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m Discovery 

씨암 디스커버리의 디자인을 통해 넨도의 디자인 전략과 미래를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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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에서의 넨도 디자인 스튜디오가 던진 가장 큰 질문은  "판매를 위한 특수한 공간인 백화점에서 사람들에게 어떤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디자인이 시작되었다.  넨도 디자인의 수장인 사토오오키 (佐藤オオキ)의 프로젝트에 관한 인터뷰를 빌리자면, " 전체 빌딩이 새로운 컨셉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 건물의 특성은 백화점과 쇼핑몰 그리고 거주 지역이 통합된형태로 13개의 판매구역으로 구성되어있고 각각의 구역이 다르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넨도의 전략은 일반적인 쇼핑몰처럼 각각의 판매구역을 브랜드를 통해 나누는 것보다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경험을 느낄수 있게 각각의 판매지역 (Retail point)을 다르게 디자인 하는 것이었다. 크게 네가지의 구역으로 나누었는데 디지털랩 (Digital lab) , 스트릿 랩(Street lab)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 플레이랩(Play lab)​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이커(Beakers)와 플라스크(Flasks) 실험용 튜브 등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보는이로 하여금 마치 연구실에 들어온듯 한 느낌을 주게된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창의적이고 실험적 도전의 경험을 주게된다.

기존의 백화점이 좁은 공간과 답답한 느낌을 줬다면 넨도의 디자인은 각각의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고객의 움직임 (Customer flow)를 분석하여 시선의 이동에 따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있다. 디자인 자체는 추상적이고 예술적이지만 실제 많은 고려를 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넨도 디자인의 가장큰 디자인적 인터벤션 (Design intervention)은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이 내부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는 기존의 백화점이 가지는 폐쇄적 모습이 아니라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내부로 유인(Welcoming feel)하는 디자인이다

넨도의 디자인 답게 생각의 틀을 깨고 자유분방한 디자인을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고 그와 동시에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기반이 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혹시 방콕에 방문하는 디자이너 혹은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씨암 디스커버리는 분명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소 :  Rama I Rd, Khwaeng Pathum Wan, Khet Pathum Wan, Krung Thep Maha Nakhon 10330

리포터_황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