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의 런던은 많은 디자인 관련 이벤트로 도시 곳곳이 바쁘다. 올해도 어김없이 16번째 디자인 위크가 지난 15일부터 약 10일간 이뤄졌다. 특히 디자인 관련 종사자들에겐 쉴새 없이 볼거리가 끊임없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만들기에 좋은 기간이었다. 이번 디자인 위크에는 웰빙, 지속 가능성이 주요 키워드였고 기업, 개인, 브랜드가 그들만의 언어로 전시, 쇼룸, 오픈하우스, 토크 그리고 거리 이벤트 등으로 풀어냈다. 그중에서 본 리포터는 웰빙과 지속가능성을 공간으로 보여준 독특하고 의미있는 감각적 팝업 전시 : In the Neighbourhood 현장 보고와 인터뷰 진행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한 크리에이터의 인사이트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 전시는 매시간마다 최적의 인원을 사전 예약으로 받아 실제의 크리에이터와 마주하고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두 명 이상이 겹치지 않아 고요하게 몰입하기에 최적이었다. 이웃인 두 공간을 모두 들어서자마자 공간의 특별한 향과 소리에 첫 번째로 주목하게 된다. 그리고 톤, 오브젝트, 디테일에 차근차근 기대게 된다. 잘 조화된 무형과 유형의 오브젝트 구성으로 창조된 공간의 풍성함이 얼마나 감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스스로 깨닫게 해준 감각 체험이었다.
In the neighbourhood 전시의 Louisa Grey의 Grey House ©House of Grey
In the Neighbourhood 전시의 Morgwn Rimel의 Blue House ©House of Grey ©Morgwn Rimel
In the Neighbourhood는 영국 내외 디자이너, 예술가 및 제작자들의 작업들을 두개의 독특한 주거환경에 선보였다. 두 크리에이터의 실제 주거인, Louisa Grey의 Grey House(그레이 하우스) 그리고 Morgwn Rimel의 Blue House(블루 하우스)에 풀어낸 감각적 요소가 오감을 자극하고 이로 웰빙을 경험하고 스스로 정의할 수 있게 했다. 따뜻함과 우아함, 고요함을 느끼게 하는 Grey House(그레이 하우스)는 섬세하고 정제된 색조, 질감과 재료의 조화가 특징이며 영국 국내 외 디자이너의 수작업, 네츄럴한 재료로 만들어진 가구들 및 아트워크 하나하나를 큐레이팅하고 조화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반면에 창의적 위트, 활기를 품고 조금 더 현대적인 주거환경을 가진 블루 하우스는 대담한 컬러와 크고 작은 볼륨의 조화를 공간적 특징으로 나타냈다. 블루하우스는 옛것과 현대(Old and New), 하이와 로우(High and Low) 그리고 매스와 비스포크(Mess and Bespoke) 디자인 대조를 조화롭게 풀어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본 리포터는 이번 전시의 크리에이티브 기획자이자 실제 그녀 자신의 공간을 전시한 Louisa Grey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1. 전시 기획의도와 아이디어가 어떻게 시작했고 총 준비기간은 얼마나 걸렸는가?
Louisa: 나는 런던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로컬 브랜드와 국제적인 창작물을 부흥하고 장려하고 싶었다. 오랫동안 이 부분이 영국에서 아직 덜 채워진 느낌이었다. 여행을 할 때마다, 다양한 창조적인 협업과 그 순간들을 보았고 각각의 요소를 취해 여기에 더하고 싶었다. 오시는 손님들에게 울려 퍼지는 흥분과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 또한 여러가지의 다른 강약의 감각을 자극하고 싶었다. 나는 이 아이디어를 내 이웃이자 블루하우스의 주인인 Morgwn Rimel에게 언급했고 런던 북부에 사는 우리 둘은 이러한 방법으로 협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그레이 하우스, 블루 하우스로 “런던 북부 디자인 트레일"을 탄생 시켰다. 모든것이 상업적 광고를 피했지만 두 다른 장소에 놓이는 모든 작품들은 판매용이며 그레이 하우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우리는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지만 이 전시회를 훨씬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다른 방식을 연구했고 이 프로젝트는 개념부터 완성까지 거의 1년이 걸렸다.
2. 흥미롭게도, 두 공간이 웰빙과 리빙에 대한 두 가지 해석과 접근방식이 보여졌다. 그레이 하우스의 차별화 된 언어는 무엇인가?
Louisa: 그레이 하우스 (House of Gray)에서는 형태에 따라 시각적으로 쾌적하고 균형을 이루는 기능만큼 진정시키고 에너지를 부여하는 영양이 풍부한 공간을 만든다. 우리는 사용되는 재료의 품질 뿐만 아니라 그것을 사용할 때 사용자와 함께 발전하는 공간을 설계함으로써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장소를 늘 고민한다. 우리는 공간에서 웰빙을 건강을 탐구하고, 가정 환경을 보충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시각으로 접근한다. 가정과 직장 내 생활 전반에 걸쳐 인테리어와 스타일링을 통해 복원력과 영양이 풍부한 접촉점을 원활하게 적용하는 방법을 시연하고 그 증폭되는 웰빙을 축하한다.
우리는 7가지 디자인 원리에 따라 디자인 한다. 이를 통해 디자인 프로젝트에 요소를 담는다.
1 회복적 환경
2. 긍정적인 영향
3. 작업공간
4. 미래 검증
5. 몰입감 있는 경험
6. 결함 수용
7. 아이콘 큐레이팅
3. 지금까지 모든 방문객들과 창작자들의 반응은 어땠는가? 가장 기억에 남는 코멘트는 무엇인가?
