: BLACK

사진: Studio W Photography

리포터_차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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