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동부의 인테리어를 두고, 우리는 흔히 프로방스(Provence) 풍이라고 말한다.
근래에 들어 프로방스의 개념은 프랑스 남부 지방 전체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사실 본래 프로방스의 정확한 지역은 마르세유와 니스를 중심으로 한 엑상 프로방스(Aix en Provence) 지역과 코트다쥐르(Côte d'Azur), 리옹이 위치한 론알프(Rhône- Alpes)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을 통틀어 일컫는다.
툴루즈가 속한 옥시타니 지역의 경우, 프로방스 지방과 과거 카탈루냐 문화를 공유했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사이에 있어 두 개의 양식이 혼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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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스타일의 전체적인 특징은 색상의 다채로움에 있다.
실제로 프랑스 북부에 비해 남부 지역으로 갈수록 찬연한 컬러의 풍부한 사용을 실감할 수 있는데, 이는 일조량과 습도와도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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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라도 빛이 적은 나라에서 선호하는 색상과 일광이 풍부한 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색상이 다른 것처럼, 강렬한 햇빛이 마치 필터와 같은 효과를 내면서 동일한 색상의 페인트를 사용하더라도 남부 유럽에서 눈으로 받아들여지는 색상이 보다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톤으로 비춰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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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윤택한 컬러의 사용은 내부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된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음식문화를 중요시하는 프랑스, 특히 남부의 주방을 보면 밝고 퇴색된 파스텔 톤과 한갓진 느낌을 주는 플라워 패턴의 사용으로 어딘가 시골스러우면서도 소녀같이 아기자기한 매력을 한껏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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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삭아서 다소 닳고 벗겨진 가구의 표면까지 스타일의 하나로 마무리되는 프로방스 식 주방은 시즌에 따라 크게 변화하는 유행과는 상관없이 일부 애호가들에게는 항상 선호되는 디자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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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프로방스 스타일이 애초에 지명에서 파생된 만큼, 수세기에 걸쳐 그 내용과 특징이 시간과 동반하여 축적되는 생활 양식과 같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현대식 프로방스 (Provençale Moderne)를 표방하며, 기존의 전형적인 프로방스 풍 주방에서 현대적인 세련미를 겸비한 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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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을 다양화 한다던가, 모던한 조명을 사용하여 분위기를 전환하는 등, 기존의 안락함을 주는 양식을 그대로 계승 하면서 좀 더 현대인의 삶에 어울리도록 변화하면서 생활에 녹아들게 한다.
특히, 주방을 구성하는 주요 가구의 원목 사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리석과 스테인레스 스틸을 덧대어 더욱 강한 내구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고매하게 유지되는 전통양식의 답습에 현대적인 우아함을 포개어, 보다 실용적이고 현시대가 요구하는 가치관을 반영하는 스타일의 기록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아래 링크된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http://askclare.co/cuisine-provencale.py
http://arespacket.com/cuisine-style-campagne/cuisine-style-campagne-genial-15-beau-cuisine-style-provencale-moderne
https://medium.com/@bettymoore/provence-style-in-interior-what-supposes-and-how-to-create-15ed2e3dcf88
https://www.marieclaire.fr/maison/decoration-cuisines-des-mix-de-styles-pour-une-piece-unique,200043,1160072.asp
https://www.marieclaire.fr/maison/un-mas-provencal-qui-marie-charme-et-style-brut,200264,1153908.asp
리포터_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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