Louisa: 이것은 정말 멋지고 긍정적인 경험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진정으로 영향을 받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연결이었다. 우리는 이 공간이 환영받기를 원했고 로컬 음료인 “Agua de Mardre” 발효음료를 모든 손님과 함께했다. 소리와 향기는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여 전시회를 위해 플레이 재생 목록을 선택하고 편집하면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그 공기중의 향은 The School of Life에 의해 제공되었다. 이 모든것은 다양한 자극의 층을 흡수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을 통해 방문객들의 저니를 만들었다. 우리는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 모든 요소가 고요한 장소로 섞이기 원했다.
4.들어가자마자, 소리와 향기가 감각을 자극했고 각각의 다른 브랜드들이 조화를 이루었다. 공간의 관점은 시각적인 측면을 뛰어넘는 모든 감각을 이용하여 전체적인 경험을 이끌어냈다. 어떻게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하게 되었나? 웰빙에 대한 모든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Louisa: 우리는 우리의 정신을 반영한 브랜드를 골랐고, 그 브랜드를 선택했다. 우리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전에 각 파트너들을 만났다. 인간관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브랜드들이 이 전시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반영할 것이라고 믿고 매우 많은 계획을 세웠다. 특히 그레이 하우스의 경우, 네츄럴한 느낌을 가진 크리에이터와 함께 일하고 싶었다. 그 오브젝트가 사용한 소재에서든 아니면 지역적으로 바뀌는 방식이든 말이다. 특히 나타샤 마데이스키 (Natascha Madeiski)와 그녀의 숭고한 라임 테라조 꽃병은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의뢰를 받았다.
5. 전시장과는 달리 이곳은 당신이 살고 있는 실제 집이다. 자신의 삶을 경험하고 실험함으로써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재정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공간은 당신이 살아온 이후 감정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삶에 대한 당신의 행동과 태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Louisa: 결과적으로 전시기간동안 모든것은 변화했다. 전시 내내, 나는 전시가 방문객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깨닫지 못했지만, 평균적으로 2시간 이상 동안 사람들이 머물렀다. 사람들이 들어오자 그들은 속도를 늦추고 깊게 숨을 쉬었다. 우리는 사람들이 충분히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를 원했다. 우리는 그 전시회를 보는 사람들의 제한된 수를 결정했는데, 이것이 모든 사람들이 속도를 늦출 수 있게 했다. 슬로우 라이프를 몸소 체험하고 체험시킨 셈이다.
6.집은 사람의 성격과 생활 방식을 반영한다. 당신이 사는 곳에서 "웰빙 앤 라이프"를 어떻게 정의 하겠는가?
Louisa: 웰빙과 라이프에서 집은 우리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장소이어야 하고, 복잡한 디자인으로 지나치게 자극을 받지 않아야 하는 곳이다. 공간에서의 직물은 따뜻함을 제공하고, 차례로 우리가 영양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 전시의 다층화와 이 공간에서 어떻게 살고 기능 할 것 인가에 대해 정말 생각해 보았다. 결과적으로 10개의 놀라운고 뛰어난 작품들로 장식했다. 이것들은 모두 고유의 가치를 위해 선택된 것들이다.
7. House of Grey London 의 탄생과 각 프로젝트를 어떻게 접근하는가?
Louisa: 나의 배경은 창의적인 부모님들과 상상력이 부족한 곳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이것이 그 전시가 일어난 방법이기도하다.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몇 명의 고객에게 제안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저는 이것이 제가 파트너들에게 다가가 아이디어를 개발하기로 결정한 강한 비전이라고 느꼈다.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이 되었다. 제가 이 프로젝트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파트너들과 일할 수 있는 완전한 창의적 자유를 주었기 때문이다.
2. 주거/커머셜 인테리어, 스타일링 및 프로덕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보았다. 각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철학/근본이 무엇인가?
Louisa: 우리는 사람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다. 그들이 공간과 어떻게 상호작용할 것인가를 생각함으로써, 우리는 그것을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이며 실용적이게 만든다. 당사는 시각적인 소음과 산만함을 줄이고 공간을 극대화하고 잡동사니를 최소화함으로써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차분하고 집중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장소를 설계한다. 이러한 의도는 창의성을 위한 공간과 향상된 생산성을 빛나게 한다. 우리는 잠시 멈춰서 더 쉬운 삶을 발전시키는 세부 요소를 본다.
[Grey House]
In the Neibourhood 기획자 Louisa Grey and Chair By ©Frama ©House of Grey London
Day bed by ©Frama, Wool throw by ©Stitch by Stitch, Coffeetable and stool by ©noorstad at Grey House ©House of Grey London
©Tycjan knut ©Noorstad ©Frama ©HenryWilson at Grey House ©House of Grey London
©Frama ©London House Rugs ©Urbanflower company at Grey House ©House of Grey London
©Frama ©London House Rugs ©tycjank Nut at Grey House ©House of Grey London
©tycjank Nut ©Frama ©Natascha madeiski at Grey House ©House of Grey London
[Blue house]
Blue House ©House of Grey London ©Morgwn Rimel
The meltingpot table by ©Dirk Vander kooij, Playground artwork by ©john Booth at Blue House ©House of Grey London
Seeing Glass by ©Sabine Marcelis at Blue House ©House of Grey London
Paustian Modular Sofa and Lella & Massimo Vignelli table at Blue House ©House of Grey London
Rocking chairs by ©Muller Van Severen at Blue House ©House of Grey London
*Louisa와의 인터뷰 자료 첨부:
Interviewee: Louisa Grey, House of Grey LondonReporter: Kyung Mi Kong
On Instagram:
리포터_ 공경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