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디자인 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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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디자인 위크

분야 종합 등록일2017.09.28 작성자 곽지원(jiwonk) 조회수1493

발렌시아가 이번 9월 한달 간 디자인 도시로 다시금 자리매김하였다. 하이메 아욘 디자이너와 많은 그래픽 디자이너를 배출한 이 도시가 발렌시아 디자인 위크와 스페인 국내 디자인 협회 모임 준비로 유난히 바쁜 한달을 보냈다.

스페인 국내 디자인 협회 모임(5ENAD)은 디자인 업계에서 일이 협동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2011년부터 진행된 모임으로 중앙집권과 계급화를 지양하고 여러 디자이너와 관계자들의 협업으로 시너지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 만남을 통해 업계의 여러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장이 되고, 전문가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디자인 회사도 참여한다. 올해의 주제 중에는 From Spain with Design 이라는 주제 하에 국내 작업의 국제적인 홍보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외에도 <디자인의 기억>, <2018년으로 이동>같은 주제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를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포르투갈을 초대국으로 맞이하여 각 나라의 디자인 협회 대표들이 만나는 특별한 모임도 진행되었다.

발렌시아 디자인 위크는 발렌시아 주 디자인 협회 주최로 매년 진행되는데, 이곳의 디자인을 소개하고 이 분야에 있는 재능을 끌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생겨났다. 발렌시아 디자인위크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는데 생산 회사, 디자인 스튜디오, 디자인 학교와 관련단체 등 디자인 업계 여러 분야들의 참여가 있고 또 그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도 있어서 디자인 위크에 활기를 더한다.

전시, 수상식, 쇼룸, 컨퍼런스, 워크샵 등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들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핵심은 발렌시아 주 디자인 협회의 ADCV (협회약자) 수상작들 전시이다. 올해는 30개의 금상과 12개의 은상이 주어졌고, 종목은 제품 디자인, 공간 디자인, 뉴미디어와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하다. 이어 올해 수상작 몇 편을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