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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배우는 핀란드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질 좋은 삶은 더이상 단순하게 생산된 수많은 재화를 소유하는 것에서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그렇다면 재화를 소유하는 대신 어떻게하면 사람들의 소비 형태가 공유, 임대, 재활용 서비스를 활용한 순환 가능한 경제시스템으로 옮겨갈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은 질 좋은 삶을 추구하는 모든이가 공통으로 생각하는 고민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핀란드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연구하는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순환경제에 대한 최근 뉴스를 소개한다. 

 

스위스의 다보스(Davos)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개최하는 공공 분야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어워드에서 핀란드 의회 산하 혁신기금 운영기관인 ‘시트라(Sitra)’가 최고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핀란드는 미래 지향적인 기금 운영으로 새로운 비전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순환경제에 대한 실천적인 실험을 시도해왔다. 그런 점에서 시트라는 핀란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순환경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모든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안하는 것에 크게 기여한 평가를 받았다. 

  

전세계 첫번째로 열린 2017년 세계 순환경제 포럼 ⓒSitra

 

순환경제란? 

순환경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원 혹은 재생 가능한 경제 시스템으로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자원의 전체 순환 과정 안에서 최대한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원 활용을 극대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본을 구축하는 토대가 되는 경제 논리를 의미한다.

 

시트라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리서치를  시행하고,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다양한 실험을 지원해준다. 이를 통해 핀란드의 비지니스와 사회를 통틀어 전 분야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있다.

 

시트라의 디렉터 마리 판트사르(Mari Pantsar)는 순환경제의 발전을 위해 함께 긴밀하게 협업한 핀란드 내의 공,사립 분야의 많은 파트너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핀란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 해 보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순환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찾은 가장 좋은 해결책을 전세계적으로 실행시켜야 합니다.”

 

 

핀란드에서 세계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

시트라는 2016년 부터 ‘순환경제 2016-2025를 위한 세계의 첫번째 국가 로드맵’을 제작하여 핀란드에 처음으로 순환경제에 대한 개념을 도입하고 주요 테스트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2017년 가을에는,이 로드맵에 근거하여 핀란드 정부와 시트라가 함께 순환경제에 관한 국가 액션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순환경제 2016-2025 국가 로드맵 파일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시트라가 만든 2016-2025 순환경제 국가로드맵을 설명하는 이미지 
ⓒSitra

 

종합 교육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핀란드는, 시트라가 지원하는 순환경제의 개념을 교육 시스템에 도입하여 주목을 받고있다. 2017년도 알토대학교의 정부를 위한 디자인 수업에서는 순환경제 개념을 적용한 지역 순환 음식 시스템을 제안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핀란드의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수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환경제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혁신기금은 핀란드의 산업이 자원을 재사용, 재활용하고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순환경제로 전환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예를들어, 시트라는 순환경제로 운영되는 회사의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여 백여개의 핀란드 내 가장 흥미로운 순환경제 회사 목록을 제작하였다. 회사의 목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sitra.fi/en/projects/interesting-companies-circular-economy-finland/#business-examples

 

또한 시트라는 핀란드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및 전세계에서 순환경제가 활성화 되길 노력한다. 이를 위해 ‘순환경제 선도그룹’을 조직하여, 유럽연합(EU)이 세계의 순환경제를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혁신기금은 또한 핀란드에서 전세계 첫번째 2017년 세계 순환경제 포럼을 개최하여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순환경제 아이디어를 홍보하는것에 힘썼다. 이벤트에는 백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모인 1,600여개 이상의 사업 대표와 정책 입안자, 순환경제 전문가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신들의 해결책과 실천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7년 세계 순환경제 포럼 전경 ⓒSitra

 

2018년 세계 공유경제 포럼은 일본 환경부와 시트라가 공동 주최하여, 10월 22-24일 동안 일본의 요코하마에서 개최된다. 2019년 세계 공유경제 포럼은 다시 헬싱키에서 열릴 예정이다.

 

https://www.sitra.fi/en/topics/a-circular-economy/ 



리포터_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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