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aling Chicago는 Terry Evans이라는 풍경을 주로 찍는 잘 알려진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전시로 시카고의 특이하거나 독특한 형태를 만들어내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사진전시이다. 시카고에 평생 살면서도 보지못한 이미지들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왜 이제껏 한번도 이런 풍경울 보지못했었나하는 관람객들의 반응도 흥미있고 재미있지만 사진 자체도 상당히 인상깊은 것들이 많았다.
이 전시는 6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밀레니엄 파크(전에 이곳에 대해서 리포트를 쓴 적이 있는데 궁금하시면 참고하시기바랍니다.)에서 하는데 시카고의 풍경을 담은 사진과 밀레니엄 파크의 열린 공간은 건물안이 아닌 외부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는 에서 잘 어울렸다. 사진은 한군데에 몰려서 있는것이 아닌 3-4개의 그룹으로 파크 이곳저곳에 위치해있어서 공원을 거닐면서 간간이 즐기기에 좋았다.
건축도시인 시카고와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이 전시는 생활만에서 매일매일 아무생각없이 지나치는 풍경들을 다른 각도에서 봤을때 또 어떤 모습을 만들어내는지를 흥미있게 보여준다.
이 전시는 시카고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환경, 경제 그리고 사회 전반의 끈임없는 발전 또한 보여준다. 사진은 헬리콥터, 기구 그리고 비행기에서 찍었다고 하니 일상생활에서 보지못하는 각도에서 보는 새로움도 있다.
전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야외에서 여유롭게 Millenium Park을 산책하며 함께 전시를 볼 수 있다.
사진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땅에서 보는것들은 정말 일부분에 지나지않는다는 것이다. 먼지, 쓰레기들과 뒤엉킨 시카고의 모습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시카고는 서로 다른 도시인것 처럼 너무나 달라보인다.
고속도로하면 대부분 주차장인듯 꽉 막혀있는 것만 또오르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본 고속도로는 텅 비어있는 듯이 보이고 고속도로 길 선의 모습은 우아해보이기까지한다.