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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용품을 위한 디자인

이태리에서 각 지역마다 큰 슈퍼마켓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지고 가장 많은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 슈퍼마켓 중 coop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제품을 유통하기도 하지만 자체적으로 저가의 제품들을 주문자 생산방식(OEM)의 형태로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이태리 제품 디자인에 있어서 재미있는 점은 일상생활 어느 곳에서나 디자인이라는 요소가 항상 접목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이 자리를 잡아서 인지 소비자들도 보다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찾는 것이 보편화 되면서 저가의 생필품을 주로 판매하던 COOP도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OOP은 저가제품에 있어서도 디자인적 아름다움은 물론 제품의 기능면에서 보다 혁신적인 제품들이 선보여 질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태리에서 활동하는 신인 디자이너 20명을 초대해 생산단가가 낮으면서도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우수한 혁신적 제품 개발을 시도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번에 소개된 20개의 제품들을 살펴보면 모양에 있어서의 특별함 보다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문제점의 해결을 중심으로 제품의 디자인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태리 디자인에 있어서의 특징은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을 보면 알겠지만 여러분들이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른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COOP사에서 20명의 신인 디자이너를 초대해 디자인한 제품들을 소개한 행사 로고.

Enrico Azzimonti가 디자인한 빨래판.

M. Bazzicalupo와 R. Mangiarotti가 디자인한 변기 솔.

Fabio Bortolani가 디자인한 아동용 휴지.

Carlo Contin가 디자인한 수세미.

Antonio Cos가 디자인한 벽걸이.

Lorenzo Damiani가 디자인한 가구용 받침스폰지.

Delineo가 디자인한 다용도 빗.

Odoardo Fioravanti가 디자인한 이불 먼지 떨이게.

Emmanuel Gallina가 디자인한 빗자루.

Ilaria Gibertini가 디자인한 빨래 건조대. 덮개가 있어 우천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흔히 이태리 디자인으로 많이 알려진 ALESSI 나 I GUZZINI제품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화려하면서도 고가의 재료를 사용해 매우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하다 보니 이태리 디자인이라 하면 모두들 이러한 제품들을 떠올리는 경향들이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태리 디자인의 기본철학을 들여다 보면 제일 우선시되는 것은 기능성이다. 기능성의 우수함을 기본으로 디자인을 접목시켜 조금은 형태적으로 단조로운 느낌을 주기도 하나 제품의 기본사용 목적을 중요시해서인지 언제나 결과물은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불필요한 제품단가의 상승을 막았다. 저가의 재료를 사용해 보다 우수한 디자인으로써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둘째, 제작 공정에 있어서의 복잡성을 줄였다. 아무리 예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라 하더라도 그 공정이 너무 복잡하고 제작하기 어렵다면 제품으로의 생산과는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이다.
셋째. 기능성에 있어서의 혁신성을 가져야 한다. 기존 제품들과 사용면에 있어서 차별화가 없다면 그 제품에 대한 혁신성은 인정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을 근거로 제품들이 디자인돼 제품에 있어서 디자인적 특성이 조금은 적을 수 있으나 사용자의 기능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그 시장성이 고려된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디자인된 제품들은 현재 COOP매장에서 전시가 되고 있으며 차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실제 제품으로 판매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일상 생활에 있어서의 디자인의 접목은 우리 삶에 있어서 보다 윤택함을 제공함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들을 둘러보면서 하나의 생필품을 디자인하면서 디자이너 스스로가 사용자의 입장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가 들여다 보였으며 향후 보다 많은 생필품에서 디자인 접목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Giulio Iacchetti가 디자인한 빨래집게.


Giulio Iacchetti와 Matteo Ragni가 디자인한 신발모양의 먼지제거용 걸래.

JoeVelluto가 디자인한 빨래비누와 빨래 솔.

Kazuyo Komoda가 디자인한 탈지면.

Kazuyo Komoda가 디자인한 면봉.

Miriam Mirri가 디자인한 변기용 압축기.

Donata Paruccini가 디자인한 옷걸이.

Gabriele Pezzini가 디자인한 고무장갑(형태가 조금은 이해가 안감)

Matteo Ragni가 디자인한 빨래용 대아.

Paolo Ulian가 디자인한 부엌용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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