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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B WAYS TO DIE _ 01

지난 2012년 멜번교통공사 Metro Train (이하 메트로)는 기차역 안전 캠페인인 DUMB WAYS TO DIE (멍청하게 죽는 법 / 이하 DWTD)를 시행하였다. DWTD은 캠페인 타이틀치고는 꽤 파격적인 타이틀이다. 하지만 DWTD 캠페인은 효과는 엄청났으며, 이미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등 세계로 뻗어 나갔다. DWTD는 안전의식 결여로 발생하는 사고사를 블랙 코미디 형식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를 시작으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초기에는 많은 사람이 뮤직비디오의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다.

호주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서서히 출발하는 기차 외부에 매달려 이동하는 위험천만한 광경들이 종종 목격된다. 이 밖에도 기차역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빈번히 발생하였고 종종 부상과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메트로는 기차역의 안전사고는 시민들의 안전의식 결여, 정신적•신체적으로 미성숙하고 돌발행동이 잦은 어린  학생들의 행동 양태 등 여러 가지 사항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멜번 광고회사 McCann Melbourne(이하 맥켄)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메트로와 맥켄은 [조심하세요], [안전제일]과 같은 일반적인 권유형식의 캠페인을 지양하고자 했다. 이미 대중들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광고와 영상 등에 면역이 되어 있었고, 기존의 캠페인 방식으로는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트로와 맥켄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중들에게 접근하고자 하였다.

John Mescall(맥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이하 존)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DWTD는 안전 캠페인이지만, 우리가 개발한 것은 캠페인이 아니라 컨텐츠다. 만약 컨텐츠가 앱스토어를 통해 유료로 공개된다면, 대중들의 구매 욕구를 충분히 자극할 수 있는 퀄리티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존은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지루하고 뻔한 메시지는 공유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컨텐츠를 만들고자 하였다. 나아가 컨텐츠가 대중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공유되는 것이 메트로와 맥켄이 추구하고자 하는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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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와 맥켄은 대중들에게 공유될 캠페인 뮤직비디오  ‘DUMB WAYS TO DIE’를 제작하였다. 뮤직비디오는 귀엽게 생긴 카툰 캐릭터가 멍청하게 죽는 다양한 사고 장면을 자극적이면서 코믹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마지막 부분에는 기차역에서의 사고를 보여주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 직후, 맥켄은 곧바로 대중들이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노래방 버전으로도 공개하였다. 그리고 이 3분짜리 캠페인 비디오는 이주만에 조회수 3천만 명을 기록했다. 2018년 5월 기준, 유튜브에서만 1.6억 뷰를 달성하였다.

DUMB WAYS TO DIE(한글자막) _ https://youtu.be/ed9MBkKp4Lg

유튜브 DUMBWAYS2DIE _ https://www.youtube.com/user/DumbWays2Die/videos

홈페이지 _ http://www.dumbwaystod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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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B WAYS TO DIE’ 뮤직비디오는 단 한 명의 기자를 통해서 공개되었다. John mescall(맥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이하 존)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멜번의 지역 신문사 중 한 곳을 선택하여, 대중교통부의 기자에게 뮤직비디오 공개를 부탁하였다. 그가 대중교통 안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캠페인의 맥락과 관련지어서 대중들에게 잘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캠페인과 뮤직비디오의 새로운 접근법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요소라고 생각했고, 그 기자는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뮤직비디오로 성공은 거둔  맥켄은 이후 또 다른 컨텐츠를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UMB WAYS TO DIE II”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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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umbwaystodie.com

theage.com.au 

creativity-online.com 

heraldsun.com.au 

리포터_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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